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정용진, 스타벅스 ‘탱크데이’ 논란에 초강수…광주 4.2조 투자 지키기 나섰나
2,160 28
2026.05.19 10:44
2,160 28

https://thetracker.co.kr/View.aspx?No=4082874

 

더트래커 = 박민정 기자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스타벅스코리아 ‘탱크데이’ 마케팅 논란에 대표이사 경질이라는 초강수를 꺼내든 데 이어, 하루 만인 19일 직접 고개를 숙였다. 그룹 총수가 이토록 신속하고 이례적인 수준의 대처에 나선 배경을 두고, 업계 내에서는 단순한 마케팅 실책을 넘어 총 4조 원 규모의 광주 복합쇼핑몰 프로젝트를 지키기 위한 정무적 판단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정 회장은 지난 18일 스타벅스코리아를 운영하는 SCK컴퍼니 손정현 대표를 전격 해임하고, 관련 임직원에 대한 문책 절차에 착수했다. 스타벅스코리아가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 당일 앱을 통해 텀블러 프로모션을 진행하며 ‘탱크 데이’, ‘책상에 탁’ 등의 문구를 사용해 논란을 자초한 당일 이뤄진 전격 조치다.

하지만 이같은 대처에도 불구하고 여론 악화가 계속되자 정 회장은 이날 직접 사과문을 발표하며 사태 수습 전면에 나섰다. 정 회장은 “5·18 영령과 유가족, 국민께 깊은 상처를 드렸다”며 “그룹의 역사 인식과 감수성이 부족했다는 점을 무겁게 받아들인다”고 밝혔다. 이어 전 계열사 차원의 검수 체계 재정비 방침도 함께 내놨다.

더 그레이트 광주 조감도. [사진=광주신세계 제공]
더 그레이트 광주 조감도. [사진=광주신세계 제공]

정 회장의 이같은 ‘초속전속결’ 대응 배경에는 신세계가 광주에서 추진 중인 초대형 투자 프로젝트가 자리하고 있다는 해석이 지배적이다. 현재 신세계는 광천터미널 복합개발 및 백화점 확장(약 2조9000억 원), 스타필드 광주 조성(약 1조3000억 원) 등 총 4조2000억 원 규모 투자를 진행 중이다.

광천터미널 복합개발 및 백화점 확장의 경우 광주 서구 광천동 일대에 터미널 지하화와 현대화를 축으로, 특급호텔, 공연장, 주상복합을 짓고 백화점을 대형 확장하는 프로젝트다. 신세계가 명칭마저 ‘더 그레이트 광주’로 지을 만큼 공을 들이고 있다.

그랜드 스타필드 광주는 신세계프라퍼티가 어등산 관광단지 부지에 축구장 58개 크기로 체류형 복합 관광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오는 2027년 착공해 2030년 1단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문제는 해당 사업이 단순 개발이 아니라는 점이다. 지방자치단체와의 인허가 협의는 물론, 지역 상인과의 상생 합의 등 지역 사회와의 관계 설정이 사업 성패를 좌우하는 구조다. 만약 이번 사태로 그룹 전체가 ‘5·18을 비하하는 극우 기업’ 프레임에 갇힐 경우, 지역 민심이 돌아서며 4조 원대 대형 프로젝트 전체가 한순간에 멈춰 설 수 있다는 위기감이 작동한 것으로 해석된다.

경쟁사인 현대백화점의 추격도 부담 요인이다. 현대백화점은 북구 전방·일신방직 부지에 총사업비 1조2000억 원을 투입해 ‘더현대 광주’ 건립을 추진 중이다. 최근 북구에 안전관리 계획을 제출하고 이달 중 실제 본 공사 착공을 앞두고 있어, 3대 복합쇼핑몰 중 가장 속도가 빠르다.

현대백화점이 한발 앞서 나가는 상황에서 신세계가 지역 정체성과 역사성에 가장 민감한 광주 민심을 거스르는 것은 사실상 ‘호남 패권’을 포기하는 것과 다름없다는 분석이다.

(중략)

댓글 28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마몽드 X 더쿠💚 더 강력해진 #민트클렌징밤 2세대 출시 체험단 모집 (50인) 206 00:05 6,356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500,476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859,043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386,36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6,134,763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161,307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6 21.08.23 8,611,18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4 20.09.29 7,518,297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33 20.05.17 8,744,343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3 20.04.30 8,629,88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620,680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97559 정치 아 오늘 ㅈㄴ 빨갱인데 올공가서 멸공이나 할까? 1 12:30 189
3097558 유머 불행이 뭔지 정확히 알고 있는 얼굴 12:30 138
3097557 유머 혜리(94)한테 연상이라고 구라친 덱스(95) 2 12:30 362
3097556 기사/뉴스 "내가 원하는 스킨 원픽은"…우본, '페이커' 기념우표 선호도 조사 5 12:28 126
3097555 정보 [KBO] 프로야구 6월 23일 각 구장 선발투수 12:28 216
3097554 이슈 앞에 수달 바보같이 생겻고, 뒤에 수달 물 위에서 데굴데굴 구르고 난리남 9 12:27 417
3097553 이슈 특이사항: 완전 귀여움 3 12:27 330
3097552 이슈 와잠만 챌린지라인업봐 2세대 3세대 다 불러모으고있는거임지금?... 근본케이팝 가져왔다고 그시절 케이팝 선배님들 데려와서 챌린지하고있는거라고?... 1 12:27 327
3097551 기사/뉴스 양재IC 상습정체 풀린다...성남~서초 민자도로 2029년 착공 12:27 147
3097550 이슈 종족을 뛰어넘는 선량함이라는 게 있나봐 골든리트리버가 새끼오리 보고 건널 수 있도록 도와줌 5 12:26 335
3097549 유머 세상에서 가장 작은 사랑 이야기 러브버그 13 12:24 684
3097548 이슈 한국인중에 200kg 넘는 초고도 비만이 없는 이유 19 12:22 2,501
3097547 이슈 신부가 무료급식 봉사 하는데 인스타에 악플과 조롱 댓글 다는 사람들 18 12:21 908
3097546 이슈 우리 그로구는 낯을 가려서 8 12:20 568
3097545 이슈 2박3일 24시간 돌봄에 30만원…베이비시터 공고 논란 20 12:19 1,222
3097544 이슈 인간이 하는 모든게 궁금한 잼민이같은 물고깈ㅋㅋㅋㅋㅋ 5 12:18 438
3097543 이슈 이란이 호르무즈 다시 봉쇄하는 이유(feat.이스라엘) 5 12:18 752
3097542 이슈 남자들이 아내한테 등짝 스매싱 맞는 이유.jpg 12:18 606
3097541 유머 이유식 출산 전후 20 12:17 1,627
3097540 유머 냉부 요리대결하고 나서 성준이 음식 먹고싶은 남노 자연스럽게 성준이 냄비앞으로 걸어가서 먹기시작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6 12:16 1,2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