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극우 개신교 대중운동이 만든 '윤석열 대통령의 나라'
2,876 4
2025.01.24 20:14
2,876 4

2000년대 이후 보수적 대중운동의 급격한 성장을 이끈 건 직접적인 사회정치 참여 노선을 택한 개신교 뉴라이트와 극우 개신교다. 이들은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와 같은 정치종교 단체나 태극기와 같은 독자적인 광장세력화, 우리공화당이나 자유통일당 같은 소수 극우 정당을 넘어서 대중조직을 확장하는 방식으로 보수개신교의 급진화를 추동해 왔다. 사회학자 김현준은 특히 2010년대부터 '개신교 우익청년단체가 기성 우익단체를 재생산하는 역할'을 해 왔다고 강조한다. 보수개신교와 그 하부 네트워크들이 청년을 대상으로 펼친 각종 미시 동원조직과 대중교육은 온·오프라인을 넘나들며 극우 프레임과 지식을 재생산하고, 혐오의 정치를 대중적으로 확산해 온 결정적 기반이라는 것이다.

여기에서 극우 지식이란 '동성애-공산주의-주체사상-종북'을 연결하면서도 이를 기존 우파의 핵심 가치인 '애국'과 대립되는 것으로 정렬하는 담론이다. 극우 이념은 때로 동성애 확산을 막기 위해 '성평등'이 아닌 '양성평등'을 주장하는 학부모단체로, '트루스포럼'과 같이 차세대 인재를 육성하는 대학 네트워크 혹은 싱크탱크로, '자유마을운동'과 같이 주사파 척결을 내건 주민자치회와 같은 풀뿌리 운동으로 변모해왔다. 이렇게 극우 대중운동은 다양한 개인 및 집단을 적극적인 정치행동의 주체로 키우며 민주주의의 가치를 '애국'으로 대체해왔다. 한강진에 포진해 있었고 국회 기자회견장에 떳떳하게 등장했으며 폭력으로 법원까지 진입한 극우 청년 집단의 등장은 바로 극우 세력이 풀뿌리 조직 및 네트워크를 통해 대중운동의 저변을 넓혀온 과정의 일부이기도 하다.


불평등 속의 좌절과 분노, 민주주의에 대한 공격으로

12.3 내란 사태 이후 우리가 목격하고 있는 폭력의 구조는 물론 단일한 정치 세력에 의한 것은 아니다. 하지만 현재의 극우는 민주주의 위기로 등장한 다층적인 세력을 결합시키면서 극우를 주류화하고 있고, 이는 다시 민주주의 위기로 이어지고 있다. 극우가 부상한 다른 나라들과 마찬가지로 사회경제적 요구가 좌절되고 자신의 자리를 찾지 못하는 대중을 극우 세력이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방식으로 조직하는데 성공하고 있기 때문이다.

 https://v.daum.net/v/20250124175847809

목록 스크랩 (0)
댓글 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아도르X더쿠] 올영 화제의 품절템🔥💛 이런 향기 처음이야.. 아도르 #퍼퓸헤어오일 체험단 336 01.08 24,812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416,801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198,281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55,26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504,847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24,980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472,65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7 20.09.29 7,390,95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3 20.05.17 8,594,42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4 20.04.30 8,474,814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12,651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57773 이슈 [ON THE MAP/Teaser] 무엇이 이들을 이렇게 만들었는가! 전지적 사막 시점의 NCT WISH 。𖦹 °‧ 17:13 10
2957772 이슈 한국인이면 모르는 사람이 없을 것 같은 노래 메들리 1 17:13 35
2957771 기사/뉴스 6년 전 잃어버린 반려견 찾은 ‘기적’…감동 사연에 누리꾼 ‘뭉클’ 4 17:09 227
2957770 기사/뉴스 민희진 측 "빌리프랩, 카톡 증거로 모색했다고 주장…실제 한 것 없다" 19 17:05 748
2957769 이슈 딸 두쫀쿠 사다주려고 아침부터 줄 선 아버지.twt 9 17:05 1,230
2957768 이슈 20번이나 했는데 아직도 클리어하지 못했습니다. 15 17:04 1,683
2957767 이슈 나도 장녀긴 한데 개인적으로 k장녀의 한 얘기 영원히 계속하는 언니들 동생한테 이미 한바탕 저기해놓고나서도 분이 안풀려가지고 불특정다수한테까지 2절 하는게 아닌가 하는 의심을 뻥임 사실 의심이 아님 확신을 가지고 있음 12 17:04 1,020
2957766 유머 난 질 놀았어 이제 집에 가자 1 17:04 345
2957765 이슈 [무공해] 릴리와 무조건 딸깍 해드립니다 17:04 137
2957764 기사/뉴스 [단독] 쿠팡 물류센터, '신규 인센티브' 지급 중단…"물류량 줄어" 1 17:04 595
2957763 이슈 정우성이 연기력 논란 없이 흥행한 작품 14 17:03 1,922
2957762 이슈 god 2025 CONCERT "ICONIC BOX" VCR BEHIND 2 17:03 130
2957761 이슈 장보고싶다 17:03 65
2957760 이슈 ‘올데프’ 애니의 오만가지 아이템이 가득한 왓츠 인 마이 백 | MY VOGUE 17:02 222
2957759 기사/뉴스 [단독]퇴직금 안 주려 “한 달 나갔다 들어와라”···건설현장서 ‘11개월 꼼수’ 난무 18 17:02 634
2957758 이슈 이란 상황 4 17:02 644
2957757 이슈 [촌장전] 딸과 함께 생일 케이크를 만들다! 28기 옥순 ♥ 영호의 좌충우돌 생일파티 17:01 204
2957756 유머 다묘가정에서 재택근무를 해야하는 집사의 선택 21 17:00 2,030
2957755 기사/뉴스 빌리프랩 측 “민희진 여론전, 사익 위한 기자회견” 5 17:00 442
2957754 이슈 엑디즈 👑XCLUSIVE PARTY👑 OFFICIAL MERCH ⏰온라인 예약 판매 마감 D-2⏰ 17:00 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