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서현진, 15년 무명 시절 심경 고백 "시간 지나가길 바라며 버텨" (유퀴즈) [종합]
4,799 25
2024.11.20 22:45
4,799 25




이날 서현진은 연기를 시작하게 된 계기에 대해 "SM에서 남은 계약 기간을 채우고 있는 동안 오디션을 간간이 보긴 했지만 일이 없고 아무것도 안 하기에는 눈치도 보이고 나이가 스무 살 넘었으니까. 연기 학원에 열심히 다녔다"라며 밝혔다.




mOJyVM



유재석은 "당시 연기 연습을 무용 수련하듯이 했다더라"라며 궁금해했고, 서현진은 "무용은 작품이 있으면 반복해서 하지 않냐. 저는 어려서부터 그렇게 하니까 연기도 계속 반복해서 보고 많이 연습해서 가고 첫 독백 연습해갈 때 하나를 외워서 갔는데 선생님이 '그 대사를 너처럼 슬프게 읽는 애는 처음 봤어'라고 했다. 그게 칭찬이 아니었을 수도 있다. 제 귀에는 칭찬으로 들렸다"라며 털어놨다.


서현진은 "선생님이 데뷔를 해서 작품 하는 친구들 대본을 볼 때 저를 불러서 1인 다역을 했다. 그때 대본을 봐줬던 친구가 정일우였다. 일우가 만나는 모든 상대 배역을 제가 했다. 1인 13역 이렇게"라며 설명했고, 유재석은 "연기 학원의 교수님과 조교님 역할을 하신 거 아니냐"라며 거들었다.


서현진은 "맞다. 조교처럼 했다. 전 그게 되게 도움이 많이 됐던 거 같다"라며 전했고, 유재석은 "아까 이야기한 대로 가수로 데뷔를 했었고 본인 스스로 조바심이나 이런 게 나지 않았을까 해서"라며 물었다.


서현진은 "조바심은 진작에 포기했던 거 같다. 물론 힘들었다. 그래도 연기 학원을 나가고 할 게 있어서 좋았다. 아무것도 할 게 없었으면 그때 진짜 힘들었을 거 같은데 제가 같이 대본도 봐주고 뭘 하고 있는 것만 같은 착각이 들었다"라며 고백했다.


유재석은 "4년을 갈고 닦은 끝에 '황진이'에 출연을 하게 된다. 역할이 크진 않았다. 이 이후에 7년을 또 (공백기로) 그냥. 왜 데뷔한 지 얼마 안 있다가 스타가 되신 것처럼 느껴지는지 모르겠다"라며 의아해했고, 서현진은 "아마 보시는 분들은 어느 날 나왔는데 꽤 얼굴이 나오네'라고 생각을 하셨을 거다. 그게 아마 2016년 '또 오해영' 때부터일 텐데 제가 데뷔를 2001년에 했으니까 15년이 뜬다"라며 회상했다.


유재석은 "이 7년 동안 어떤 일을 하신 거냐"라며 질문했고, 서현진은 "아무 일 안 했다. 그때는 직업이 다시 준비생인 거였다. 다시 연기 준비생이 된 거고 나이도 있는데 집에서 아무것도 안 하긴 좀 그러니까 알바도 하고. J샌드위치 교대점에서. 지금도 있는지 모르겠다. 오픈도 하고 만들기도 하고 카운터도 보고 다 했다"라며 고백했다.


유재석은 "어떠셨냐. 데뷔 이후 공백기가 중간중간 생기다 보니까 본인 스스로 이 길에 들어선 걸 후회한다거나"라며 관심을 나타냈고, 서현진은 "후회 많이 했다. 지금 생각하면 진짜 어린 나이다. 스물넷, 스물일곱. 다른 걸 시작해도 충분히 할 수 있는데 그땐 늦었다고 생각했다. '나 이제 진로를 바꾸기엔 늦었어' 했다. 너무 예체능으로만 4살 때부터 쭉 있었으니까 다른 일 하기가 엄두가 안 났다. 지금의 스물넷, 스물일곱 여러분들은 늦지 않았다. 지금이라도 원하는 곳에 원하는 전공을. 당신의 지금이 가장 젊은 날이다. 파이팅"이라며 응원했다.


