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귓불에 생긴 사선형 주름··· 실제 뇌혈관 환자 손상 정도와 일치했다
7,432 40
2026.01.12 16:13
7,432 40

귓불에 사선으로 생긴 주름을 가리키는 ‘프랭크 징후’가 심뇌혈관질환 위험과 관련 있음을 규명한 연구 결과가 나왔다. 게티이미지

귓불에 사선으로 생긴 주름을 가리키는 ‘프랭크 징후’가 심뇌혈관질환 위험과 관련 있음을 규명한 연구 결과가 나왔다. 게티이미지

귓불에 깊게 파인 사선형 주름인 ‘프랭크 징후’가 실제 뇌혈관질환에 따른 손상과 밀접하게 연관된다는 점을 밝혀낸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연구진은 자기공명영상(MRI)을 바탕으로 해당 징후를 자동 탐지하는 인공지능 모델을 세계 최초로 개발해 이 같은 결론을 얻었다.

분당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기웅 교수 연구팀(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 조성만 연구원, 제주대병원 박준혁 교수)은 프랭크 징후에 관한 연구 2건을 발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연구들은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와 ‘임상의학저널(Journal of Clinical Medicine)’에 각각 게재됐다.

프랭크 징후란 한쪽 또는 양쪽 귓불에 약 45도 각도로 깊게 파인 사선형 주름을 가리킨다. 1973년 미국 의사 샌더스 프랭크가 협심증 환자에게서 이 주름이 자주 관찰된다는 사실을 처음 보고하면서 알려졌다. 과거에는 단순한 노화 현상으로 여겨졌으나 점차 심근경색, 뇌졸중, 혈관성 치매 등 심뇌혈관질환과의 연관 가능성이 제기돼왔다. 최근 촬영 중 급성 심근경색으로 병원에 이송된 방송인 김수용의 귓불에도 프랭크 징후가 있었다는 사실이 알려져 더욱 주목을 받았다.

다만 기존에는 혈관성 질환 환자에게 프랭크 징후가 빈번하게 나타난다는 상관관계만 확인됐을 뿐, 뚜렷한 인과관계나 발생 기전이 밝혀진 것은 아니었다. 게다가 식별 과정에서 실제 귀나 2차원 사진을 육안으로 관찰하는 방식에 의존해 주관적 요소가 개입될 수밖에 없고, 평가 기준도 제각각인 한계가 있었다. 연구진은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뇌 MRI에서 추출한 3차원 얼굴 이미지를 바탕으로 프랭크 징후를 자동 탐지하는 인공지능 모델을 개발하는 한편, 실제 뇌혈관질환인 카다실(CADASIL) 환자들의 뇌 상태를 분석해 해당 징후가 얼마나 손상 정도를 반영하는지 분석했다.

(중략)

 

유전자 검사로 확진된 카다실 환자 81명, 그리고 이들과 연령·성별을 일치시킨 일반인 54명을 대상으로 프랭크 징후와 뇌백질변성 간 연관성을 분석한 결과, 카다실 환자군의 프랭크 징후 발생률(66.7%)은 일반인(42.6%)보다 유의미하게 높았다. 다른 요인을 통제한 뒤에도 카다실 환자는 일반인에 비해 프랭크 징후가 나타날 확률이 4.2배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카다실 환자 중 프랭크 징후가 있는 그룹은 없는 그룹보다 뇌백질이 변성된 영역의 부피가 약 1.7배 컸다. 특히 카다실 환자군을 뇌백질변성 부피에 따라 상·중·하의 세 그룹으로 나눴을 때, 프랭크 징후 발생률은 각각 74.1%, 66.7%, 37.0%로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 이는 프랭크 징후가 카다실의 중증도와 관련이 깊음을 뒷받침한다.

김기웅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논란을 거듭해 온 프랭크 징후가 단순 노화 지표가 아니라 유전성 뇌소혈관 손상의 정도를 객관적으로 반영한다는 과학적 근거를 제시했다”며 “프랭크 징후만으로 질환을 진단할 수는 없지만, 다른 혈관성 질환 위험인자가 있다면 귓불 주름이 추가적인 신호가 될 수 있으므로 전문의 상담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https://v.daum.net/v/20260112141234731

목록 스크랩 (1)
댓글 4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마몽드X더쿠💖] 화잘먹 맛집 마몽드의 신상 앰플팩! 피어니 리퀴드 마스크 & 데이지 리퀴드 마스크 체험단 모집 397 02.07 61,472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651,387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539,640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653,719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836,314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45,73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486,08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406,03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6 20.05.17 8,618,494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6 20.04.30 8,498,329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63,330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87933 이슈 건물주들이 6년 동안 공실이어도 임대료를 안 낮추는 이유 4 14:58 834
2987932 이슈 과일가게에서 판매중인 두쫀코 4 14:58 746
2987931 이슈 퍼컬이 불어라는 포레스텔라 고우림🇫🇷 14:57 136
2987930 유머 은근히 흥미진진한 카카오페이지 정마대전 이벤트.jpg 3 14:57 228
2987929 기사/뉴스 김영환 충북도지사, LG에너지솔루션과 지역 투자 확대 논의 14:57 53
2987928 기사/뉴스 [속보] '근로자 3명 사망·중처법 1호 사고'…삼표그룹 정도원 회장 1심 무죄 3 14:56 170
2987927 이슈 표현 방식이 좋았다는 평 많은 왕사남 엔딩 연출 4 14:56 654
2987926 이슈 자기랑 똑닮은 인형이랑 챌린지 찍은 기니즈 레이X사쿠야 3 14:54 279
2987925 이슈 인코드 연습생 INTHE X <Epilogue : End = Beginning> 이벤트 안내 14:54 76
2987924 유머 귀여운 밀라노 올림픽 마스코트 14:54 223
2987923 기사/뉴스 "녹음 딱 두 번" 임창정, 신곡 비하인드→올라운더 포부 공개(정희) 1 14:52 64
2987922 이슈 임진왜란에서 조선을 도운 동물 7 14:52 1,011
2987921 기사/뉴스 설 연휴 15~18일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 16 14:47 838
2987920 이슈 정은지 보유 그룹의 특권.....twt 4 14:47 709
2987919 이슈 BTS 경복궁 공연 예상 경로 22 14:47 2,429
2987918 유머 방방 타는 새끼고양이 9 14:47 739
2987917 이슈 누가 원희한테 안 뺏어먹는다고 말해줘라...jpg 12 14:46 1,263
2987916 유머 배우자의 기획노동 만화 9 14:45 892
2987915 정치 이 대통령 ‘70대 지지율’도 급상승, 왜?…부동산부터 민생현장 ‘광폭행보’ 36 14:42 1,016
2987914 기사/뉴스 [단독] ‘현금화 된 30억’ 빗썸, 가압류 조치 안해… “개별 설득에 주력” 7 14:41 1,6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