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22년 전 대구와 달랐다…서울지하철 방화, 참사로 안 번진 이유
18,267 15
2025.06.01 11:01
18,267 15

지하철 5호선 언론 브리핑하는 소방당국 (서울=연합뉴스) 임화영 기자 = 31일 방화로 인해 열차 운행이 한때 중지된 서울 지하철 5호선 마포역 인근에서 소방 관계자가 언론브리핑을 하고 있다.     이날 오전 8시 43분께 5호선 여의나루역∼마포역 사이 지하철 내에서 방화로 인한 화재가 발생했다.     승객 400여명이 터널을 통해 대피했고, 이 중 21명이 연기흡입과 발목 골절 등으로 병원에 이송됐다.     10시 24분께 화재가 완전히 진압됐으며 한때 열차가 마포역과 여의나루역을 무정차 통과하고 여의도역∼애오개역 구간 운행이 중단됐다가 10시 6분께 정상 운행이 재개됐다. 2025.5.31 hwayoung7@yna.co.kr

지하철 5호선 언론 브리핑하는 소방당국 (서울=연합뉴스) 임화영 기자 = 31일 방화로 인해 열차 운행이 한때 중지된 서울 지하철 5호선 마포역 인근에서 소방 관계자가 언론브리핑을 하고 있다. 이날 오전 8시 43분께 5호선 여의나루역∼마포역 사이 지하철 내에서 방화로 인한 화재가 발생했다. 승객 400여명이 터널을 통해 대피했고, 이 중 21명이 연기흡입과 발목 골절 등으로 병원에 이송됐다. 10시 24분께 화재가 완전히 진압됐으며 한때 열차가 마포역과 여의나루역을 무정차 통과하고 여의도역∼애오개역 구간 운행이 중단됐다가 10시 6분께 정상 운행이 재개됐다. 2025.5.31 hwayoung7@yna.co.kr

(서울=연합뉴스) 최윤선 기자 = 31일 서울지하철 5호선 열차 안에서 60대 남성이 불을 질러 승객 400여명이 지하 터널을 통해 대피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 사건은 많은 사람에게 2003년 대구지하철 참사를 떠올리게 했다. 지하철 내부에 인화물질을 뿌리고 불을 지른 범행 수법이 유사했기 때문이다.

대구지하철 참사로 192명이 숨지고 151명이 다쳤지만, 이번 사건은 수십명이 연기흡입 등으로 병원에 옮겨진 것 외에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많은 사람이 놀란 가슴을 쓸어내린 이유다.

 

범행의 시작은 비슷했지만, 그 결과가 크게 달랐던 것은 무엇 때문일까.

대구지하철 참사를 계기로 전동차 내부 소재 교체와 비상탈출 등 시스템 강화가 이뤄졌고, 기관사와 승객들이 안전 수칙에 맞춰 신속하고 차분하게 대응한 점이 주효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소방 당국과 경찰, 목격자 진술 등을 종합하면 불은 이날 오전 8시 43분께 여의나루역∼마포역 사이 터널 구간을 달리던 열차의 네 번째 칸에서 시작됐다.

방화 피의자 A씨는 약 2L 들이의 통에 인화성 물질로 추정되는 액체를 담고 열차에 탑승했으며, 별다른 말 없이 별안간 바닥에 액체를 뿌리고 옷가지를 이용해 불을 붙인 것으로 전해졌다.

열차 안은 삽시간에 매캐한 연기로 가득 찼다고 한다.

놀란 승객들은 다른 칸으로 달려 이동하는 한편 비상통화장치로 기관사에게 상황을 알리고 객실 의자 하단에 있는 비상개폐장치를 이용해 열차 문을 열었다.

열차가 멈추자 일부 승객들과 기관사는 벽면에 비치된 소화기를 꺼내 화재 진압에 나섰다.

김진철 마포소방서 소방행정과장은 이날 현장 브리핑에서 "(소방관들이) 열차에 진입한 당시 상당수 승객이 대피하고 있었다"며 "소방차가 도착하기 전 기관사와 승객이 소화기로 자체 진화해 진화 작업을 하지 않아도 될 정도로 진화된 상태였다"고 설명했다.

