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피해자 딸 볼모로 잡고 1000회 성매매 강요… 20대 여성에 ‘징역 10년’
5,330 18
2025.01.09 11:55
5,330 18

또래 여성 2명에게 숙식과 일자리를 제공하는 것을 이유로 2년간 성매매를 강요하고 수억원을 갈취한 여성 A(28) 씨에게 법원이 중형을 선고했다.

8일 대구지법 제11형사부(부장판사 이종길)는 성매매 알선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 된 A 씨에게 징역 10년을 선고했다. 또 A 씨의 남편 B 씨는 징역 5년, A 씨의 내연남 C 씨와 D 씨는 각각 징역 7년과 3년을 선고받았다. 피고인 4명 모두에게 2700만여 원을 추징했으며 추징금에 대한 반환 명령도 내렸다.

A 씨 등 4명은 지난 2022년 9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약 2년간 20대 여성 피해자 E 씨와 F 씨를 폭행하고 협박하는 등 가스라이팅하며 1000회 이상 성매매를 강요하고 약 1억 원 상당의 대금을 가로챈 혐의를 받아 재판에 넘겨졌다.

조사 결과 A 씨는 "일자리와 숙식을 제공하겠다"고 꼬드겨 피해자들을 유인했다. 그는 E 씨와 F 씨가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에 처한 것을 알고 의도적으로 용돈을 주고 밥을 사주는 등 호감을 사 자신을 의지하게 했다. 피해자들은 A 씨 등 4명과 한집에서 같이 살게 됐다. 이들은 신혼부부에게 좋은 조건으로 전세보증금을 대출해 준다는 사실을 알게 된 후 피해자 중 1명과 내연남을 강제로 혼인신고까지 시킨 것으로 전해졌다.

이 과정에서 이들은 E 씨의 어린 딸을 볼모로 잡고 협박했으며 F 씨의 머리를 1㎜만 남기고 미는 등 위협을 가했다. 또 지속된 성매매를 못 견딘 E 씨가 도망치자, 휴대전화에 미리 설치했던 위치추적 장치를 보고 뒤쫓아가 폭행한 뒤 다시 데려와 감금시키기도 했다.

또 A 씨는 피해 여성인 F 씨 부모에게 자신이 마치 피해자인 것처럼 속여 병원비 등을 명목으로 수천만 원을 가로챈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대구에 위치한 아파트 등으로 옮겨 다니며 범행을 벌였다.

재판부는 "피고인들은 가족과 남편이라는 이름으로 피해자의 삶을 착취하는 등 2년간 성매매를 수단으로 온갖 반인륜적 범행을 반복해 저질렀다"며 "어린 자녀를 볼모로 삼아 매일 3∼10차례 성매매를 강요한 점 등을 고려했을 때 죄질이 매우 좋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피고인들이 피해를 복구하기 위해 진지한 노력을 했다는 사정을 찾아볼 수 없고 현재까지 용서받지도 못했다"며 "우리 사회 생명 방류 행위로 인한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단호한 대처가 필요하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21/0002682863?ntype=RANKING

목록 스크랩 (0)
댓글 18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디즈니 EVENT] 곰돌이 푸와 함께하는 달콤한 꿀생라이프🍯 이벤트 참여하고 꿀템박스 받아요! 137 03.14 51,514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319,088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5,889,959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246,494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144,83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5 21.08.23 6,435,00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2 20.09.29 5,378,03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84 20.05.17 6,043,191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5 20.04.30 6,411,235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380,965
모든 공지 확인하기()
340288 기사/뉴스 [속보] 백악관 "트럼프, 푸틴과 통화 중…1시간 전 시작" 3 00:03 977
340287 기사/뉴스 70대도 아직 쌩쌩?…"요즘 72세 12년前 65세와 맞먹어" 4 03.18 1,384
340286 기사/뉴스 조롱과 개그 사이…이수지, 이번엔 여배우 패러디 논란 4 03.18 1,567
340285 기사/뉴스 슬러시 마시고 '어린이 쇼크'… “'이 성분' 때문” 9 03.18 2,184
340284 기사/뉴스 안철수 “이재명, 5개 재판 무죄 나오면 그때 출마해라” 86 03.18 1,965
340283 기사/뉴스 트위터에 비방글 올린 동창생에게 손배소 승소한 재일 교포 3세 8 03.18 2,304
340282 기사/뉴스 조병규부터 려운까지, 김풍 원작 '찌질의 역사' 찢고 나온 '만찢남'들 2 03.18 1,021
340281 기사/뉴스 CNN "미 민주당 지지율 29%…33년 만에 최저" 22 03.18 1,662
340280 기사/뉴스 투썸플레이스, 신예은과 7년 만에 재회… 감각적인 광고 캠페인 예고 2 03.18 1,878
340279 기사/뉴스 신유빈 선수, 가톨릭대 성빈센트병원에 1억원 쾌척 9 03.18 1,277
340278 기사/뉴스 '찌질의 역사'→'디어엠'·'언슬전', 표류 끝에 사랑받을까 03.18 529
340277 기사/뉴스 강태오, 거리 둔다면서 “선을 넘고 싶은 사람” 이선빈에 심쿵 고백(감자연구소) 03.18 501
340276 기사/뉴스 [단독] “용진이형 아이디어 못 말리겠네”…MAGA 아닌 MEGA 모자에 담긴 뜻은 26 03.18 3,035
340275 기사/뉴스 '폭삭 속았수다’ 정해균, 尹 파면 촉구 집회 참석 “일상 위해 싸운다” 9 03.18 1,964
340274 기사/뉴스 베일에 싸인 평의‥회의록 없이 구두로 평결 11 03.18 1,668
340273 기사/뉴스 '개콘', 편성 이동→ 르세라핌 허윤진의 'HOT' 활약에 시청률 3% 재진입 [IZE 진단] 7 03.18 885
340272 기사/뉴스 [단독] 헌재, 이번 주 尹·한덕수 탄핵 심판 선고 어려울 듯 1484 03.18 46,103
340271 기사/뉴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삼부토건 임기내 처리 노력…김건희·원희룡 상관없어" (종합2보) 35 03.18 1,539
340270 기사/뉴스 대한민국 탈모인들 '환호'... 홍합 껍데기는 위대했다 (자막뉴스) / SBS 23 03.18 3,420
340269 기사/뉴스 광주 시민과 행진하는 이재명 대표 34 03.18 3,4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