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할리우드 배우 블레이크 라이블리(37)가 과거 운영했던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프리저브(Preserve)' 전 직원들의 폭로가 나오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지난 20일(현지 시각) '프리저브' 전 직원 6명의 증언을 인용해 "해당 브랜드는 유해하고 혼란스러운 직장이었으며 라이블리는 사업에 관심조차 없었다"고 보도했다.
라이블리는 2014년 수공예 및 라이프스타일 제품을 판매하는 온라인 쇼핑몰 '프리저브'를 론칭했지만 단 1년 만인 2015년 사이트를 폐쇄했다. 당시 그는 "모든 것을 쏟아부었다"고 해명했지만 내부 직원들의 기억은 달랐다.
한 직원은 "라이블리는 촬영 당일조차 준비되지 않은 채 자택에서 모습을 드러냈고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고용된 오빠 에릭 라이블리는 지각이 잦아 직원들이 추운 야외에서 대기했다"고 증언했다. 일부 직원들은 책상조차 없이 바닥에서 일했다고 주장했다.
더 심각한 문제는 급여 미지급이었다. 두 명의 직원은 "지하철 요금도 감당 못할 정도로 급여를 받지 못했다"고 밝혔고 결국 일부는 최대 30만 달러(한화 4억 원)의 합의금을 받고 퇴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브랜드 운영에 대한 전문성과 조직 관리도 도마 위에 올랐다. 다른 전 직원은 "유명 스타의 브랜드였지만 내부 시스템은 엉망이었다"며 "홍보 담당자 레슬리 슬론이 브랜드 폐쇄와 논란 은폐에 깊이 관여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회사는 조용히 정리됐고 모든 혼란은 덮였다"고 덧붙였다.
라이블리는 지난 2023년 한 인터뷰에서 "많은 실수를 했고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문제들이 있었다"고 언급한 바 있으나 '프리저브' 운영 당시 구체적인 상황에 대해서는 여전히 말을 아끼고 있다.
https://m.entertain.naver.com/now/article/213/00013393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