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얼죽신’은 오늘이 제일 싸다고 했잖아요~ 그러게 왜 안믿어요”
21,018 3
2025.01.31 08:22
21,018 3

신축 아파트 분양가, 15년만에 매매가 ‘역전’…공사비·금융비용 상승이 주요 원인

 

지난해 서울 강남구 A아파트 단지는 신축 분양 당시 평당 5000만 원으로 책정되어 주목받았다. 이는 15년 만에 기존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평당 4800만 원)을 웃도는 금액이었다. 이 같은 현상은 분양가 상한제가 유명무실화되면서 나타난 것이다. '얼죽신'(얼어 죽어도 신축 아파트) 선호 현상이 짙어지면서 분양가가 기존 주택 매매가격을 뛰어넘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지난해 전국 신축 아파트 평균 분양가격이 15년 만에 평균 매매가격을 역전했다. 이는 현 정부 들어 분양가 상한제가 사실상 유명무실해진 데다, 고금리와 자재비·인건비 상승이 맞물리며 분양가가 큰 폭으로 오른 데 따른 결과다.
 
30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2024년 기준 전국 평균 분양가는 3.3㎡당 2063만 원으로, 평균 매매시세(1918만 원)보다 145만 원 높았다.
 
서울은 4820만 원으로 매매시세(4300만 원)보다 520만 원 비싸다. 이는 국민평형(전용 85㎡) 기준으로 전국 5000만 원, 서울은 1억 7000만 원 이상 비싼 셈이다. 전국 17개 시도 모두에서 분양가가 매매가를 초과한 상황이다.
 
서울의 경우 분양가가 매매시세를 추월한 것은 2018년 이후 6년 만이다. 정부는 2023년 1·3 대책을 통해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와 용산구를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서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를 해제했다. 이에 따라 분양가가 급격히 상승했지만, 기존 아파트 매매가는 이에 비해 큰 변동이 없었다.
 
지난해 분양가는 고금리와 건설 자재비, 인건비 상승 등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쳤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원자잿값 상승이 분양가 급등의 주요 요인으로 지목됐다.
 
서울의 경우 2018년 분양가가 매매시세보다 3.3㎡당 50만 원가량 높았으나, 2019년 정부의 강력한 분양가 규제 시행 이후 오히려 시세 대비 440만 원 낮아졌다. 이후 분양가와 시세 간 격차는 지속적으로 커지다가 2022년부터 감소했다. 지난해에는 분양가가 시세를 넘어섰다.

 

서울 민간 아파트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2022년 3500만 8000원에서 지난해 4408만 9000원으로 908만 1000원(25.9%) 상승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2015년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이래 가장 큰 폭의 상승률이다.
 
수도권도 예외는 아니었다. 지난해 수도권 평균 분양가는 3.3㎡당 2813만 6000원으로 전년 대비 15.4% 올랐다. 2020년까지만 해도 3.3㎡당 2000만 원을 밑돌던 수도권 분양가는 2021년 2092만 9000원, 2022년 2438만 7000원으로 꾸준히 상승했다. 전국 기준으로도 지난해 3.3㎡당 평균 분양가는 1889만 6000원으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업계는 올해도 분양가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한 건설사 관계자는 "원자잿값 상승세가 최근 다소 완화됐지만 인건비 상승세는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며 "안전 및 품질 관련 규제가 강화되면서 추가 비용 부담도 증가했다"고 말했다. 이어 "금리와 환율 등 금융비용까지 감안하면 지방이라도 분양가 하락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분양가 상승률이 가장 높았던 지역은 경기(25.8%), 광주(23.8%), 충남(16.2%), 전남(26.5%), 경남(13.2%) 등으로, 이들 지역 모두 2023년에 역대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생략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2/0004006779

목록 스크랩 (0)
댓글 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라카 X 더쿠💗 립밤+틴트+립글로스가 하나로?! 컬러 장인 라카의 프루티 립 글로셔너 체험단 모집! 921 12.19 72,904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64,503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076,471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07,38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394,341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13,081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1 21.08.23 8,454,38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6 20.09.29 7,382,36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0 20.05.17 8,579,02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9,41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92,214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43445 이슈 MEOVV(미야오) - TOXIC (가요대전 Ver.) + BURNING UP (Rush Remix) @SBS 가요대전 20:09 6
2943444 팁/유용/추천 현실에서는 10~20대 젊은이들뿐만 아니라 30~40대가 되도록 연애가 어떤 매커니즘으로 시작되고 진행되는지에 대해 지극히 단편적으로 아는 데 그치는 경우가 많다. 20:08 389
2943443 이슈 방탄소년단 진 팬 콘서트 극장개봉 'RUNSEOKJIN_EP.TOUR THE MOVIE' 포토 📷 2 20:06 140
2943442 이슈 달콤하구~부드럽구~천상의 맛이야..! 🎄2025 홀리데이 케이크 몰아먹기🎅🏻 | 김소원 (SOWON) 20:05 87
2943441 유머 박경리 <토지> 완독 성공하는 꿀팁 12 20:05 1,137
2943440 이슈 EPEX(이펙스) - 전생의 나는 크리스마스를 멸망시킨 전사였다는데, 왜 아무도 나를 믿어주지 않는가⚔️ EP.02 20:04 42
2943439 이슈 본인 머리로 트리 만들어주는 여자 어떤데... 7 20:04 1,093
2943438 이슈 "'이거'를 입고 크리스마스 날 명동에 간다면?" 충격적인 박스 속 물건의 정체 🎁 | ONEWE(원위)의 𝓢𝓮𝓬𝓻𝓮𝓽✨한 크리스마스 파티🎄 20:04 86
2943437 이슈 이름만 들어도 존맛이 느껴지는 홈플러스 굴파전맛 칩 2 20:03 512
2943436 이슈 [DKZ] 이게 돼 이게 왜 되지? 🍜 | TASTY : holiday 🥢 20:03 60
2943435 이슈 버드나무로 크리스마스 트리를 만들면 20:02 311
2943434 이슈 CHUNG HA 청하 | CHUNG HA is EVERYWHERE Special Event 💌🤫 20:02 53
2943433 이슈 [SBS 가요대전] 에스파 - INTRO + Rich Man (라이브) 40 20:01 981
2943432 이슈 KIOF 산타 🧑‍🎄 의 크리스마스 연주회 🎁🎶 | Christmas Special KLIP | KIOFriday 20:00 35
2943431 이슈 홀란드 인스타 업데이트 🎅🏻🎄🎁 20:00 370
2943430 유머 남자애는 이름이 반반이 여자애는 짝짝이란 말이지 7 19:59 1,343
2943429 이슈 [LIVE] 한로로 (HANRORO) - 0+0 I 4TH 단독콘서트 [자몽살구클럽] 1 19:58 92
2943428 이슈 izna(이즈나) - Mamma Mia 가요대전 무대 6 19:58 243
2943427 이슈 [2025 가요대전] 있지(ITZY) 채령 - Espresso (원곡:사브리나 카펜더) 5 19:57 467
2943426 이슈 [2025 가요대전] 라이브 안정적이라는 유노윤호 가요대전 무대 29 19:54 1,1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