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 우려하던 일이 결국 현실로…K팝 산업 '빨간불'
20,895 51
2025.03.18 15:25
20,895 51

위버스·디어유 첫 매출 감소
 

 

국내 K팝 팬덤 플랫폼업체들이 지난해 실적이 잇달아 악화됐다. 위버스컴퍼니와 디어유는 지난해 처음으로 매출 감소를 기록했다. K팝 산업에 ‘빨간불’이 들어왔다는 분석이 나온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하이브의 자회사이자 네이버가 2대 주주(44.58%)인 위버스컴퍼니는 지난해 매출 2556억원을 올렸다. 1년 전(3379억원)보다 24.3% 감소했다. 당기손실은 107억원으로 전년보다 두 배 이상 급증했다. 위버스컴퍼니는 글로벌 1위 K팝 팬덤 플랫폼 ‘위버스’를 운영한다.

 

카카오의 손자회사이자 SM엔터테인먼트의 자회사인 디어유도 지난해 실적이 떨어졌다. 작년 매출 749억원으로 1년 전(757억원)보다 1.3%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286억원에서 254억원으로 소폭 감소했다. 디어유는 팬덤 플랫폼 ‘버블’의 운영사다.

 

두 업체는 K팝 팬텀 플랫폼 1, 2위로 관련 시장 점유율을 80% 이상 차지한 것으로 추정된다. 팬텀 플랫폼은 아티스트와 소통 관련 서비스, 라이브 방송, 앨범과 굿즈 판매 등을 제공한다. 팬텀 플랫폼은 BTS, 블랙핑크, 아이브, 에스파 등 K팝 아이돌이 글로벌 팬을 끌어모을 수 있는 대표적인 수단으로 꼽힌다.

 

K팝 산업이 성장하면서 팬텀 플랫폼 시장도 급격히 커졌다. 위버스컴퍼니의 경우에는 매출이 2019년 425억원에서 2023년 3379억원으로 4년 새 8배 가까이 급증했다.

 

최근 실적 감소는 위버스와 버블의 이용자 수가 정체한 영향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위버스 월간활성이용자(MAU)는 2023년 3분기 1060만명에서 지난해 4분기 940만명으로 떨어졌다. BTS, 블랙핑크 등 글로벌 인기 K팝 그룹이 지난해 공식 활동을 하지 않아 일시적인 이용자 감소라는 지적도 있다.

 

K팝 산업이 주춤하면서 음반 수출도 감소했다. 관세청 수출입 무역통계에 따르면 CD, LP 등의 실물 음반 수출액은 2023년 2억9165만 달러에서 지난해 2억7111만 달러로 7% 줄었다. 10년 만에 처음으로 감소했다.

 

그럼에도 국내 1위 K팝 기업인 하이브는 지난해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2조2545억원으로 1년 전보다 3.5%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37.5% 감소한 1848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음반, 팬덤 플랫폼 등의 매출은 감소했지만 콘서트와 오프라인 행사 등의 매출이 증가했다. 작년 공연 매출은 4509억원으로 1년 전보다 25.6% 늘었다.

 

업계에선 K팝 산업이 정점을 찍었다는 우려가 나온다. 글로벌 K팝 소비자의 증가 폭이 줄거나 정체하면서다. 업계 관계자는 “인기 아티스트의 콘서트를 늘려 매출은 일시적으로 늘겠지만 팬텀 플랫폼처럼 신규 소비자 유입이 정체하면 결국 K팝 산업 전체가 성장에 한계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생략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5/0005107420?sid=105

목록 스크랩 (0)
댓글 5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한율X더쿠💚] 쫀득한 텍스처로 모공 속 피지 강력하게 흡착 ✨한율 #쑥떡팩폼 체험단 (100인) 547 12.23 31,460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64,503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077,438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07,38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394,341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13,081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1 21.08.23 8,454,38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6 20.09.29 7,382,36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0 20.05.17 8,579,02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9,41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92,214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43497 유머 진짜 어이가 없는 공포게임 (깜놀있음) 20:48 69
2943496 이슈 엠블랙 미르의 비공개 결혼식 사진 올렸다는 이유로 욕 먹고 사과문 썼던 김장훈 반전 대참사 4 20:47 395
2943495 기사/뉴스 [단독] MS·구글, 韓 상주하며 공급 호소… 삼성·SK 물량 못 따오면 '해고'도 20:47 234
2943494 기사/뉴스 서울 거주자, 광명 아파트 3건 중 1건 매수…재건축 호재 '원정' 활발 1 20:46 133
2943493 이슈 반전 결말에도 사람들이 박수 친 드라마 5 20:44 1,675
2943492 유머 가성비 파닭 6 20:44 684
2943491 이슈 실시간 가요대전 음향 뚫어버린 에이티즈 무대 ㄷㄷ 6 20:43 425
2943490 이슈 유튜브 조회수 10억 넘은 이 노래를 몇 명이나 아는지 궁금해서 올려보는 글...jpg 16 20:43 525
2943489 이슈 부울경 지역 음식점 매출 순위 TOP 20 5 20:43 570
2943488 이슈 반응 좋은 르세라핌 오늘 <가요대전> 도입부 퍼포 4 20:42 443
2943487 기사/뉴스 전현무, '발기부전약' 내역도 공개했는데…의협 "위법 소지" 9 20:42 1,196
2943486 기사/뉴스 [단독] 유재석·김종국, 故지석진 모친 빈소 직접 조문…동료들 애도 이어져 2 20:42 1,106
2943485 이슈 1n년(이제는 20년쯤..) 전쯤 한국 여성들 사이에서 연예인보다 더 영향력 甲이였던 고등학생.jpg 3 20:42 594
2943484 이슈 [2025 가요대전] 있지(ITZY) - INTRO+TUNNEL VISION(remix) 7 20:40 255
2943483 유머 임성근덜할아버지 ㅈㄴ 처웃긴점 스님이랑 같은팀인데 주여! ㅇㅈㄹ 아진짜 이사람존재자체가 순풍산부인과임 2 20:40 799
2943482 이슈 연말특집 더시즌즈 <10CM의 쓰담쓰담> 미리보기 및 라인업 2 20:40 406
2943481 이슈 딸이랑 근친상간하고 아내를 죽였다는 혐의로 무기징역 선고받은 사건 33 20:40 1,958
2943480 유머 [먼작귀] 가지 가지 가지 가지 치이카와🍆 1 20:39 160
2943479 이슈 의대 가는 이유 4 20:39 667
2943478 이슈 [2025 가요대전] ATEEZ - Magical Fantasy + WONDERLAND (Symphony No.9 "From The Wonderland) 6 20:38 1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