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문화 콘텐츠의 글로벌화를 이끈 그룹 방탄소년단, 봉준호 감독이 제21대 대선 선거 방송 자료화면으로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MBC는 3일 저녁 ''다시 민주주의', 선택2025'라는 주제로 제21대 대선 선거 방송을 진행 중이다. MBC 측은 AI를 활용해 과거와 현재를 잇는 그래픽으로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광복, 민주주의, 통합의 메시지가 담긴 스토리텔링도 강렬한 인상을 주고 있다.
특히나 이날 저녁 7시 58분부터 KBS·MBC·SBS 등 지상파 방송 3사가 공동으로 실시한 출구조사 결과 카운트다운이 펼쳐졌는데, 자료화면에 반가운 얼굴이 등장했다. 바로 방탄소년단과 봉준호 감독이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2018년 미국 뉴욕 유엔총회 무대에 올라 노래가 아닌 연설로 전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당시 리더 RM은 '자신만의 목소리를 내라'는 주제로 연설했다. MBC 측은 RM의 "별을 보면서 꿈꾸지 말고, 우리 모두 한 걸음 더 나아가 봅시다"라는 희망찬 메시지를 인용했다.
봉준호 감독은 지난 2020년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영화 '기생충'으로 최고상인 작품상을 비롯해 감독상과 각본상, 국제영화상을 휩쓸며 4관왕에 올랐다. 아시아계 영화로도 최초, 한국 영화 역사상도 최초였는데, 자료 화면으로 등장해 다시 한 번 감동을 선사했다.
https://v.daum.net/v/20250603205224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