더 나아가 서현진은 "그냥 시간이 지나가길 바라면서 버틴 거다. 그게 답인 거 같지는 않다. 요즘에는. 버틴다고 좋은 것도 아닌 거 같고"라며 덧붙였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https://v.daum.net/v/20241120223236228

목록 스크랩 (1)
댓글 2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영화이벤트] 딱 한번만 이기자! 송강호 X 박정민 X 장윤주 <1승> 승리 예측 예매권 이벤트 255 11.21 36,999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3,764,416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7,576,38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5,827,648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7,219,75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4 21.08.23 5,324,233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1 20.09.29 4,301,873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56 20.05.17 4,889,456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2 20.04.30 5,351,135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109,084
모든 공지 확인하기()
317636 기사/뉴스 "이태원 참사를 세월호 분위기로" 북한 지령받은 민노총 간부 1 14:10 268
317635 기사/뉴스 '공무원 아빠' 출산휴가 10일→20일로 두배 늘린다 14:10 139
317634 기사/뉴스 ‘54억 래커 피해’가 뭐길래…갈등 부추기는 동덕여대 보도 6 13:52 577
317633 기사/뉴스 [단독] 고양 소노 새 사령탑 김태술 해설위원. 김승기 전 감독 자진사퇴 이틀 만의 파격 결정 27 13:26 1,462
317632 기사/뉴스 "故김수미 사망한 그 병 뭐야?" 관심 딱 일주일…의사의 한숨 1 13:23 4,073
317631 기사/뉴스 "패딩 들고 동남아 가야하나"…아시아나, 외투 보관 서비스 임시 중단 12 13:18 2,234
317630 기사/뉴스 “엄마·누나 ‘1년치 선물’에 난리났다”...엑스 계정까지 만들게한 뷰티 이벤트 뭐길래 13:14 2,012
317629 기사/뉴스 대법 "'지인 할인' 진료비는 보험사에 청구할 수 없어" 9 13:06 1,622
317628 기사/뉴스 엔비디아 젠슨 황 "삼성전자 HBM 승인 위해 최대한 빨리 작업중" 12 13:03 1,894
317627 기사/뉴스 너무 재밌지 않나요?"…이유미, 연기의 재미 (Mr. 플랑크톤) 13:01 695
317626 기사/뉴스 "롯데 직원 7만8천명을 감원한다고?"…지라시 팩트 따져보니 2 13:01 1,765
317625 기사/뉴스 "고물가 맞아요?" 돈 쓸어담는 이곳…파이브가이즈의 '비결' [먹어보고서] 31 12:57 2,111
317624 기사/뉴스 사장님! 오늘 연차 10분 사용해도 될까요? [질문+] 9 12:46 2,106
317623 기사/뉴스 19세 보아 10억에 산 청담동 빌딩… 무려 71억이 뛰었다 [부동산360] 46 12:40 3,798
317622 기사/뉴스 “주호민 子 특수교사 유죄에 교실 ‘불법 녹음의 장’ 변모”…교사 3만여명 ‘무죄’ 탄원 35 12:10 2,496
317621 기사/뉴스 "속도 빨라"…전현무, KBS 아나운서 50기 신입 등장에 매의눈 1 11:20 3,308
317620 기사/뉴스 부서원 절반이 휴직·휴가… "미혼 막내는 죄인인가요?" 717 11:11 48,219
317619 기사/뉴스 한그루, 이혼 후 근황 “8살 쌍둥이 독박육아…2년째” (살림남)[종합] 147 10:51 40,414
317618 기사/뉴스 남성의 '그곳' 평균 길이는?...女에게 '이것' 더 중요하다, 뭐? 263 10:38 35,469
317617 기사/뉴스 한동훈 "동덕여대 폭력 사태 주동자들, 재산 피해 책임져야" 291 10:28 14,1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