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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AI가 일하니 수십억 절감"…이 업계 고연차 직원들 줄줄이 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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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6.03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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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전환·M&A 맞물려 희망퇴직 확대 움직임
 

 

보험사 희망퇴직 현황/그래픽=최헌정

 

보험업계가 정기적인 희망퇴직 제도 뿐 아니라 경영 효율화를 위한 인력 구조조정 수요가 맞물리고 있다. 특히 올해 하반기에는 보험사 간 통합이 잇따르며 희망퇴직 규모가 예년보다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온다.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교보생명은 올해 1월 200명의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시행했다. 교보생명은 2015년부터 15년차 이상 직원을 대상으로 한 상시 특별퇴직 제도를 운영 중이다. 2022년에는 300여 명이 회사를 떠난 바 있다. 올해 희망퇴직자에게는 4년치 기본급, 자녀 장학금, 전직 및 재취업 지원금 등이 제공됐다.

 

신한라이프도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의 합병 이후 정기적인 희망퇴직을 실시해왔다. 2021년 265명, 2023년 107명, 2024년에는 60명이 회사를 떠났으며, 올해 하반기에도 55세 이상 임금피크 대상자를 중심으로 신청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하반기에는 보험업권의 M&A가 희망퇴직 확대의 촉매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한화손해보험은 오는 9월 10일까지 캐롯손해보험과의 합병을 완료할 예정이다. 통합 이후 희망퇴직 신청이 이어질 가능성이 제기된다. 업계에서는 젊은 인력이 다수인 캐롯손보와의 통합 과정에서 한화손보의 고연차 인력을 중심으로 퇴직 신청이 많을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생략

 


보험업계 전반에서는 디지털 전환에 따른 업무 자동화도 빠르게 진행 중이다. 삼성화재는 언더라이팅(보험 인수심사) 자동화 비율을 2021년 70%에서 올해 3월 기준 88%까지 끌어올렸다. NH농협손해보험은 최근 인공지능(AI) 기반 보험금 자동심사 시스템을 도입했다. NH농협손보는 해당 시스템을 통해 2028년까지 자동심사 비중을 최대 17%까지 확대하고, 연간 약 33억원의 비용 절감을 기대하고 있다.

 

보험업계의 한 관계자는 "희망퇴직을 시행하는 이유는 고직급·고연령 중심의 인력 구조를 개선하는 동시에 직원들이 제2의 인생을 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것"이라며 "언더라이팅과 보험금 지급 심사 등 업무 자동화에 따라 인력 재배치도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향후 정년이 연장될 경우 기업의 인건비 부담이 더욱 커질 수 있다"며 "정년 연장 전에 인사적체를 해소하고 인력을 효율화하려는 움직임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8/0005202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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