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지브리 "살아라, 그대는 아름답다."가 명대사로 꼽히는 이유
4,408 23
2025.03.27 17:40
4,408 23

L0gcMd.gif

 

한 부부가 산 속 들개한테 잡아먹힐 위험에 처하자 자신의 어린 딸을 대신 먹이로 던져주고 도망침

너무 매정한 부모의 행동에 들개조차 먹이로 던져진 인간의 아이를 동정해서 차마 잡아먹지 못했고

그렇게 들개 손에 키워진 소녀 '산'

 

 

 

 

85f78e17c47431a9da36227533f3b389.gif

snvj.gif

 

산은 스스로를 인간이 아닌 들개라 생각함

그리고 자꾸만 들개들의 서식지를 침범하려하는 인간들에게 목숨바쳐 대항함

 

 

 

9b04bc51ed60f522b053ce58f3a3695e.jpg

 

산을 키운 들개신 '모로'

 

「人間にもなれず山犬にもなりきれぬ哀れで醜い可愛い我が娘だ」

"인간도 되지 못하고 들개도 되지 못한, 불쌍하고 추한 나의 귀여운 딸이다"

 

대사에도 나타나듯이 모로는 산을 진심으로 아끼고 자신의 딸처럼 여기지만

어쩔 수 없는 인간의 아이라는 생각을 떨칠 순 없었음

그래서 불쌍하고 '추한' 나의 귀여운 딸이라고 표현

 

모로의 이런 맘을 산이 몰랐을 리가 없음

숲 속에서 함께 사는 다른 짐승신들에게도 인간의 소생이란 이유로 배척당하는게 일상이었는데

뭘해도 출신은 바꿀 수 없으니 대신 산은 자길 길러준 들개가족을 위해 들개를 위협하는 인간과 싸우기로 결심함

가족을 위해서라면 자기 목숨 하나쯤 전혀 대수롭지 않아함

 

여느날과 마찬가지로

산은 가족을 위협하는 인간들의 마을로 쳐 들어가 그 무리의 두목 '에보시'와 목숨을 건 결투를 벌이는데 누가 봐도 산이 불리한 상황

이를 지켜보던 '아시타카'는 둘의 싸움을 막고 산의 목숨을 구함

 

 

 

RipeThriftyHake-size_restricted.gif

 

「 왜 날 방해한거지? 죽기 싫으면 대답해! 」

 

“ 그댈 죽게 내버려둘 수 없었소. ”

 

「 죽는건 하나도 두렵지 않아! 인간을 쫓아낼 수만 있다면 이깟 목숨 따위! 」

 

 

 

e015458a00ded926ca03f65746d178b4.gif

 

“ 살아라. 그대는 아름답다. ”

 

 

여지껏 숲 속 짐승신들한테 인간의 아이라 배제당하고 역겨운 눈빛을 받고 살아왔는데다가

다소 자기 목숨을 가볍게 여겼던 산이 태어나처음으로 들은 존재긍정의 말

 

넌 얼굴이 예쁘니까 살아야 해<-이런 외모지상주의 좔좔 흐르는 플러팅이 아님

너라는 존재는 무척 고귀하니까 목숨을 그렇게 가벼이 내던지려하지 말고 살아달라는 뜻임

 

산이 인간도 들개도 되지 못한 어중간하고 외로운 존재이듯이

아시타카도 저주 때문에 부족에게 배제당하고 어디에도 속하지 못한 채 떠돌아다니는 어중간하고 외로운 존재임

닮았기에 더 신경쓰였고 끌렸던게 아닐까 함

 

참고로 저 대사 듣고 난 뒤부터 아시타카를 대하는 산의 태도가 눈에 띄게 온화해짐ㅋㅋ

당연함

나 같아도 그 날 당장 내 인생의 반려자로 삼음

목록 스크랩 (1)
댓글 2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영화이벤트] <프라이메이트> 강심장 극한도전 시사회 초대 이벤트 38 01.08 11,943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414,185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195,757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54,44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499,909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24,980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471,84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7 20.09.29 7,390,95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3 20.05.17 8,594,42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4 20.04.30 8,474,814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12,651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57380 이슈 시티팝 좋아하는 덬들이 제발 나 믿고 한 번만 들어봤으면 좋겠는 노래.jpg 08:53 34
2957379 기사/뉴스 '살림남’ 박서진, 효정표 럭셔리 힐링 코스 만끽 08:52 39
2957378 유머 태국인이 사우디 왕자 집에서 90kg 훔쳐갔던 사건 ~ing중 ㅋㅋㅋㅋㅋㅋ 2 08:52 328
2957377 유머 이제훈 쿠바갔을때: 출발때부터 승무원한테 김치한보따리받고시작 4 08:49 870
2957376 유머 어떠한 일을 마음먹고 3일을 넘기지 못하는 것을 뭐라고 할까 1 08:49 280
2957375 기사/뉴스 KBS 뮤직뱅크, 올해 LA 공연 추진…LA카운티와 ‘K-POP 협력’ MOU 체결 1 08:47 148
2957374 이슈 경북 구미 아파트에 멧돼지 출몰함 3 08:46 523
2957373 이슈 쿠팡 불법 알면서도 '블랙리스트'‥"김앤장과 검토" 5 08:46 211
2957372 유머 한국인을 만나길 기다린 호텔 직원 2 08:45 749
2957371 정치 적어도 우린 우리가 한 실책을 우리 손으로 치웠다 2 08:44 302
2957370 이슈 [LOL] 리그 우승 상금 없앤다는 라이엇 17 08:44 803
2957369 정보 알고 보면 태연 노래 중에서 해외에서 가장 반응 좋은 곡...jpg (ㄹㅇ 의외) 8 08:42 1,224
2957368 기사/뉴스 올데이 프로젝트 애니X우찬, 챌린지 열풍 타고 음원 역주행 탄력 3 08:40 439
2957367 유머 쿨한 한국인 장모님 6 08:39 1,300
2957366 이슈 아일랜드 수도원의 400년 된 주목나무 4 08:37 900
2957365 이슈 안보현X이주빈 주연 tvN 월화드라마 <스프링피버> 3~4회 스페셜 선공개 08:37 250
2957364 이슈 학폭학생 받아준 대학과 거부한 대학 4 08:36 2,086
2957363 유머 집사야 우리 밥 안주니??? 3 08:34 566
2957362 기사/뉴스 에드워드 리, 예능 후유증에 미국 行…"4개월째 회복 중" ('셰프와 사냥꾼')[Oh!쎈 현장] 5 08:34 2,069
2957361 이슈 레즈커플의 직장내 커밍아웃 결과 21 08:31 3,5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