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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손준호, K리그2 충남아산 입단…"새로운 시작, 승격 도울 것"(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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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2.05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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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하근수 기자 = 축구 국가대표 출신 미드필더 손준호가 프로축구 K리그2 충남아산FC에 입단했다.


충남아산은 5일 "손준호가 보여준 많은 활동량, 중원 장악력, 풍부한 경험을 높이 평가해 영입을 결정"했다며 "수비와 공격의 연결고리로서 핵심적인 역할을 맡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손준호는 "충남아산에서 새로운 시작을 할 수 있어 기쁘다"며 "나의 역량을 최대로 발휘해 충남아산이 K리그1으로 승격하는 데 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했다.


관계자는 "국제축구연맹(FIFA) 입장 발표가 나왔을 때 처음 전화를 준 곳이 충남아산"이라며 "대표이사님께서 직접 전화를 주셨고, 면담 중에도 좋은 말씀을 많이 해주셨다"고 전했다.


이어 "손준호가 가장 빨리 복귀해 경기에 나설 수 있는 팀을 찾다 보니 충남아산으로 방향이 잡혔다. 대표이사님과 면담을 통해 마음이 움직였고 계약까지 마무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지난 2023년 5월 당시 중국 프로축구 슈퍼리그 산둥 타이산 소속이었던 손준호는 상하이 훙차오공항에서 귀국 도중 '비(非)국가공작인원 수뢰죄' 혐의로 연행돼 중국 공안의 조사를 받았다.

그는 지난해 3월 장장 10개월 만에 석방돼 귀국했고, K리그1 수원FC에 입단해 복귀했다.


하지만 중국축구협회(CFA)가 손준호에게 영구 제명 징계를 내리면서 모든 것이 뒤틀렸다.


CFA는 FIFA와 아시아축구연맹(AFC)에도 손준호의 영구 제명 징계 확대를 요청했다.


결국 수원FC는 계약 해지를 선택했고, 그렇게 손준호는 다시 그라운드를 떠나야 했다.


지난달 24일 대한축구협회는 "FIFA로부터 손준호의 징계를 전 세계로 확대해달라는 CFA의 요청은 기각되었음을 알리는 공문을 받았다"고 전했다.


관계자는 "해당 징계는 중국 내에서만 유효하게 됐다"며 "손준호는 K리그는 물론 중국을 제외한 해외리그에서도 등록의 길이 열렸다"고 설명했다.


손준호는 새로운 팀을 물색했고, 가장 먼저 손을 내민 충남아산에 새 둥지를 틀었다.


복귀전은 빠르면 오는 23일 서울이랜드FC와의 하나은행 K리그2 2025 1라운드 원정 경기가 될 예정이다.



https://v.daum.net/v/202502051948077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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