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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일주일 살면 890만원" 강남단지도 주세 계약 [임대시장 판 바꾸는 '주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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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2.17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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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산되는 초단기 임대시장
1~2년 전월세 대신 週단위 거래
이사공백기·출장 등 수요층 다양
1년새 계약 3.5배…금액은 3배↑
보증금 내기 꺼리는 추세도 한몫

 

딘기 임대 플랫폼 삼삼엠투에 올라와 있는 임대 매물과 이용 후기. 사진=어플리케이션 삼삼엠투 화면 갈무리

단기 임대 플랫폼 삼삼엠투에 올라와 있는 임대 매물과 이용 후기. 사진=어플리케이션 삼삼엠투 화면 갈무리


#. "3주 동안 내 집처럼 잘 지냈습니다. 주차 공간은 좁지만 남향이라 따뜻했고 호스트님이 친절합니다."

 

한 부동산 단기임대 플랫폼에 올라와 있는 서울 노원구의 한 아파트(전용면적 83㎡) 이용 후기다. 여기서 일주일을 산다면 임대료 42만원과 관리비 5만원, 퇴실 후 청소비용 5만원 등 총 52만원이 필요하다. 아직은 낯설지만 이 같은 초단기 임대주택 이용은 급증하는 추세다. 출장, 병원 진료, 학원 수강 등 다양한 목적을 가진 수요자들이 몰리고 있기 때문이다.

 

■"이사날짜 못 맞춰 일주일만 살게요"

 

17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전월세 중심의 다소 경직된 임대차 시장을 유연화하는 '초단기임대' 시장이 폭풍 성장하고 있다. 기존 전월세가 1~2년 단위로 계약을 맺는 반면 단기임대는 1~12주 단위로 계약을 맺는다.

 

단기임대 플랫폼을 통해 서울에 한 달 하고 3일 살 집을 구했다는 A씨는 "이사 날짜를 못 맞춰서 잠깐 살 집이 필요했다"며 "이사를 앞둔 동네에 미리 살아볼 수 있다는 점에서 만족도가 높았다"고 전했다. 세종시 아파트에 2주 머물렀다는 B씨도 "2주 동안 출장을 가게 됐는데 숙박업소에 가고 싶진 않았다"며 "내 집처럼 가구가 다 갖춰져 있으니 편리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출장이나 이사, 인테리어, 병원 진료, 여행 등의 이유로 단기임대를 찾는 수요는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2022년 5000여건이던 부동산 단기임대 플랫폼 삼삼엠투 내 단기임대 계약건수는 2023년 2만건, 지난해 7만건으로 크게 증가했다. 거래액 역시 2023년 260억원에서 지난해 840억원으로 3배 이상으로 올랐다. '한 달 살기' 여행 콘셉트의 리브애니웨어와 외국인 대상 임대 플랫폼을 운영하는 엔코위더스도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강남·양재 더블역세권, 주 890만원만 내세요"

 

'3.3㎡당 1억' 거래를 찍은 최고가 단지들도 초단기임대 시장에 이름을 올렸다. 현재 삼삼엠투에 등록된 가장 고가 매물은 서울 서초구 서초동 서초그랑자이 119㎡로, 일주일 임대료는 890만원이다. 서초구 반포동의 반포써밋(109㎡)의 주세는 390만원, 강남구 개포동 개포자이프레지던스(102㎡)는 229만원이다.

 

이들은 고가 아파트에 살아보고 싶은 수요와 투자수요, 학군수요를 모두 노린 매물로 풀이된다. 반포써밋은 신세계백화점, 예술의전당, 대형 병원 등 생활 인프라와 단지 내 조경을 홍보 문구로 내세웠고 개포자이프레지던스는 '대치 학원가 특강을 위한 최적의 단지'라고 소개돼 있다.

 

-생략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4/00053095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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