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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김현태 "내 증언은 바뀌지 않았다"…'회유 의혹' 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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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2.13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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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계엄 당시 국회의원 체포 지시를 받은 김현태 707특임단장과 곽종근 전 특전사령관이 민주당의 회유를 받아 증언을 했단 의혹을 거듭 제기하고 있습니다. 김 단장은 언론 인터뷰에서 "자신의 증언은 바뀌지 않았다"며 직접 통화로 들은 게 아닐 뿐 지시가 없었던 것은 아니라는 취지로 반박했습니다.

최규진 기자입니다.

[기자]

김현태 707특임단장은 한 언론 인터뷰에서 자신은 계엄 후부터 탄핵 심판까지 "최대한 진실하게 말씀드렸다"며 회유 의혹에 선을 그었습니다.

자신이 곽종근 전 사령관과 민주당의 회유로 국회의원 체포지시를 증언한 거란 말을 했단 국민의힘 성일종 위원장의 주장을 직접 반박한 겁니다.


김 단장은 기자회견 당시엔 "초기 표현을 쉽게 설명하고자 국회의원이란 뉘앙스로 얘기했다"며 "윤 대통령 측이 "의원이냐 아니냐"라고 물어봐서 정확히 들은 내용은 아니기에 '못 들었다'고 표현한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끌어내란 지시가 없었다'고 한 건 자신이 직접 통화한 게 아니었을 뿐 지시 자체를 부정한 건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탄핵심판에서도 같은 취지의 증언을 했지만 윤 대통령 측이 말을 바꾼 것처럼 왜곡하고 있단 취지입니다.

[김현태/707특임단장 (지난 6일 / 탄핵심판 6차 변론) : {'국회의원을 끌어내라'라고 하는 사령관이 지시하는 내용도 다른 여단의 부대원들이 들었다. 이제 그런 얘기를 증인이 들었다고 검찰에서 얘기를 하셨더라고요.} 제가 그렇게 진술했으면 그 당시 기억이 맞습니다.]

하지만 성 위원장은 "김 단장은 면담 당시 박 의원 등이 여러 차례 곽 전 사령관을 '가스라이팅'하는 것처럼 느꼈다고 말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내란 국정조사에서도 국민의힘은 김 단장을 증인에 포함시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주진우/국민의힘 의원 : 어제 성일종 의원의 유착 의혹이나 이런 것에 대한 폭로가 있던 이후에 갑자기 이 사람만 빠진 겁니다. 왜 김현태 특임 단장만 쏙 빼죠? 뭐가 찔려서 이런 것 아니냐는 생각이 드는 겁니다.]

민주당은 청문회를 정쟁의 장으로 만들려는 시도라고 맞받아쳤습니다.

[부승찬/더불어민주당 의원 : 아니 뭔가 회유를 했으면 무언가 바뀌는 게 있어야 되지 않습니까? 진술에. 팩트체크 좀 해요. 한 사람 말만 듣고 하지 말고. 배지 뗄 자신이 있어요?]





https://n.news.naver.com/article/437/0000430016?sid=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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