지하철 5호선 방화 추정 화재로 승객 대피 (서울=연합뉴스) 31일 오전 8시 47분께 서울 지하철 5호선 여의나루역∼마포역 사이 지하철에서 방화 추정 화재가 발생해 승객들이 대피하고 있다.     서울교통공사는 여의도역∼애오개역 간 열차 운행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2025.5.31 [독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지하철 5호선 방화 추정 화재로 승객 대피 (서울=연합뉴스) 31일 오전 8시 47분께 서울 지하철 5호선 여의나루역∼마포역 사이 지하철에서 방화 추정 화재가 발생해 승객들이 대피하고 있다. 서울교통공사는 여의도역∼애오개역 간 열차 운행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2025.5.31 [독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전동차 내장재가 불연성이나 난연성 소재로 교체된 점도 참사를 막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서울지하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는 대구지하철 참사 후인 2003년 9월부터 단계적으로 전동차 골격과 바닥재, 객실 의자 등을 불에 타지 않는 스테인리스 등으로 교체했다. 제연경계벽과 스프링클러, 터널 대피로 안내도 등도 역내에 설치했다.

대구지하철 참사 당시 피해를 키운 요인으로 불에 타기 쉬운 우레탄폼, 폴리우레탄 등 가연성 소재가 지목된 바 있다. 당시 전동차는 불이 난 뒤 2∼3분 만에 화마에 휩싸였다.

 

김 과장은 "최근 지하철 열차는 대부분 불연재로 돼 있어 쓰레기만 일부 불에 탔다"고 말했다.

대구지하철 참사 이후 서울지하철은 위급 상황 시 신속 대응을 위한 비상통화장치 등도 촘촘하게 설치했다.

https://v.daum.net/v/20250531230554835

목록 스크랩 (0)
댓글 1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영화이벤트] <시스터> 무대인사 시사회 초대 이벤트 190 01.04 32,666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409,807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182,313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49,329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486,180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24,076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470,529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7 20.09.29 7,390,95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3 20.05.17 8,592,979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3 20.04.30 8,473,523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09,660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55919 이슈 폰카로 찍었다는 방탄 진 마리끌레르 화보 영상 21:35 201
2955918 이슈 곡성 밤새 굿 하는 장면 찍을 때 항의할만한 사람들을 없애버린 나홍진 감독.jpg 7 21:34 1,067
2955917 이슈 도카니가 되어버린 초딩팬들에게 메세지 남긴 샘킴셰프 24 21:31 1,185
2955916 유머 삼국지 게임 속 장수의 능력치 중 매력이 있는 이유 2 21:30 342
2955915 이슈 트위터에서 논쟁중인 호불호 갈리는 밥상.jpg 34 21:28 1,805
2955914 이슈 각잡고 정통발라드로 컴백한 바다 ‘소란스런 이별’ 2 21:27 126
2955913 정치 中 '희토류 보복'에 반격 카드 없다…벼랑 끝 다카이치, 24조 날릴판 19 21:27 549
2955912 이슈 흑백요리사 김희은 셰프가 말하는 '좋아하는 게 뭔지 모를 때' 14 21:26 1,600
2955911 유머 무서울 정도인 레데리 2의 디테일(숭함주의) 1 21:24 792
2955910 기사/뉴스 우려가 현실로 ... 수도권 쓰레기 몰려든다 24 21:24 1,259
2955909 유머 난 임짱 포기를 모르는 남자지 5 21:23 1,258
2955908 이슈 고양이 신장병 신약, 임상 시험 종료. 이르면 연내 출시 31 21:18 1,219
2955907 유머 우리가족 평생 놀림거리 21 21:16 3,009
2955906 유머 두바이 통대창 7 21:16 2,350
2955905 이슈 두쫀쿠 살 돈으로 주식 사라는 말을 본 것 같아서 21 21:16 3,872
2955904 이슈 부화가 늦어져 또래보다 작은 아기 펭귄의 눈물겨운 친구 사귀기 위한 노력 10 21:16 909
2955903 이슈 킥플립 [Kick-Log] 가오슝 보얼예술특구&야시장 투어 | 가오슝 브이로그 21:16 81
2955902 이슈 에이핑크 'Love Me More' 멜론 일간 추이 4 21:16 588
2955901 유머 화제되고 있는 해외 찐따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twt 6 21:15 2,880
2955900 팁/유용/추천 역사가 스포라 뎡배에서 "어차피 사람은 누구나 죽어"가 슬로건이였던 드라마 1 21:15 2,0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