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병간호하던 며느리와 다툰 90대…쥐약 먹으려다 "같이 죽자" 살해 시도
52,729 270
2024.11.23 08:21
52,729 270
23일 뉴스1에 따르면 전주지법 제12형사부(부장판사 김도형)는 살인미수 혐의로 기소된 A씨(95)에게 징역 4년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 8월 18일 오후 8시17분께 전주시의 주거지 거실에서 며느리 B씨를 둔기로 수회 때리는 등 살해하려 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의 범행으로 머리 등을 크게 다친 B씨는 곧바로 병원 응급실로 이송돼 치료받았고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B씨는 시어머니의 병간호를 위해 며칠 전부터 A씨의 집에서 함께 생활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 등에 따르면 평소 A씨는 B씨가 자신의 자존심을 상하게 하는 등 무시한다고 생각하고 있었으며, 이 때문에 B씨와 자주 다퉜던 것으로 파악됐다.

실제 사건 당일에도 비슷한 이유로 말다툼이 벌어졌다. 당시 A씨는 B씨가 다른 가족들과는 좋은 쌀로 밥을 지어 먹으면서 자신에게는 안 좋은 쌀로 밥을 해준다는 등의 이유로 말다툼을 벌였다. A씨는 B씨에게 "너희만 좋은 쌀을 먹는 거냐? 집에서 나가라"고 소리쳤고 B씨는 "아버지가 집에서 나가라"고 응수했다.

말다툼은 끝났지만, A씨의 분노는 여전히 사그라지지 않았다. 자신의 방으로 들어간 A씨는 '살아서 뭐 하냐, 차라리 죽어야겠다'고 생각하고 미리 구매한 쥐약을 먹기 전 '내가 죽으면 왜 죽었는지 알아줄 사람이 없다. 며느리를 죽이고 나서 죽어야겠다'고 마음먹었다.

결국 A씨는 평소 방 안에서 사용하던 운동기구(무게 3kg 상당)를 들고나와, 거실에서 TV를 보고 있던 며느리에게 휘둘렀다. 의식을 잃은 B씨의 목을 조르기도 했다. A씨의 범행은 다른 가족들이 제지하면서 멈췄고, 그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게 현행범 체포됐다.

재판 과정에서 A 씨는 "살해 의도는 없었다"며 살인미수 혐의를 부인했다.

1심 재판부는 "사건 이후 피해자가 입은 상해는 출혈이 심했고, 미세 골절 등 부위와 정도에 비춰볼 때 자칫 사망에 이를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며 "피고인은 자신이 휘두른 둔기가 사람이 사망에 이를 수 있음을 충분히 예견할 수 있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어 "사람의 생명은 어떠한 경우에도 보호받아야 할 절대적인 가치로서, 살인 범죄는 비록 미수에 그쳤더라도 엄중한 처벌이 필요하다"며 "사소한 다툼에 피해자를 일방적으로 폭행해 그 죄질이 불량한 점, 피해자는 상당한 정신적 충격을 받고 피고인에 대한 두려움을 호소하는 점, 아직까지 용서받지 못한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며 징역 4년을 선고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8/0005118306?sid=102

댓글 27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더쿠X브링그린💚] 브링그린 덕후 모여라..🌿브링그린 티트리 시카 토너/크림 & 알로에 젤 쿨러 기획 체험단 (100명) 313 05.27 15,173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220,007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509,270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173,52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824,330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125,017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5 21.08.23 8,578,288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2 20.09.29 7,488,55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24 20.05.17 8,699,864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2 20.04.30 8,586,243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555,044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81151 유머 남고에서 32년간 바뀌지 않은 것 11:18 77
3081150 유머 너무 좋아보이는 두바이 고양이들 11:18 106
3081149 정치 이재명 대통령 “예산 42억 투입해 100억 징수”...국세청 공개 칭찬 7 11:16 323
3081148 이슈 국내 유일 독립영화 시상식 <들꽃영화상>의 역대 여우주연상 수상자 2 11:14 474
3081147 기사/뉴스 멜론, ‘Global-K Chart’ 집계 기준 공개..팬 활동 지표까지 반영 7 11:14 152
3081146 유머 파피용(빠삐용)분양 받았는데 사기당한 듯 8 11:14 1,025
3081145 이슈 빌리언스 소속 아티스트 권익 보호 및 국내•외 법적 대응 확대 안내 11:13 209
3081144 기사/뉴스 "어린이용 색 모래 제품 절반서 1급 발암물질 석면 검출" 5 11:12 472
3081143 기사/뉴스 롯데웰푸드, 복호두와 맞손…'마가렛트 호두과자맛' 출시 5 11:12 289
3081142 이슈 MLB 공계에 올라온 크보 경기 1 11:12 372
3081141 정보 네이버페이 알림받기 100원 4 11:11 480
3081140 기사/뉴스 "상하목장 원유에 치즈케이크·초코쉘"…컴포즈커피, 여름 신메뉴 출시 13 11:11 1,107
3081139 이슈 밖에서 스킨십 좀 하지마라 진짜 3년전에 본 거 아직도 트라우마임 54 11:06 3,765
3081138 기사/뉴스 “하도급 숨통 틔운다”…주요 건설사, 유보금 폐지·단가 1343억 인상 11:06 136
3081137 정치 정청래 "李대통령 지지자 투표장 많이 나와야" "전북도민 불편한 마음 있더라도 李대통령에 힘 실어달라" 43 11:06 551
3081136 정보 네이버페이 10원받으소소소 15 11:05 842
3081135 이슈 13트랙 정규앨범으로 데뷔한다는 신인 아이돌 11:04 366
3081134 이슈 이광수 x 김우빈 x 도경수 <콩콩팜팜> 포스터 53 11:04 2,339
3081133 이슈 현재 증언 쏟아지고 있는 식당 차별 31 11:04 3,609
3081132 유머 하이텐션 최강록 실존 11:04 3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