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일주일 살면 890만원" 강남단지도 주세 계약 [임대시장 판 바꾸는 '주세']
16,169 9
2025.02.17 21:08
16,169 9

확산되는 초단기 임대시장
1~2년 전월세 대신 週단위 거래
이사공백기·출장 등 수요층 다양
1년새 계약 3.5배…금액은 3배↑
보증금 내기 꺼리는 추세도 한몫

 

딘기 임대 플랫폼 삼삼엠투에 올라와 있는 임대 매물과 이용 후기. 사진=어플리케이션 삼삼엠투 화면 갈무리

단기 임대 플랫폼 삼삼엠투에 올라와 있는 임대 매물과 이용 후기. 사진=어플리케이션 삼삼엠투 화면 갈무리


#. "3주 동안 내 집처럼 잘 지냈습니다. 주차 공간은 좁지만 남향이라 따뜻했고 호스트님이 친절합니다."

 

한 부동산 단기임대 플랫폼에 올라와 있는 서울 노원구의 한 아파트(전용면적 83㎡) 이용 후기다. 여기서 일주일을 산다면 임대료 42만원과 관리비 5만원, 퇴실 후 청소비용 5만원 등 총 52만원이 필요하다. 아직은 낯설지만 이 같은 초단기 임대주택 이용은 급증하는 추세다. 출장, 병원 진료, 학원 수강 등 다양한 목적을 가진 수요자들이 몰리고 있기 때문이다.

 

■"이사날짜 못 맞춰 일주일만 살게요"

 

17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전월세 중심의 다소 경직된 임대차 시장을 유연화하는 '초단기임대' 시장이 폭풍 성장하고 있다. 기존 전월세가 1~2년 단위로 계약을 맺는 반면 단기임대는 1~12주 단위로 계약을 맺는다.

 

단기임대 플랫폼을 통해 서울에 한 달 하고 3일 살 집을 구했다는 A씨는 "이사 날짜를 못 맞춰서 잠깐 살 집이 필요했다"며 "이사를 앞둔 동네에 미리 살아볼 수 있다는 점에서 만족도가 높았다"고 전했다. 세종시 아파트에 2주 머물렀다는 B씨도 "2주 동안 출장을 가게 됐는데 숙박업소에 가고 싶진 않았다"며 "내 집처럼 가구가 다 갖춰져 있으니 편리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출장이나 이사, 인테리어, 병원 진료, 여행 등의 이유로 단기임대를 찾는 수요는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2022년 5000여건이던 부동산 단기임대 플랫폼 삼삼엠투 내 단기임대 계약건수는 2023년 2만건, 지난해 7만건으로 크게 증가했다. 거래액 역시 2023년 260억원에서 지난해 840억원으로 3배 이상으로 올랐다. '한 달 살기' 여행 콘셉트의 리브애니웨어와 외국인 대상 임대 플랫폼을 운영하는 엔코위더스도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강남·양재 더블역세권, 주 890만원만 내세요"

 

'3.3㎡당 1억' 거래를 찍은 최고가 단지들도 초단기임대 시장에 이름을 올렸다. 현재 삼삼엠투에 등록된 가장 고가 매물은 서울 서초구 서초동 서초그랑자이 119㎡로, 일주일 임대료는 890만원이다. 서초구 반포동의 반포써밋(109㎡)의 주세는 390만원, 강남구 개포동 개포자이프레지던스(102㎡)는 229만원이다.

 

이들은 고가 아파트에 살아보고 싶은 수요와 투자수요, 학군수요를 모두 노린 매물로 풀이된다. 반포써밋은 신세계백화점, 예술의전당, 대형 병원 등 생활 인프라와 단지 내 조경을 홍보 문구로 내세웠고 개포자이프레지던스는 '대치 학원가 특강을 위한 최적의 단지'라고 소개돼 있다.

 

-생략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4/0005309585

목록 스크랩 (0)
댓글 9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라카 X 더쿠💗 립밤+틴트+립글로스가 하나로?! 컬러 장인 라카의 프루티 립 글로셔너 체험단 모집! 885 12.19 66,124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63,814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073,598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04,10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390,006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13,081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1 21.08.23 8,454,38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6 20.09.29 7,382,36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0 20.05.17 8,579,02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9,41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87,610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42780 이슈 D-1❤️‍🔥 3년만에 연말콘서트하는 헤이즈 05:13 11
2942779 유머 새벽에 보면 이불 속으로 들어가는 괴담 및 소름썰 모음100편 1 04:44 83
2942778 유머 🎄크리스마스트리를 그리는 9가지 방법🎄 3 04:43 367
2942777 이슈 스파이더맨인가 아파트 벽을 저렇게 탄다고??? 3 04:41 472
2942776 이슈 같은날 훈련소 입소했는데 너무다름 4 04:35 1,054
2942775 이슈 사실 개성주악이 아닌데 한국에서만 개성주악으로 불리는 것.jonmat 14 04:14 2,058
2942774 이슈 2025년 일본 남성 아티스트 인기도TOP5(12개국가와 지역) 8 03:53 733
2942773 이슈 전성기에 돌연 증발한 할리우드의 전설 2 03:51 1,731
2942772 유머 나 초밥 알러지 있어.X 9 03:43 1,202
2942771 이슈 [흑백요리사 2] 말솜씨 여전한 최강록 10 03:42 1,747
2942770 이슈 신인 아이돌 롱샷 자작곡 제목이 '좋은 마음으로'인 이유 2 03:26 483
2942769 정보 단돈 1.5만엔으로 최애보며 식사하는 일본의 크리스마스 파티.jpg 15 03:25 2,560
2942768 이슈 4년전 오늘 공개된, 전소미 "Anymore" 뮤직비디오 1 03:07 158
2942767 이슈 수서행 srt나 동서울 버스터미널행 버스에 어린 아기가 안달래지게 울면 한번만 더 참아보세요.. 31 02:59 3,284
2942766 유머 중국애들은 신상정보같은거 유출 안되나? 싶어서 검색해봤는데 29 02:56 4,871
2942765 유머 다이소의 자신감 47 02:44 5,497
2942764 이슈 내가 여태까지 봤던 아이돌 훈련소사진중 제일 밝음.X 14 02:35 4,142
2942763 이슈 7년전 오늘 개봉한, 영화 “범블비” 6 02:27 519
2942762 이슈 아스트로 막내 윤산하 근황 2 02:26 1,747
2942761 이슈 라잇썸 공식 개인 인스타그램 개설 안내 7 02:22 6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