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의료계 "공공병원 확충하려면 2000명보다 많은 의대 증원 필요"
24,672 9
2025.04.23 09:26
24,672 9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경선 후보는 22일 “공공 의료를 강화해 의료 불평등을 완화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의료 정책 발표문’에서 “공공 병원을 확충하고, 공공 의대를 설립해 (공공 병원에서 일할) 공공·필수·지역 의료 인력을 양성하겠다”며 “(공공 병원 확충을 통해) 응급, 분만, 외상 치료 등 필수 의료는 국가가 책임지겠다”고 했다.

이 후보는 또 작년부터 1년 넘게 극심한 의정 갈등을 일으킨 ‘의대 증원’에 대해선 ‘계속 추진’ 여부 등 구체적 언급을 하지 않았다. 그는 “의대 증원을 합리화하겠다”며 “갈등을 끝내고 모든 이해 당사자가 참여하는 사회적 합의에서 다시 출발해야 한다”고 했다.

공공 병원은 국가나 지자체 등이 설립한 의료 기관을 말한다. 의원, 보건소까지 합쳐 현재 전국에 228곳 있다. 이 중 시도 의료원 등 병상 100개 이상의 종합병원급 공공 병원은 50여 곳이다. 이 공공 병원이 각 지역 중환자를 최종 치료한다는 개념이 공공 의료다. 이 후보는 “여전히 의료 접근성이 환자의 필요보다 지역 여건, 소득 수준에 더 크게 좌우되고 있다”며 ‘공공 의료 강화’를 강조했다.

이에 대해 박은철 연세대 의대 예방의학과 교수는 “3000억~4000억원을 들여 공공 의대·병원을 만들어도 유지가 잘 안 되고 있다”며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실제 이 후보가 설립을 주도한 성남시의료원은 건립비만 1600억원이 들었지만 환자들이 찾지 않아 매년 400억~500억원 적자가 난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또 “공공 병원에서 일할 의사를 어떻게 구할 것인지 등 핵심 내용은 나와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수도권의 한 대학 병원장은 “웬만한 수술을 하려면 300~500병상의 종합병원급 공공 병원을 마련해야 하고, 이 경우 의사가 최소 100명 필요하다”며 “공공 의대로 이 인력을 충당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했다. 전체 의대 모집 인원이 3058명으로 묶여 있어 공공 의대에 공급할 ‘공공 의사’를 추가 양성하기 어렵다는 얘기다.

문재인 정부도 지난 2018년 전북 남원에 공공 의대를 세우려 했지만 비효율 논란과 의료계 반발에 부딪혀 접은 바 있다. 서울 대형 병원의 응급의학과 교수는 “공공 병원 확충이 현실화되면 윤석열 정부의 의대생 2000명 증원보다 더 많은 증원이 필요할 것”이라고 했다. 윤석열 정부가 추진한 의대생 2000명 증원은 현 상태를 그대로 유지했을 때 고령화 등으로 부족해질 의사 수를 반영한 수치다. 공공 의대·병원 신설 같은 변수가 생기면 필요 의사 수는 더 늘어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https://www.chosun.com/politics/politics_general/2025/04/23/SRP5JJ3PDJDFZNGTTXBLV7UXNA/

 

 

목록 스크랩 (0)
댓글 9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아멜리X더쿠💜 눈동자 톤에 맞춰 꼬막눈을 시원하게 트여주는 눈트임 마스카라 4종 체험 이벤트 213 03.26 29,713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005,202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055,017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994,069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360,900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78,53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3 21.08.23 8,531,316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442,632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06 20.05.17 8,650,88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8 20.04.30 8,532,240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439,524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29786 이슈 방탄소년단 알엠 뷔 문상훈 쓰리샷 13:51 6
3029785 유머 [KBO] 두산 vs NC 창원 개막전부터 험한거(?) 보여주는 스포티비.jpg 13:51 16
3029784 유머 오리온 공장에 쌀 삼백석 안 사라졌는지 조사해야함 14 13:48 1,037
3029783 이슈 1988년 덕수궁 1 13:47 351
3029782 이슈 월드컵 전 마지막 축구국가대표팀 A매치 오늘밤 11시 vs코트디부아르🔥 1 13:47 61
3029781 유머 요즘 티키타가 잘 돼서 반응 좋은 이미숙과 PD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ytb 13:46 235
3029780 이슈 DPR IAN (디피알 이안) - THE SHOW (OFFICIAL TEASER) 1 13:46 43
3029779 이슈 SM식 후렴 레이어 탑 쌓기 비법 간장 4 13:45 464
3029778 이슈 20세기 초 영국 서민들을 그림에 딤은 인상주의 화가 3 13:43 512
3029777 기사/뉴스 '탑게이 아빠' 홍석천 "예비 사위 내 스타일 아니어서 다행" 3 13:42 667
3029776 이슈 길에서 어르신들이 요구르트를 드시다가 이게 무슨 맛인지 토론을 하고 계셨다 9 13:41 991
3029775 이슈 춤 기본기가 잘되어 있다는 있지(ITZY) 2 13:41 310
3029774 이슈 전쟁과 외교의 제1원칙 8 13:41 389
3029773 이슈 [KBO] 개막날만 기다린것같은 클래식 더비 롯데 삼성..feat.네이버응원 15 13:40 878
3029772 이슈 베타 테스트 중이지만 반응 괜찮은 스포티파이 신기능 7 13:39 672
3029771 이슈 [KBO] 오늘은 2026년 KBO 정규시즌 개막일! 야구 입문하고 싶은데 어느팀이 좋을까... 16 13:38 608
3029770 이슈 스페인 순례길에서 파는 시래기 국밥 3 13:37 1,419
3029769 유머 아산 현충사트위터가 이번 주가 올해 주말 현충사매화 볼 마지막 기회라고 올림 13:37 409
3029768 이슈 이하이 도끼 열애에서 소소하게 놀란점 14 13:36 2,975
3029767 기사/뉴스 김종국, 전정신경염 투병 고백 "균형 감각 잃어" 12 13:36 1,6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