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지브리 "살아라, 그대는 아름답다."가 명대사로 꼽히는 이유
4,435 23
2025.03.27 17:40
4,435 23

L0gcMd.gif

 

한 부부가 산 속 들개한테 잡아먹힐 위험에 처하자 자신의 어린 딸을 대신 먹이로 던져주고 도망침

너무 매정한 부모의 행동에 들개조차 먹이로 던져진 인간의 아이를 동정해서 차마 잡아먹지 못했고

그렇게 들개 손에 키워진 소녀 '산'

 

 

 

 

85f78e17c47431a9da36227533f3b389.gif

snvj.gif

 

산은 스스로를 인간이 아닌 들개라 생각함

그리고 자꾸만 들개들의 서식지를 침범하려하는 인간들에게 목숨바쳐 대항함

 

 

 

9b04bc51ed60f522b053ce58f3a3695e.jpg

 

산을 키운 들개신 '모로'

 

「人間にもなれず山犬にもなりきれぬ哀れで醜い可愛い我が娘だ」

"인간도 되지 못하고 들개도 되지 못한, 불쌍하고 추한 나의 귀여운 딸이다"

 

대사에도 나타나듯이 모로는 산을 진심으로 아끼고 자신의 딸처럼 여기지만

어쩔 수 없는 인간의 아이라는 생각을 떨칠 순 없었음

그래서 불쌍하고 '추한' 나의 귀여운 딸이라고 표현

 

모로의 이런 맘을 산이 몰랐을 리가 없음

숲 속에서 함께 사는 다른 짐승신들에게도 인간의 소생이란 이유로 배척당하는게 일상이었는데

뭘해도 출신은 바꿀 수 없으니 대신 산은 자길 길러준 들개가족을 위해 들개를 위협하는 인간과 싸우기로 결심함

가족을 위해서라면 자기 목숨 하나쯤 전혀 대수롭지 않아함

 

여느날과 마찬가지로

산은 가족을 위협하는 인간들의 마을로 쳐 들어가 그 무리의 두목 '에보시'와 목숨을 건 결투를 벌이는데 누가 봐도 산이 불리한 상황

이를 지켜보던 '아시타카'는 둘의 싸움을 막고 산의 목숨을 구함

 

 

 

RipeThriftyHake-size_restricted.gif

 

「 왜 날 방해한거지? 죽기 싫으면 대답해! 」

 

“ 그댈 죽게 내버려둘 수 없었소. ”

 

「 죽는건 하나도 두렵지 않아! 인간을 쫓아낼 수만 있다면 이깟 목숨 따위! 」

 

 

 

e015458a00ded926ca03f65746d178b4.gif

 

“ 살아라. 그대는 아름답다. ”

 

 

여지껏 숲 속 짐승신들한테 인간의 아이라 배제당하고 역겨운 눈빛을 받고 살아왔는데다가

다소 자기 목숨을 가볍게 여겼던 산이 태어나처음으로 들은 존재긍정의 말

 

넌 얼굴이 예쁘니까 살아야 해<-이런 외모지상주의 좔좔 흐르는 플러팅이 아님

너라는 존재는 무척 고귀하니까 목숨을 그렇게 가벼이 내던지려하지 말고 살아달라는 뜻임

 

산이 인간도 들개도 되지 못한 어중간하고 외로운 존재이듯이

아시타카도 저주 때문에 부족에게 배제당하고 어디에도 속하지 못한 채 떠돌아다니는 어중간하고 외로운 존재임

닮았기에 더 신경쓰였고 끌렸던게 아닐까 함

 

참고로 저 대사 듣고 난 뒤부터 아시타카를 대하는 산의 태도가 눈에 띄게 온화해짐ㅋㅋ

당연함

나 같아도 그 날 당장 내 인생의 반려자로 삼음

목록 스크랩 (1)
댓글 2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더쿠X유세린🩵 유세린 이븐래디언스 브라이트닝 부스터 세럼 체험단 50인 모집 403 03.09 58,019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962,437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923,992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956,95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260,293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64,92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510,97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428,05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00 20.05.17 8,640,61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6 20.04.30 8,520,103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407,496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16875 이슈 10년 전 오늘 발매된_ "덕수궁 돌담길의 봄" 1 06:45 189
3016874 정보 신한플러스/플레이 정답 2 06:37 101
3016873 이슈 [WBC]이번 국대 야구가 반응이 유독 감동적인 이유 5 06:33 1,551
3016872 유머 고양이를 생각하며 쓴 3글자로 사람 울컥하게 만들기 5 06:33 702
3016871 유머 니가 무슨 집을 지킨다고 3 06:26 1,072
3016870 유머 유튜브 조회수 5346회인 이 노래를 몇 명이나 아는지 궁금해서 써보는 글...jpg 13 06:10 1,161
3016869 유머 우아한형제들이 누구길래 늦은밤에 그것도 여러번 내 카드를 사용한거야???????!!!!!!!!!?!?!?!?!?!?!?! 6 06:08 2,258
3016868 이슈 코어층 진짜 확실하다는 음식...jpg 2 06:05 2,377
3016867 정치 10개월 전 예언 "이재명 대통령이 만약에 당선이 된다면 아주 조심해야 될 사람도 몇 명 있습니다. “ 29 05:33 2,904
3016866 이슈 경상남도 진주 출신덬들 ㄴㅇㄱ되는 소식.jpg 7 05:26 3,198
3016865 이슈 알고리즘 장악한 봄동 비빔밥 끝장 레시피 14 05:26 2,590
3016864 이슈 미국에 있다는 한옥스타일 주택 7 05:14 2,891
3016863 이슈 87,000원 꼬리찜 7 05:07 1,690
3016862 유머 새벽에 보면 이불 속으로 들어가는 괴담 및 소름썰 모음 176편 3 04:44 276
3016861 이슈 현재 일본에서 엄청 욕먹고 있는 야구선수 45 04:04 8,228
3016860 유머 가족을 매일 긴장하게 만드는 아빠 13 04:00 3,391
3016859 이슈 대기업들 회사 안에 ㄹㅇ 카페 있음? 18 03:48 5,118
3016858 이슈 옷감의 재질 표현이 사실적이라 유명한 화가 29 03:33 4,186
3016857 팁/유용/추천 원덬이 좋아하는 전통 한국무용 LED 공연 5 03:12 1,149
3016856 정보 잇섭 ‘맥북 네오’ 실물 후기....jpg 125 03:06 17,3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