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277/0005540897
벨기에 케이크 2종 중량 줄여
'초콜릿 레이어 케이크' 540g→370g
케이크 두 조각 사라져
프리미엄 초콜릿 브랜드 고디바가 일부 케이크 제품 중량을 30% 넘게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초콜릿의 원료인 카카오 가격이 치솟으면서 케이크 가격을 올리는 대신 중량을 줄인 것인데, 연중 최대 초콜릿 수요가 몰리는 밸런타인데이를 앞두고 소비자 부담을 키우는 '꼼수' 가격인상인 셈이다.
4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고디바는 최근 홈페이지를 통해 자사 케이크 2종의 중량을 최대 31%까지 줄인다고 공지했다. 이에 따라 '초콜릿 레이어 케이크'의 중량은 기존 540g에서 370g으로, '다크 초콜릿 케이크' 중량은 기존 540g에서 430g으로 줄이는 것이 골자다. 케이크 지름도 각각 기존 15.5㎝에서 14㎝로, 15~16㎝에서 13~14㎝로 줄었다.
고디바는 이번 중량 변경의 배경을 원재료 값 상승으로 들었다. 고디바는 이번 공지에서 "전 세계적인 카카오 수급 불안정으로 원가 상승이 계속되고 있고, 그로 인한 원재료의 원가 상승이 있어 불가피하게 케이크 중량을 변경했다"며 "고객에 송구한 마음을 전한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