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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인생을 시로 표현해 보고 싶어요"…초등 검정고시 92세 합격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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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5.11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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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글을 좋아해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배움에는 끝이 없습니다. 평생 배우고 살고 싶습니다."

올해 92세인 박경자(여)씨는 부산시교육청이 시행한 2025년도 제1회 초중고 학력 검정고시에서 최고령 합격자다.

박씨는 11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87살부터 한글을 배우기 시작했고 독학으로 공부해 초등학교 학력 검정고시에 합격했다"고 말했다.

아들 두 명 모두 세상을 떠난 뒤 무거운 마음을 내려놓기 위해 시작한 '한글 공부'가 박씨에게 큰 위안이 됐다고 한다.

"교회와 복지관을 다니면서 한글을 배웠는데 재미가 생겼고 독학으로 검정고시를 준비했습니다."

박씨는 지난해 검정고시에 응시해 떨어졌고 이번에 두 번째 도전에서 합격했다.

박씨는 "나이가 많고 배운 것이 없지만 글 쓰는 것을 좋아한다"며 "내가 살아온 인생을 시로 표현해보고 싶어 공부를 계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정호 기자


https://n.news.naver.com/article/001/0015380113?sid=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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