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야구팬들도 관저 앞 ‘분노의 깃발’…체포 막은 경호처에 “윤과 한패”
14,288 14
2025.01.04 10:06
14,288 14
tQnkGq

윤석열즉각퇴진·사회대개혁 비상행동이 연 ‘윤석열 즉각체포 촉구 긴급행동’에 참여한 시민들이 서울 용산구 한남동 관저 앞으로 행진하고 있다. 김가윤 기자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 첫 시도가 불발에 그친 3일, 관저 앞에 모인 시민들은 영장에 따른 적법절차마저 통하지 않는 황당한 상황에 허탈함과 분노를 토로했다.

1500여개 시민사회단체가 모인 윤석열즉각퇴진·사회대개혁 비상행동은 이날 저녁 윤대통령 관저 주변인 서울 용산구 한남동 한남초등학교 앞에 모여 ‘윤석열 즉각체포 촉구 긴급행동’을 열었다. 

한강진역에서 모인 이들은 ‘우리나라 정상영업 합니다’ ‘야구로만 화내고 싶은 전국 야구팬 연합’ ‘빠르게 탄핵했으면 급하게 이런 깃발 안 만들어도 됐잖아’ 등 각자의 문구가 적힌 깃발을 쥐고 행진해, 대통령 관저로 향하는 골목 입구인 한남초등학교에 도착했다. 앞서 같은 자리에서 집회를 이어가고 있던 민주노총 조합원들과 결합했다.

여전히 유쾌한 문구를 쥐었지만, 시민들은 체포 영장 집행 과정에서 느낀 허탈함과 분노를 토로했다. 백아무개(40)씨는 “이미 영장까지 발부된 상황에서 왜 이렇게까지 체포가 안되는 건지 이해할 수가 없다”고 했다. 조아무개(65)씨도 “공조본이 1시 반에 너무 싱겁게 돌아서서 아쉬운 마음이 컸다”며 “법 앞에 모두가 평등하다고 했는데 꽁꽁 숨어서 대체 무엇을 하고 있는 건지 모르겠다”고 했다.

이날 영장집행을 가로막고 나선 대통령 경호처에 대한 분노도 컸다. 무대에 선 최진협 한국여성민우회 상임대표는 “내란범 처벌을 국가기관이 방해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심지어 대통령 경호처장은 내란모의에 참여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그런 자가 직권을 남용해 내란죄 수사를 방해하는 심각한 일이 벌어졌다”고 했다. 집회에 참여한 김남기(29)씨는 “경호처는 윤석열 대통령과 한패로, 내란범에 동조했다”며 “경찰이 여러 시위에서 강경한 태도를 보였던 것에 견줘 범죄자에 대해 지나치게 유한 태도를 보였다”고 비판했다.



김가윤 기자 

임재희 기자 



https://n.news.naver.com/article/028/0002724953?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1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한율X더쿠💚] 쫀득한 텍스처로 모공 속 피지 강력하게 흡착 ✨한율 #쑥떡팩폼 체험단 (100인) 512 12.23 25,823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63,814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074,394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04,10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391,263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13,081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1 21.08.23 8,454,38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6 20.09.29 7,382,36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0 20.05.17 8,579,02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9,41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89,533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42905 유머 김성령한테 느껴지는 익숙한 엄마의 손길ㅋㅋ(본가가면 생기는일) 11:14 34
2942904 유머 술집 메뉴 어이없어서 터짐 11:14 84
2942903 유머 @:안성재 딸 개빡칠듯 3 11:13 198
2942902 이슈 소녀시대 활동이 그리운 효연의 대책 4 11:11 400
2942901 기사/뉴스 ‘K-뷰티 세계화 기여’…1세대 뷰티 크리에이터 ‘다또아’ 작고 1 11:11 370
2942900 이슈 크리스마스라고 무리하는 르세라핌 3 11:10 309
2942899 이슈 맞는말만 하는 기안84 8 11:09 590
2942898 기사/뉴스 로제X브루노 마스 ‘APT.’ 빌보드 2025 1위 달성 13 11:08 568
2942897 유머 파트리샤 : 팥죽에 소금 넣는게 단짠 맞추는거면 사탕에 소금 찍어 드세요? 11 11:06 958
2942896 이슈 전소미 낫큐트애니모어 챌린지✨🎄 11:05 180
2942895 이슈 카디비가 말아주는 소주맛 캐롤 7 11:04 478
2942894 이슈 오늘 방송예정인 가요대전 최종 라인업 17 11:03 1,618
2942893 이슈 올데프 베일리 DAY OFF 업로드 11:02 153
2942892 유머 가까이 오지마 펭수 3 11:01 248
2942891 기사/뉴스 로봇청소기로 유명한 중국기업 드리미 한국으로 데이터센터 이전 13 11:01 2,153
2942890 정보 🏅’25년 써클차트 여성솔로 합산 음반판매량 TOP 10 (~11/30)🏅 4 11:00 177
2942889 이슈 728억 짜리 회사를 1조 2천억 원에 산 하이브 27 10:57 2,744
2942888 정치 국힘 "李, '입틀막' 정보통신망법에 거부권 행사하라" 7 10:56 342
2942887 이슈 라틴팝가수 샤키라 일본 투어 포스터 16 10:55 1,761
2942886 이슈 르세라핌 채원 인스타그램 8 10:54 7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