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 납득 못할 ‘경기 도중 도핑검사’ 요구…산악스키 김하나 골절 부상
22,647 45
2025.02.09 22:15
22,647 45

2025 하얼빈겨울아시안게임
조직위, 결승 직전 도핑 무리한 요구 뒤
경쟁자 5명 출발 뒤 뒤늦게 출발 승인
골절로 경기 포기, 혼성 종목도 무산

 

김하나가 9일 중국 헤이룽장성 야부리의 산악스키경기장에서 열린 2025 하얼빈겨울아시안게임 산악스키 여자 스프린트에서 넘어져 다리를 다친 모습. 임정희 국가대표 코치 사진 제공

김하나가 9일 중국 헤이룽장성 야부리의 산악스키경기장에서 열린 2025 하얼빈겨울아시안게임 산악스키 여자 스프린트에서 넘어져 다리를 다친 모습. 임정희 국가대표 코치 사진 제공

 


2025 하얼빈겨울아시안게임 개최국인 중국의 미숙한 경기 운영으로 한국 산악스키 국가대표 선수가 경쟁자들이 떠난 뒤 홀로 지연 출발한 사실이 드러났다. 대회 조직위 관계자가 도핑 검사를 이유로 경기 도중 선수를 붙잡아두는 바람에 스타팅 라인에 제 시간에 도착하지 못한 것이다.

 

산악스키 국가대표 김하나(24)는 9일 중국 헤이룽장성 야부리의 산악스키경기장에서 열린 2025 하얼빈겨울아시안게임 여자 스프린트 예선을 마친 뒤 결승선에서 도핑 검사 대상자로 통보받았다. 산악스키 국가대표팀은 경기 도중 도핑 검사가 진행될 수 있다는 고지를 사전에 받지 못한 상황이었다.

 

김하나는 결승선에서 곧바로 현장 자원봉사자의 손에 이끌려 도핑 검사 센터로 갔지만, 검사 직전 준결승 진출을 확정해 다시 경기장으로 되돌아가야 했다. 급히 택시를 타고 경기 시작 7분 전 경기장에 도착했지만, 현장 관계자들은 경기장 입구에서 김하나를 둘러싸고 서로 이야기를 나누며 준비를 지연시켰다. 이를 지켜봤던 임정희 코치는 “선수가 ‘장비를 가지러 가야 한다. 당신들이 원하는 게 무엇인가’라고 외쳤지만 그들끼리 영어와 중국어를 섞어 쓰며 시간만 지연시켰다”고 설명했다.

 

김하나는 라커룸에서 뒤늦게 장비를 다시 찾은 뒤 출발선에 섰지만, 이미 경기는 시작돼 중국 선수 2명을 포함해 5명의 선수가 출발한 뒤였다. 멘탈이 무너진 상황에서 급히 스키를 착용하고 출발했지만, 이후 하산 도중 발목 골절상까지 입고 김하나는 완주를 포기해야만 했다. 김하나는 “경기장 입구에 도착해서도 자원봉사자들이 제 팔짱을 끼고 이리저리 돌아다녔다”며 “장비 착용 당시 심판들이 ‘천천히 하라’고 말하길래 자신들의 실수를 인정하고 다음 조에 보내주려고 한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갑자기 출발하라고 해 엉겁결에 출발했다”고 토로했다.

 

산악스키 국가대표 김하나 선수가 9일  중국 헤이룽장성 야부리의 산악스키경기장에서 열린 2025 하얼빈겨울아시안게임 여자 스프린트 준결승 도중 부상을 입은 뒤 숙소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다. 김하나 선수 제공

산악스키 국가대표 김하나 선수가 9일 중국 헤이룽장성 야부리의 산악스키경기장에서 열린 2025 하얼빈겨울아시안게임 여자 스프린트 준결승 도중 부상을 입은 뒤 숙소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다. 김하나 선수 제공

 


생애 첫 아시안게임 출전인 김하나는 이러한 상황이 모두 생소했지만 아무런 도움을 받지 못했다. 현재 발목에 보호대를 차고 숙소에 누워있는 그는 “제가 국제대회 경험도 없고, 경험이 있다고 하더라도 이런 큰 무대에서 같은 상황이 발생하면 대처할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지 의문이 든다. 문제가 있는 상황이다”라고 지적했다. 김하나는 이틀 뒤 귀국해 수술을 받아야 한다.

