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이재명표' 최저임금, 배달기사까지 품는다…李 "모든 노동자" 의지 뚜렷
7,848 9
2025.06.08 09:19
7,848 9

https://www.newsis.com/view/NISX20250605_0003203426

 

인상 수준 묻는 노동계에 답

"최저임금위원회 의결 존중"

도급노동자 확대 적용은 확고

"근로자로 추정해 적용할 것"

 

내년도 적용 최저임금을 결정하는 최저임금위원회(최임위)가 본격적인 심의 절차에 돌입한 가운데, 이재명 대통령이 당선되며 노동계의 최저임금 확대 적용 주장에 힘이 실릴 전망이다. 대선 레이스 중 최저임금제도 밖에 놓인 '도급제 노동자'들도 최저임금을 적용 받을 수 있게 추진하겠다고 약속했기 때문이다.

다만 최저임금 인상 수준을 두고선 명확한 입장을 밝힌 바 없어 우선 적용 범위 확대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8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 등으로 구성된 '모두를 위한 최저임금 운동본부'가 선거운동기간 중 더불어민주당 측에 보낸 최저임금 관련 질의서엔 '최저임금 인상 목표'가 담겼다.

노동계는 매년 최저임금 심의 과정에서 최저임금 동결이 아닌 인상을 일관되게 주장하고 있는데, 이번 질의서에도 "어느 수준까지 인상할 계획인지 구체적으로 밝혀 달라"고 했다.

이 대통령 측은 "최저임금위원회에서 노·사·공익위원들이 '근로자들의 생활안전과 노동력의 질적 향상을 꾀함으로써 국민경제의 건전한 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수준에서 의결한 것을 존중하겠다"고 답했다.



이는 최저임금법 제1조에 나온 문구를 그대로 인용한 답변이다. 따라서 고율 인상에 대한 적극적 의지는 없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

반면 최저임금 적용을 받지 않는 특수고용(특고), 플랫폼 노동자, 프리랜서 등 도급제 노동자와 관련해선 확실한 입장을 밝혔다.

노동계는 이들을 위한 제도적 개선 방안을 밝혀 달라고 했고 이 대통령은 '근로자 추정제도'을 통해 근로자 오분류를 개선하겠다고 답했다.

사용자의 지휘 및 감독을 받으며 노무를 제공한다면 우선 근로기준법상 '근로자'로 추정하겠다는 것이다.



그간 노동계는 도급제 노동자들이 자영업자로 오분류된다고 봤다. 사용자의 종속성이 뚜렷함에도 근로자성을 인정받지 못해 최저임금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는 주장이다.

이 대통령은 답변서에 "사용자의 지휘·감독을 받는 모든 노동자에게 근로자성을 부여해 최저임금을 적용 받을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라고 명시했다.

사용자의 지휘·감독을 받지 않는 이들을 대상으론 '최소보수제'를 검토할 방침이다.

근로자로 인정되지 않아도 최저임금 수준의 최저 보수는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이다.

이 대통령이 이 같은 입장을 고수하며 제도 개선을 추진한다면 앞으로 배달기사, 대리기사, 방문점검원 등도 최저임금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양대노총 등 노동계가 실시한 실태조사에 따르면 올해 가전방문 점검노동자의 순수입 기준 시급은 7503원이며 배달 라이더 7606원, 대리운전기사 6979원 등이다.

모두 올해 최저시급인 1만30원에 한참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다만 노동계의 확대 적용 주장은 그간 경영계의 거센 반발과 충돌해왔다.

노동계는 지난해부터 최임위에서 최저임금 적용 확대를 주장하고 있는데, 사용자위원들은 업종별 차등적용이 우선이라며 맞서고 있다. 지금도 일률적인 적용으로 소상공인 등이 폐업 위기에 몰리고 있다는 주장에서다.

또 최임위가 확대 적용 여부를 판단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지난달 29일 열린 최임위 3차회의에서 사용자위원 간사 류기정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 전무는 "특정 직종 종사자들의 근로자성 여부를 최임위가 일률적으로 판단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이 대통령이 당선되며 노사 대립의 판도가 바뀔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최저임금 수준, 적용 범위 등은 노사 중심으로 결정되지만 이 대통령이 명시한대로 도급제 노동자의 근로자성이 인정된다면 사용자측의 확대 적용 반대 근거가 힘을 잃게 되기 때문이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9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더쿠X한율💙] 겉돌지 않는 진짜 속수분 💧산뜻한 마무리감의 #유분잡는수분 <쑥히알크림> 체험단 모집 440 03.06 9,619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937,255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885,171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916,90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216,927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64,271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507,112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426,736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00 20.05.17 8,634,485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6 20.04.30 8,517,68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402,711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12233 이슈 감히 어디서 과인의 백성을 능멸하고 나와? (대왕세종) 08:43 51
3012232 기사/뉴스 미국 "러 원유 제재 추가완화 가능"…유가 급등 영향 08:41 66
3012231 이슈 체인지스트릿 10회 I 윤산하(아스트로) - 말해! 뭐해? Change Street ver. 08:41 13
3012230 유머 집을 나갔다가 돌아오지 않는 고양이를 찾는 일본의 전설 08:40 190
3012229 이슈 블랙핑크 미니앨범 DEADLINE 빌보드 앨범차트 7위 데뷔 예측 1 08:37 128
3012228 유머 기내식이 잘못나왔지만 그냥 먹음 9 08:37 1,307
3012227 기사/뉴스 “카메라 치워” 조정식, 수능 문항 거래 의혹...PD수첩 취재에 ‘분노 폭발’ 1 08:37 731
3012226 기사/뉴스 “매일 아침 눈 뜨면 생각지 못한 일들이”…美 전직 대통령들, 트럼프 ‘작심 비판’ 08:37 127
3012225 유머 학원강사인데 ai 진짜 안 두려워 10 08:35 1,598
3012224 이슈 거의 처음으로 여자랑 사진 찍힌 킬리안 음바페 08:34 897
3012223 기사/뉴스 국제유가 90달러 돌파…WTI 한 주간 35% 폭등, 1983년 이후 최대 2 08:33 172
3012222 기사/뉴스 방탄소년단, 컴백 앞두고 ‘아리랑’ 스포티파이 프리세이브 400만회 돌파 3 08:32 262
3012221 기사/뉴스 박보검 변우석보다 딘딘 미남? 모친 매서운 독설 작렬 “빈티 나, 내 아들 맞아?”(1박2일) 08:29 331
3012220 정보 신한플러스/플레이 정답 3 08:28 135
3012219 정치 비어있는 청와대, 반갑게 맞아주는 한두자니 8 08:28 580
3012218 기사/뉴스 이재룡, 신동엽도 놀란 애주가…'고급술' 등장 [RE:TV] 3 08:27 744
3012217 이슈 중국인들의 이상한 심리 13 08:27 1,322
3012216 이슈 AI로 인해 점차 사라지고있는 통번역학과 15 08:26 1,759
3012215 유머 박은영 완자퀸카 본 여경래 사부님 반응 >> 건널 수 없는 강을 건넜더구나 ... 1 08:24 1,085
3012214 이슈 세종대왕 어릴 때 불렸던 이름이 막동인 거 알고나서부터 이 장면 울면서 봄... 3 08:24 1,4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