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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중구의 한 스포츠센터입니다.
어제(17) 오후 2시 40분쯤, 건물 내 수영장에서 70대 이용자가 수영을 마친 뒤 탈의실로 연결되는 출입문으로 나가려다 갑자기 쓰러졌습니다.
스테인리스 재질의 출입문에 손이 닿는 순간 감전 사고를 당한 걸로 추정됩니다.
남성은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치료도중 1시간 반 만에 숨졌습니다.
현재는 전류가 모두 꺼져 있고 출입을 통제하는 폴리스 라인이 쳐 있습니다.
사고 당시 쓰러진 남성을 부축하려던 40대 이용자도 함께 감전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습니다.
경찰은 출입문 위쪽 전선을 통해 전류가 흐른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실제 출입문 주변으론 전선 일부가 정리되지 않은 채 외부로 노출돼 있었습니다.
사고가 난 건물은 사용승인이 난 지, 35년 된 노후 건물이었습니다.
경찰은 안전 점검 여부 등 건물관리인의 과실 여부를 확인하는 한편,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장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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