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제주 4.3으로 아예 사라졌던 노형
8,424 50
2025.04.02 21:46
8,424 50

https://img.theqoo.net/JTecG

4.3 희생자 분포표를 보고 왜 노형리라는 동네는 검정색인가 왜 저렇게 희생자가 많이 나왔나 궁금해하던 덬들이 있을거임.
다른 지역들도 희생자가 많이 있었지만(대표적으로 북촌 등) 
노형이 아주 심각한데 왜 그런지 나도 궁금해서 찾아봄

지금은 행정구역으로 나뉘어 있지만
https://img.theqoo.net/VNhtB
https://img.theqoo.net/JXXYu

당시에는 행정구역도 있지만 행정구역 안에
작은 단위로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모여사는 군락이 많았음
제주도에서 버스를 타면
ㅇㅇ마을, ㅇㅇ마을, ㅇㅇ빌레, ㅇㅇ왓 같은 이름을 많이 들어봤을거임.

1940년 당시에도 제주도에는 그런 식으로 형성된 마을들이 많았는데 노형이 대표적인 경우였음

4.3 당시 노형리는 제주읍 서부지역의 중심지로 원노형, 월랑, 정존, 광평, 월산 등 5개의 큰 자연마을로 이루어져 있었음

https://img.theqoo.net/EgBWk

희생 지역 지도를 보면 알 수 있는데
지금 제주시 노형동의 모습과는 사뭇 다른 것을 알 수 있음
당시엔 지금과는 전혀 다르게 개발이 되어 있지 않던 허허벌판에 가까운 모습이었음

https://img.theqoo.net/PrDQP
과거 
https://img.theqoo.net/fGlCs
현재

이렇게 사람들이 초가집을 지어놓고 살던 작은 군락들이
해안가 주변 지역보다 중산간 지역에 많이 위치해있었기 때문에
학살이 자행되기 쉬웠음
산에 올라갈 사람이라고 몰기도 쉽고
산에서 내려온 사람들이라고 몰기도 쉬웠던 환경에서
이미 중산간 고지대에 있던 마을들이 차례로 사라지고 있었고
노형리 역시 그 과정에서 타겟이 되어 학살이 자행된 것임
그렇게 죽임을 당한 사람들은 아무 이유 없이 그냥 죽임을 당했음 
며칠에 걸쳐 다섯 마을과 그 마을 속 몇 가구씩 모여 사는 군락들을 다 불태우고 죽였고 희생자들은 20-30대의 젊은 사람들이 많았다 함.

48년 11월부터 시행된 초토화 작전의 결과였음.

아무튼 그래서 노형리 지역은 한동안 허허벌판으로 남아있었다 함
50년대생인 우리 아버지가 고등학교 다니던 시절에도 시골 농촌 촌동네였고 그냥 농사 짓는 몇 가구 빼고는 사람들도 많이 살지 않았다고 함.

아무튼 제주 관광이 슬슬 본격화되면서 개발이 되기 시작했고 지금의 모습을 갖춘 것도 얼마 안 됐음.
지금은 제주도에서 손꼽히는 부촌이고 제주 도심의 이미지를 떠올리면 자연스럽게 노형을 떠올릴 정도로 개발이 된 지역임.
아무튼 지금도 노형에 가면 잃어버린 마을이라는 비석을 곳곳에서 찾아볼 수 있다.

제주 4.3을 떠올리면 북촌리의 학살을 가장 먼저 떠올리게 되는데 그만큼 끔찍하게 자행이 되었기 때문임. 그러나 그 이전에 노형리의 학살도 있었다는 사실을 기억해주었으면 해서 이 글을 적어본다.

제주 여행을 하러 제주에 오거나 혹은 제주에 살고 있는 덬들도 이 빌딩숲이 지어지기 전 노형에서 있었던 일을 기억해줘.

그저께가 제주 4.3 73주년이었고 제주에서 나고 자란 덬들이라면 집안에 희생 당한 분이 한 명씩은 꼭 있을만큼 큰 사건이었어.
집안 어른들의 이야기를 들으면 듣다보면 이 사건이 한국 현대사에 있어서는 안 될 사건이었고 한국 현대사의 방향에 영향을 끼친 사건이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암튼 4월에는 제주 4.3을 기억해줘.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역사야.






내일은 4.3 77주년이다! 저글 쓴지도 벌써 4년이 지났네.

4월엔 4.3을 기억해줘


(출처 : 원덬이 예전에 썼던 글)

목록 스크랩 (1)
댓글 5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더샘🩶] 모공 블러 + 유분 컨트롤 조합 미쳤다✨ 실리콘 ZERO! ‘커버 퍼펙션 포어제로 에어 프라이머’ 체험 이벤트 275 05.19 17,712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191,913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453,657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155,74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755,724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121,323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5 21.08.23 8,573,76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1 20.09.29 7,485,301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23 20.05.17 8,694,13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2 20.04.30 8,584,50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541,496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73362 기사/뉴스 '왕사남' 배우 박지훈, NH농협은행 새 광고모델로 선정 16:42 37
3073361 유머 엄마 : 샤워하는데 왜이렇게 오래 걸리는거야 16:42 274
3073360 이슈 가지덮밥, 애호박 무침, 감자 계란 샐러드를 한번에 만들기 3 16:41 212
3073359 이슈 네이버 웹툰 집이 없어 비하인드 스토리...jpg 6 16:41 407
3073358 기사/뉴스 드론 공격·항공기 테러도 대비했다… 전력 수요 ‘단비’ 되어줄 새울 3·4호기 16:41 63
3073357 기사/뉴스 ‘조선구마사’ 물어뜯더니…‘대군부인’ 대본 채택한 MBC 내로남불 침묵[종합] 16:41 53
3073356 이슈 [KBO] 정말 오랜만에 열리는 단독 콘서트 9 16:40 463
3073355 정보 경기청년 메디케어 플러스 사업 신청안내 (~5/29) 4 16:38 447
3073354 이슈 소유 ㄴㅇㄱ 근황...jpg 23 16:37 2,216
3073353 이슈 하 전지현 실물 보자마자 입떡벌어짐 아무말도안나옴 너무연예인이시다...... 10 16:37 996
3073352 기사/뉴스 외교부 "韓 유조선 1척 통행료 없이 호르무즈 통과"…6월 8일 도착 11 16:36 516
3073351 유머 대구 우파들의 성지라고 불리는곳 10 16:35 1,132
3073350 유머 리센느 아세요?? 5 16:32 644
3073349 이슈 음방 출퇴근길에 바퀴벌레옷 입는다는 남돌 ㄷㄷ 5 16:32 996
3073348 이슈 아이오아이 공트 업로드 - 정오의 희망곡 1 16:32 155
3073347 이슈 노란봉투법이 삼성전자 노조 파업에 영향이 있는지 정리 글 9 16:31 802
3073346 정치 [단독] '국회의원 주식 투자 금지' 약속한 조국 … 배우자 명의로 수억 원대 삼전닉스 주식 신고 43 16:31 1,184
3073345 기사/뉴스 ‘라디오스타’ 72세 김창완, 트민남 등극 2 16:30 906
3073344 이슈 알엠이 군대에서 애들 과자 좀 사먹으라고 카드줬다가 px포스기 터진 썰 161 16:30 7,253
3073343 기사/뉴스 [속보] 시진핑 “중러, 모든 일방적 괴롭힘·역사퇴행 행위 반대해야” 16 16:29 5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