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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대 대통령 선거 사전 투표를 마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에게 "윤 어게인" 등 구호를 외친 20대 남성이 경찰에 인계됐으나 훈방 조처됐다.
29일 뉴스1, 펜앤드마이크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쯤 이 후보는 사전 투표를 위해 서울시 서대문구 신촌에 있는 한 투표소를 방문했다.
이 후보가 투표소에 모습을 드러내자, 당시 현장에 있던 보수단체 '자유대학' 부대표인 20대 남성 A씨는 "윤 어게인" "카리나 파이팅" 등의 구호를 외쳤다.
그는 투표를 마치고 나온 이 후보를 향해서도 "이재명 파이팅" "형수님 파이팅" "아드님 파이팅" 등을 구호를 외친 것으로 전해졌다.
이 후보의 경호팀은 A씨를 경찰에 인계했으나 경찰은 '파이팅'이라는 구호를 외친 것만으로는 선거 운동에 해당한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 A씨를 훈방 조처했다.
A씨는 펜앤드마이크와의 인터뷰를 통해 "경호인들이 먼저 저를 뒤로 끌어냈고, 이어 경찰들을 불렀다"며 "변호사에게 전화를 걸어 도움을 요청했고, 변호사와 경찰 간 통화 후 상황은 현장에서 종결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