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경호처가 비화폰(도·감청 방지 휴대전화) 서버에 대한 경찰의 압수수색에 응하지 않고 있는 가운데 국회 비상계엄 국정조사 특별위원회(국조특위)에 경호처 통신 담당 직원이 출석할 예정이다. 경찰은 비화폰 서버에 저장된 윤석열 대통령 등 통화내역이 아직 삭제되지 않았다고 보고 있는데 이에 대한 질문이 오갈 것으로 보인다.
24일 더불어민주당 윤건영 의원실에 따르면 25일 국조특위에는 경호처 통신직원이 출석해 비화폰 서버에 대해 증언할 계획이다. 의원실 관계자는 “비화폰 실무직원이 출석하는 것은 처음”이라며 “어떤 기록이 남아있는지 등 질문을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다른 국회 관계자는 “사유서를 안내고 불출석 하는 경우도 있어 상황을 봐야 한다”고 전했다. 국조특위는 김성훈 경호처 차장과 이광우 본부장에 대한 출석도 요구했지만 이들은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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