 

오는 12일 김하나와 함께 혼성 릴레이에 출전할 예정이었던 대표팀 오영환은 남은 경기에 도전할 수 없게 됐다. 김하나는 “어떻게든 진통제를 먹고 석고 붕대를 감고서라도 뛰고 싶었지만 남은 경기를 진행하지 못하게 됐다. 동료에게 너무 미안하다”고 말했다.

 

현장 코치진은 이러한 상황을 놓고 심판진에 강력히 이의를 제기했지만, 이날 밤 늦게까지도 공식적으로 답변을 받지 못했다. 조직위는 구두로 지연 출발에 따른 잘못을 인정하고 공식 사과를 하겠다는 입장만을 전했다. 대한체육회 역시 사건을 접수했지만, 관련 대응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임정희 코치는 “경기 시작이나 끝이 아닌 도중에 진행하는 도핑 검사는 선수의 심리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해서는 안 될 행동이다. 경기 진행 중에 갑자기 선수를 데리고 가는 게 말이 안 된다”고 꼬집었다.

 

-생략-

 

전문 출처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8/0002730236?sid=001

목록 스크랩 (0)
댓글 4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베테랑 클렌징폼 X 더쿠👍”진짜 베테랑 폼” 700명 블라인드 샘플링, 후기 필수X 687 04.01 26,507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022,545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089,322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009,24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402,600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81,753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5 21.08.23 8,535,19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9 20.09.29 7,446,345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07 20.05.17 8,658,514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8 20.04.30 8,538,21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452,636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33223 유머 [KBO] 상대팀 치어리딩 이벤트에 슬금슬금 끼어서 같이 춤추는 외국인 선수 23:07 53
3033222 유머 예쁜 나비요정과 후린세스 후이바오🩷🐼 23:05 106
3033221 이슈 ‘성난 사람들’ 시즌 2 공식 예고편 23:05 85
3033220 유머 터진 김밥 강아지 꽃놀이 다녀옴 2 23:05 330
3033219 유머 전교생으로부터 도망쳐야 했던 아이 23:04 387
3033218 이슈 대리님이랑 뽀뽀할 뻔 했네요 18 23:03 887
3033217 이슈 아이돌들 전생체험하다가 막 오열하는거 진짜 신기함 1 23:03 315
3033216 유머 왜 이상이한테만 이런 일이ㅋㅋㅋ 7 23:03 448
3033215 이슈 생각보다 일이 커진 케돌 필리핀 택시 바가지 사건 5 23:02 777
3033214 이슈 9년 전 오늘 발매된_ "열손가락" 23:02 29
3033213 유머 팔랑팔랑 거리면서 즐겁게 뛰어다니는 후이바오🩷🐼 3 23:02 342
3033212 이슈 해산물 좋아하는것도 너무 귀여움 23:01 195
3033211 이슈 머리숱 많은 사람들에게 광명을 찾아줬단 평이 많은 제품 4 23:01 908
3033210 유머 two 챌린지 원곡자가 챌린지 해주길 바라고 있는 아이돌 1 23:01 294
3033209 이슈 이스라엘에서 이란에 이어 튀르키예가 위협이 되고 있다고 함 17 23:01 753
3033208 이슈 신박하다 vs 잔인하다 로 갈린 연프 데이트 매칭 방법 5 23:00 380
3033207 기사/뉴스 미국 빼고 '호르무즈 개방' 논의‥한국도 참여 1 23:00 292
3033206 이슈 케톡러들 90퍼이상 알 수있다는 목소리 지문인 아이돌.twt (제베원 - 닥터닥터 커버) 5 22:59 326
3033205 이슈 오늘자 엠스테 니쥬 (NiziU) 신곡 Too Bad 무대 4 22:59 200
3033204 유머 한가한 공원에서 노견과 주인의 피해주지않는 오프리쉬 7 22:58 9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