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얼죽신’은 오늘이 제일 싸다고 했잖아요~ 그러게 왜 안믿어요”
8,909 3
2025.01.31 08:22
8,909 3

신축 아파트 분양가, 15년만에 매매가 ‘역전’…공사비·금융비용 상승이 주요 원인

 

지난해 서울 강남구 A아파트 단지는 신축 분양 당시 평당 5000만 원으로 책정되어 주목받았다. 이는 15년 만에 기존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평당 4800만 원)을 웃도는 금액이었다. 이 같은 현상은 분양가 상한제가 유명무실화되면서 나타난 것이다. '얼죽신'(얼어 죽어도 신축 아파트) 선호 현상이 짙어지면서 분양가가 기존 주택 매매가격을 뛰어넘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지난해 전국 신축 아파트 평균 분양가격이 15년 만에 평균 매매가격을 역전했다. 이는 현 정부 들어 분양가 상한제가 사실상 유명무실해진 데다, 고금리와 자재비·인건비 상승이 맞물리며 분양가가 큰 폭으로 오른 데 따른 결과다.
 
30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2024년 기준 전국 평균 분양가는 3.3㎡당 2063만 원으로, 평균 매매시세(1918만 원)보다 145만 원 높았다.
 
서울은 4820만 원으로 매매시세(4300만 원)보다 520만 원 비싸다. 이는 국민평형(전용 85㎡) 기준으로 전국 5000만 원, 서울은 1억 7000만 원 이상 비싼 셈이다. 전국 17개 시도 모두에서 분양가가 매매가를 초과한 상황이다.
 
서울의 경우 분양가가 매매시세를 추월한 것은 2018년 이후 6년 만이다. 정부는 2023년 1·3 대책을 통해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와 용산구를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서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를 해제했다. 이에 따라 분양가가 급격히 상승했지만, 기존 아파트 매매가는 이에 비해 큰 변동이 없었다.
 
지난해 분양가는 고금리와 건설 자재비, 인건비 상승 등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쳤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원자잿값 상승이 분양가 급등의 주요 요인으로 지목됐다.
 
서울의 경우 2018년 분양가가 매매시세보다 3.3㎡당 50만 원가량 높았으나, 2019년 정부의 강력한 분양가 규제 시행 이후 오히려 시세 대비 440만 원 낮아졌다. 이후 분양가와 시세 간 격차는 지속적으로 커지다가 2022년부터 감소했다. 지난해에는 분양가가 시세를 넘어섰다.

 

서울 민간 아파트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2022년 3500만 8000원에서 지난해 4408만 9000원으로 908만 1000원(25.9%) 상승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2015년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이래 가장 큰 폭의 상승률이다.
 
수도권도 예외는 아니었다. 지난해 수도권 평균 분양가는 3.3㎡당 2813만 6000원으로 전년 대비 15.4% 올랐다. 2020년까지만 해도 3.3㎡당 2000만 원을 밑돌던 수도권 분양가는 2021년 2092만 9000원, 2022년 2438만 7000원으로 꾸준히 상승했다. 전국 기준으로도 지난해 3.3㎡당 평균 분양가는 1889만 6000원으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업계는 올해도 분양가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한 건설사 관계자는 "원자잿값 상승세가 최근 다소 완화됐지만 인건비 상승세는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며 "안전 및 품질 관련 규제가 강화되면서 추가 비용 부담도 증가했다"고 말했다. 이어 "금리와 환율 등 금융비용까지 감안하면 지방이라도 분양가 하락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분양가 상승률이 가장 높았던 지역은 경기(25.8%), 광주(23.8%), 충남(16.2%), 전남(26.5%), 경남(13.2%) 등으로, 이들 지역 모두 2023년에 역대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생략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2/0004006779

목록 스크랩 (0)
댓글 3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아로셀💜 뽀얀쫀광피부를 만들 수 있는 절호찬스!! 100명 체험단 모집 279 02.22 18,600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999,068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5,490,257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8,957,784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7,707,20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3 21.08.23 6,207,838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2 20.09.29 5,165,37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80 20.05.17 5,799,692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2 20.04.30 6,207,183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107,484
2642076 이슈 송강은 트렌디미남이다 vs 정석미남이다 1 16:19 37
2642075 이슈 약속시간에 자주 늦는 사람의 특징.jpg 3 16:18 211
2642074 이슈 [인기가요] 킥플립 - Knock Knock 16:17 47
2642073 이슈 오랜만에 봐도 정독하게 된다는 레전드 카톡 2 16:17 507
2642072 이슈 유나이티드 헬스케어 ceo를 암살한 루이지 맨지오네가 암살로 주려던 메세지 16:17 328
2642071 이슈 혼돈의 나이 30대 초반......jpg 7 16:16 736
2642070 기사/뉴스 서강준, 군대서 무슨 일 있었길래..방송 2회만에 나인우 기록 깨고 화제성 잡고 11 16:15 525
2642069 이슈 부모 해외간 새 집으로 온 학폭 가해자들 …"TV 부수고 유리창 깨 난장판" 16 16:13 1,325
2642068 이슈 시청자층 완전 여초고 둘 다 보는 사람 많다는 게임 유튜브 채널.....jpg 7 16:13 1,104
2642067 이슈 입사하고 5분만에 탈주한 회사ㄷㄷㄷㄷㄷㄷ 14 16:12 2,286
2642066 이슈 의외로 불호가 많다는 명절 선물세트.jpg 36 16:12 1,635
2642065 이슈 직원 부모한테서 전화가 왔네요 7 16:11 1,500
2642064 이슈 내향적인 사람에겐 지옥같다는 순간................jpg 12 16:11 1,509
2642063 이슈 찾아낸 것도 신기한 마약ㄷㄷㄷ.gif 13 16:10 1,772
2642062 이슈 제목 <괴물>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54 16:10 562
2642061 이슈 문인 줄 알았는데 모두 마스킹 테이프였다ㄷㄷㄷ 8 16:09 2,036
2642060 이슈 유용하다 vs 필요없다 갈리는 헤일리 비버의 폰케이스 15 16:09 1,262
2642059 유머 내한 당시 손가락 하트 배우던 로버트 패틴슨 6 16:08 949
2642058 이슈 직장인이 할수있는 최고의 현실적인 복수ㄷㄷㄷ 6 16:08 1,832
2642057 이슈 치킨 배달원한테 신고 당한 사람 6 16:08 1,267
서버에 요청 중입니다. 잠시만 기다려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