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권한대행의 재판관 임명은 헌법상 의무”…헌재서 판단한다
24,765 161
2024.12.29 19:56
24,765 161

‘헌법재판관 임명 거부’ 등의 이유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의 탄핵소추안이 국회에서 가결된 가운데, 각 사안의 위헌성을 따져달라는 요구가 헌법재판소에 잇따르고 있다. 대통령 권한대행이 헌법재판관을 임명하지 않는 것이 위헌인지 여부 등을 판단해 달라는건데, 헌재가 신속한 판단을 내릴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정환 변호사(법무법인 도담)는 28일 “국회가 선출한 헌법재판소 재판관을 임명하지 않는 방식의 ‘임명권 불행사’는 행정 부작위로, 청구인의 공정한 헌법재판을 받을 권리를 침해해 위헌”이라며 헌재에 헌법소원 심판을 청구했다. 부작위란 어떤 행위를 해야할 의무가 있는 사람이 이를 하지 않는 것을 뜻한다. 김 변호사는 한덕수 권한대행 국무총리와 최상목 권한대행 부총리가 헌재재판관 3인을 임명하는 것은 “재량이 아닌 헌법상의 의무”라며 “(재판관 임명이라는) 공권력이 행사되지 않아 헌법 27조에서 규정한 ‘공정한 헌법재판을 받을 권리’를 침해당했다”고 밝혔다.

쟁점은 헌재가 언제, 어떤 판단을 내리냐는 것이다. 헌재는 여러 차례 대통령 권한대행의 재판관 임명이 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힌 상황이다. 또 2014년 유사 헌법소원 청구 사건에서 헌재는 “(국회의 재판관 선출 지연으로) 청구인들의 공정한 재판을 받을 권리가 침해받게 된다”고 판단하기도 했다. 다만 당시엔 재판관 임명으로 권리보호이익이 소멸돼 사건은 각하됐다.

임지봉 서강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헌법 소원이 청구되면서 헌재는 공식 결정문을 통해 ‘권한대행의 임명이 헌법적 의무’라는 판단을 내리고 개입할 여지가 생긴 것”이라며 “6인 체제 혼란이 가속하는 상황에서 긴급성이 인정되는 만큼, 당사자의 권리 구제를 위해 헌재가 신속한 판단을 내릴 수 있을 것”라고 말했다. 헌재는 지난 2008년 ‘비비케이(BBK)특검법’에 대한 헌법소원 청구에 대해 사안의 심각성과 중대성 등을 인정해 13일만에 결론을 내리기도 했다. 당시 이명박 대통령 쪽은 ‘대통령 당선인을 특별검사 수사 대상으로 삼는 것이 기본권 침해’라며 헌법소원을 청구했다.

헌재 헌법연구관 출신 이황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헌재는 국회가 재판관을 선출하지 않은 행위도 부작위로 판단했는데, 선출한 자를 임명하지 않는 행위는 더욱 의무에 해당한다고 판단해야 한다는 게 대다수 학자의 의견”이라며 “헌재의 결정은 모든 국가 권력을 기속하는 만큼, 결정이 나오면 바로 (권한대행이) 따라야 할 의무가 생긴다”고 설명했다.

헌법재판관 임명을 반대하는 쪽에선 한덕수 권한대행 국무총리의 탄핵 의결 정족수에 이의를 제기하며 헌재에 권한쟁의심판을 청구했다. 하지만 해당 사건은 당사자 실익이 없어 헌재가 빠르게 판단에 나서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미 한 총리가 직무정지를 받아들였고, 대통령 권한대행이 최상목 경제부총리에게 넘어가 실익이 없기 때문이다.

댓글 16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포레스트 서울💚]글로벌 메이크업 아티스트 민킴픽! 올영 1등 세럼💦 화잘먹 금손 세럼 히알 피톤시카 세럼 체험단 모집 202 05.22 34,866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202,105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482,385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163,92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785,032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123,820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5 21.08.23 8,575,77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1 20.09.29 7,486,691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24 20.05.17 8,698,634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2 20.04.30 8,585,39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544,393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77442 이슈 [KBO] 오늘자 최동원 동상에 붙여진 편지 16 12:46 1,049
3077441 이슈 SNL 스마일클리닉에 특별출연한 남규리 12:45 460
3077440 이슈 마이클 잭슨이 롯데월드 신밧드의 모험 타는 짤 15 12:41 1,095
3077439 이슈 상속자들 이보나 13년만에 컴백 1 12:41 885
3077438 이슈 요즘 해외에서 찐 핫하고 반응 난리난 로코 드라마 25 12:38 3,550
3077437 이슈 17세기 유럽에서 궁이나 귀족들이 아니라 평민들이 문화를 주도했던 두 나라 4 12:37 1,211
3077436 이슈 경찰이 피해자 진술에 일관성이 없다며 불송치한 14살 여학생 강제추행 사건 4 12:36 886
3077435 유머 어느 교수가 말하는 공황장애 치료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ㄷㄷ 8 12:33 2,408
3077434 이슈 몬스타엑스 셔누X형원 Do You Love Me 챌린지 with 청하 연정 2 12:33 154
3077433 이슈 왜 제가 adhd가 아니죠 전 그럼 그냥 게으른 새끼에요? 10 12:30 2,358
3077432 이슈 아이오아이 정채연 팬싸인회 직찍 7 12:28 917
3077431 이슈 <명탐정 코난> × <명탐정 프리큐어!> 스페셜 콜라보 결정 10 12:26 640
3077430 기사/뉴스 [ⓓ인터뷰] "안도 사쿠라여야만 했다"…정주리 감독, '도라'의 선택들 14 12:26 1,019
3077429 유머 일본 할머니가 셋은 낳으라고 하는 이유 42 12:20 5,136
3077428 유머 이번에는 엄마가 어디를, 얼마나 달리라고 할까 궁금한 정용진 30 12:18 3,513
3077427 팁/유용/추천 좁은 종이 쇼핑백에 케이크 담는 법 4 12:16 2,121
3077426 이슈 애플 20주년 아이폰, 루머 기반 렌더링 이미지.jpg 32 12:16 2,116
3077425 이슈 생각보다 심각하다는 cj사건 29 12:16 3,092
3077424 유머 용산연합이 부끄러운 회원 ㅋㅋㅋㅋ 5 12:14 1,683
3077423 팁/유용/추천 대만식 컵홀더 빼이따이 만들기 재료비 1,500원에 홀더 득템 1 12:12 1,5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