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MG손보, 문 닫고 계약만 넘길 듯… 상갓집된 대형 손보사들
18,161 39
2025.04.10 13:43
18,161 39

금융당국이 수 차례 매각에 실패한 MG손해보험을 강제 계약이전 방식으로 대형 보험사에 쪼개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이 경우 전산 구축에만 수년이 걸릴 것으로 예상돼 보험업계 부담도 가중될 전망이다. 금융당국이 MG손보 부실을 사실상 방치한 채 책임만 업계에 떠넘긴다는 지적이 나온다.


9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당국은 MG손보가 보유한 보험계약을 상위권 손보사로 이전하는 방안에 대해 잠정 합의했다. 인수 후보군은 ▲삼성화재 ▲DB손해보험 ▲현대해상 ▲메리츠화재 ▲KB손해보험 등 5개 손보사다. 

당국은 부실금융기관으로 지정된 MG손보를 청산 또는 파산시킬 경우, 소비자 피해 등 사회적 파장이 적지 않을 것이라 판단한다. 업계에서도 계약이전을 추진하는 것이 그나마 고객에게 미칠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수단이라 보는 분위기다. 계약 분배 방식은 전체 보험계약을 균등히 분할하거나, 가입 상품 유형별로 나눠 이전하는 방식 등이 거론된다.


현재 5개사 역시 계약이전 가능성을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MG손보 계약을 받게 되면 출혈 또한 불가피할 것으로 본다. MG손보는 손해율이 높은 상품 위주로 영업 전략을 구사했던 대표적인 보험사다.  


실제 MG손보는 다른 보험사들이 손해율 조정을 위해 넣는 질병사망 담보 등의 비중을 줄이는 방식으로 매출을 끌어올렸다.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지난해 MG손보의 장기보험 손해율은 91.6%,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114.4%에 달한다. 같은 기간 업계 평균 손해율은 장기보험 79.8%, 자동차보험 83.6%다. 


금융권 고위 관계자는 "MG손보의 경우 장기보험 비중이 높은 데다 보장 내역도 달라 전산 시스템 개발에만 최소 3년의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특히 계약이전의 경우 고용보장도 이뤄지지 않아 전산을 넘기는 과정에서 노조와의 마찰 역시 불가피할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 손보사들은 당국 방침에 불만이 가득하다. 최근 금융당국이 건전성 등 보험사에 대한 관리감독을 강화한 상황에, 부실계약까지 껴안으라니 부담일 수밖에 없다. 당연히 내키지 않지만 그렇다고 당국에 반기를 들 수도 없어 속만 태우는 실정이다.

 

한 보험사 관계자는 "보험료는 MG손보가 받고, 보험금 지급은 대형 보험사가 하게 된 것 아니냐"며 "메리츠화재도 포기한 회사인데 날벼락도 이런 날벼락이 없다"고 말했다.



https://it.chosun.com/news/articleView.html?idxno=2023092138059





목록 스크랩 (0)
댓글 39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영화이벤트] 플로렌스 퓨x앤드류 가필드의 따스한 로맨스! <위 리브 인 타임> 로맨스 시사회 이벤트 84 03.25 19,858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003,925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047,696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991,01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354,965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77,253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3 21.08.23 8,531,316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442,632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04 20.05.17 8,650,88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8 20.04.30 8,531,259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438,450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28749 정보 카카오뱅크 AI퀴즈 12:03 22
3028748 기사/뉴스 한강 '작별하지 않는다' 전미도서비평가협회상 수상 12:03 14
3028747 이슈 엑디즈 Xdinary Heroes(엑스디너리 히어로즈) <X room> 레코딩 비하인드 12:03 6
3028746 이슈 자차 빨간색 레이인 아이돌.jpg 12:02 125
3028745 이슈 올해 드라마 1개, 영화 3개 개봉하고 잠시 사라질 거라는 젠데이아 12:02 161
3028744 이슈 팀 리센느의 깜!짝! 무료 스페-샬 콘서트 𝑮𝒊𝒓𝒍 𝒈𝒓𝒐𝒐𝒗𝒆 커밍쑨 👀 12:01 26
3028743 유머 들어가자고 신호보내는 집순이 루이와 누워버리는 밖순이 후이💜🩷🐼🐼 2 12:00 285
3028742 유머 일본에서 본 한국어 공부 책 내용이 우리네 일상이였음 6 11:58 677
3028741 유머 모든 것을 빵으로 만드는 포장지 2 11:58 709
3028740 이슈 샤이니 셜록 안무에는 범인이 숨어있다(오피셜은 아니고 팬들끼리의 추측) 11 11:56 544
3028739 기사/뉴스 ‘고막남친’ 성시경 “이소라, 다시 밖으로 나와 기뻐..박효신 나와줬으면” [Oh!쎈 현장] 6 11:56 215
3028738 이슈 있지(ITZY) 노래에서 댓츠노노 안무가가 만든 안무 1 11:55 298
3028737 이슈 [공지] 방탄소년단 ‘KEEP SWIMMING’ 멤버 리믹스 7종 발매 안내 2 11:55 442
3028736 정치 전한길 "하버드 학력 위조"…이준석 "졸업장 공개, 고소 항목 추가하겠다" 20 11:55 615
3028735 이슈 요즘 심각하다는 주인공 증후군 4 11:52 1,565
3028734 유머 호불호 마이 갈리는 영국 대표 음식 15 11:52 729
3028733 기사/뉴스 '고막남친' 성시경 "이소라 첫 회 출연, 천군만마 얻은 기분" 11:52 116
3028732 정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음악 장르를 들을 수 있는 사이트 6 11:52 249
3028731 기사/뉴스 박명수, 봄동 버터떡 유행에 “다 짧아, 뒷북 치면 손해본다” 일침(라디오쇼) 1 11:50 243
3028730 이슈 오늘자 시상식 7관왕 한 테일러 스위프트 5 11:49 4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