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귓불에 생긴 사선형 주름··· 실제 뇌혈관 환자 손상 정도와 일치했다
7,593 40
2026.01.12 16:13
7,593 40

귓불에 사선으로 생긴 주름을 가리키는 ‘프랭크 징후’가 심뇌혈관질환 위험과 관련 있음을 규명한 연구 결과가 나왔다. 게티이미지

귓불에 사선으로 생긴 주름을 가리키는 ‘프랭크 징후’가 심뇌혈관질환 위험과 관련 있음을 규명한 연구 결과가 나왔다. 게티이미지

귓불에 깊게 파인 사선형 주름인 ‘프랭크 징후’가 실제 뇌혈관질환에 따른 손상과 밀접하게 연관된다는 점을 밝혀낸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연구진은 자기공명영상(MRI)을 바탕으로 해당 징후를 자동 탐지하는 인공지능 모델을 세계 최초로 개발해 이 같은 결론을 얻었다.

분당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기웅 교수 연구팀(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 조성만 연구원, 제주대병원 박준혁 교수)은 프랭크 징후에 관한 연구 2건을 발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연구들은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와 ‘임상의학저널(Journal of Clinical Medicine)’에 각각 게재됐다.

프랭크 징후란 한쪽 또는 양쪽 귓불에 약 45도 각도로 깊게 파인 사선형 주름을 가리킨다. 1973년 미국 의사 샌더스 프랭크가 협심증 환자에게서 이 주름이 자주 관찰된다는 사실을 처음 보고하면서 알려졌다. 과거에는 단순한 노화 현상으로 여겨졌으나 점차 심근경색, 뇌졸중, 혈관성 치매 등 심뇌혈관질환과의 연관 가능성이 제기돼왔다. 최근 촬영 중 급성 심근경색으로 병원에 이송된 방송인 김수용의 귓불에도 프랭크 징후가 있었다는 사실이 알려져 더욱 주목을 받았다.

다만 기존에는 혈관성 질환 환자에게 프랭크 징후가 빈번하게 나타난다는 상관관계만 확인됐을 뿐, 뚜렷한 인과관계나 발생 기전이 밝혀진 것은 아니었다. 게다가 식별 과정에서 실제 귀나 2차원 사진을 육안으로 관찰하는 방식에 의존해 주관적 요소가 개입될 수밖에 없고, 평가 기준도 제각각인 한계가 있었다. 연구진은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뇌 MRI에서 추출한 3차원 얼굴 이미지를 바탕으로 프랭크 징후를 자동 탐지하는 인공지능 모델을 개발하는 한편, 실제 뇌혈관질환인 카다실(CADASIL) 환자들의 뇌 상태를 분석해 해당 징후가 얼마나 손상 정도를 반영하는지 분석했다.

(중략)

 

유전자 검사로 확진된 카다실 환자 81명, 그리고 이들과 연령·성별을 일치시킨 일반인 54명을 대상으로 프랭크 징후와 뇌백질변성 간 연관성을 분석한 결과, 카다실 환자군의 프랭크 징후 발생률(66.7%)은 일반인(42.6%)보다 유의미하게 높았다. 다른 요인을 통제한 뒤에도 카다실 환자는 일반인에 비해 프랭크 징후가 나타날 확률이 4.2배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카다실 환자 중 프랭크 징후가 있는 그룹은 없는 그룹보다 뇌백질이 변성된 영역의 부피가 약 1.7배 컸다. 특히 카다실 환자군을 뇌백질변성 부피에 따라 상·중·하의 세 그룹으로 나눴을 때, 프랭크 징후 발생률은 각각 74.1%, 66.7%, 37.0%로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 이는 프랭크 징후가 카다실의 중증도와 관련이 깊음을 뒷받침한다.

김기웅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논란을 거듭해 온 프랭크 징후가 단순 노화 지표가 아니라 유전성 뇌소혈관 손상의 정도를 객관적으로 반영한다는 과학적 근거를 제시했다”며 “프랭크 징후만으로 질환을 진단할 수는 없지만, 다른 혈관성 질환 위험인자가 있다면 귓불 주름이 추가적인 신호가 될 수 있으므로 전문의 상담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https://v.daum.net/v/20260112141234731

댓글 4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더쿠X아우라#건조기필수템 아우라 리페어 섬유보호제+섬유보호시트 체험단 모집(30인) 187 00:05 16,789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446,417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792,083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330,370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6,082,573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154,222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6 21.08.23 8,602,347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3 20.09.29 7,513,50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31 20.05.17 8,735,342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3 20.04.30 8,621,424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612,529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94904 이슈 매운 거 잘 먹는 사람들도 꽤나 힘들어한다는 식당...jpg 23:11 34
3094903 유머 놀라운 성장을 보여주는 푸바오 다리길이❤️ 23:11 39
3094902 이슈 덴마크공주이며 프랑스왕비인 잉에보리의 복위 후 10년 1 23:11 30
3094901 이슈 오늘자 엠카 베몬 무대에서 원덬 눈에 제일 띄었던 멤버.......jpg 4 23:08 325
3094900 유머 트위터 오타쿠들이 웹툰 작가랑 친해지려고 안 해도 되는 이유.twt 2 23:08 453
3094899 이슈 한국어 가사까지 나오는 2026년 북중미 월드컵 오프닝, 해외반응 1 23:07 565
3094898 이슈 유독 한국에서 호불호 엄청 갈리는 노래 장르....... 1 23:06 325
3094897 정치 이재명 대통령이 외교하는 모습을 보면서 부러워하는 일본인들 23 23:03 1,510
3094896 이슈 다시 흑발로 돌아간 알파드라이브원 이상원 23:02 335
3094895 이슈 미니홈피 BGM 깔릴 것 같은 07년생 여돌 셀카 23:02 226
3094894 이슈 월드컵에서 잉글랜드 경기가 끝난 후 나온 오아시스 곡 7 23:01 679
3094893 정보 🏅’26년 써클차트 여성그룹 음반판매량 TOP 20【+α】(~5/31)-再🏅 1 23:00 119
3094892 이슈 피프티피프티 'Like a Bubble' 파트 분배 3 22:57 368
3094891 유머 급하게 살빼야될때 이클립스 다이어트 추천드려요!! 33 22:56 3,285
3094890 정보 퀄리티 예사롭지 않은 넷플릭스 '동궁' 티저이미지.gif 53 22:55 3,027
3094889 이슈 마이클 잭슨 90년대 마지막 투어였던 히스토리 투어 20만명 운집한 모습 ㄷㄷㄷ 3 22:54 469
3094888 유머 집에 고양이 너무 많아서 오히려 케이지 들어가서 일하는 동생 봤어 6 22:53 1,572
3094887 이슈 李대통령-다카이치 드럼 치는 모습에 ‘尹 사형 구형’ 뉴스 자막짤 만들었다가 체포당한 더쿠 회원 61 22:50 4,628
3094886 기사/뉴스 푸틴 "미·이란 종전 합의 환영, 중동 정세 안정되길" 2 22:50 112
3094885 이슈 [Sing in the Safari] 사자왕자 X 강약강쥐 '아이묭 - 너는 록을 듣지 않아(君はロックを聴かない)' (cover) 22:50 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