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12월 및 연간 국내 인구이동 통계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읍면동 경계를 넘어 거주지를 옮긴 전국 이동자 수는 628만 3000명으로 집계됐다. 전년에 비하면 2.5%(15만 5000명) 증가했다.
연간 이동자 수는 2000년 900만명대였지만 2010년 823만명, 2020년 774만명 수준으로 점차 줄었다. 2021년엔 721만 3000명, 2022년 615만 2000명, 2023년 612만 9000명까지 감소하다 지난해에 4년 만에 반등했다.
주택거래가 늘은 영향으로 해석된다. 통계청 관계자는 “장기적으로는 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인한 인구구조 변화로 인해 이동자 수가 감소하는 추세”라면서 “단기적으로는 주택지표의 영향을 받는데 지난해 1~11월 주택 매매량이 14.7%, 7만 6000건 늘면서 이동자 수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지역별로 보면 전국 17개 시도 중 인천(0.9%), 세종·충남(0.7%), 경기(0.5%), 충북(0.2%) 등 5개 시도에서만 전입자가 전출자보다 많아 인구가 순유입됐다. 인천과 경기 등 수도권과 그 인근으로의 인구 쏠림이다. 인천·경기·충북의 주된 순유입 사유는 주택, 충남은 직업, 세종은 가족이었다.
서울에서는 2023년 3만 1000명에 이어 2024년엔 이보다 많은 4만 5000명이 빠져나갔다. 10명 중 6명은 경기로 이동했고, 전입사유는 ‘주택’이 가장 많았다.
서울과 함께 부산(1만 4000명), 경남(9000명), 광주(8000명) 등에서 눈에 띄게 인구가 빠졌다. 순유출율이 가장 크게 늘은 곳은 제주로 0.3%포인트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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