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홈페이지 '국민과 함께' 페이지에는 한달에 한두번 정도 올라오는 추리퀴즈 코너가 있어
제법 난이도가 높아서 맞추기 어렵다는 소문이 있는데 이번 달에 진행중인 퀴즈를 가져와봤어~ 풀 수 있는 덬이 있을까!
제 446회 추리퀴즈 - [ 금수회의록 ]
남태평양의 공해상에 비밀스럽게 정박 중인 한 호화요트.
이 요트의 선실에서는 세계 정보기관들의 감시를 피해 국제 범죄 카르텔의 보스들이 측근 한두 명만 동행한 채 회동 중이었다.
정기적으로 만나 조직 간의 업무를 조율한다는 그럴싸한 명분이었지만, 실은 지금처럼 자기들이 저지른 범죄들을 자랑처럼 떠들어대는 시시껄렁한 모임이었다.

그래서 이 사정을 아는 사람들은 이 모임을 금수회의라고 불렀다. 금수(=짐승)만도 못한 놈들의 모임이라는 뜻이었다.
얘기를 이미 마친 4명의 보스들은 이번엔 보스 ‘잭’의 얘기를 경청하고 있었다.
그런데 이날 4명의 보스들은 진실게임을 하듯 각각 자신의 오랜 전문분야와 관련된 범죄담을 얘기했다.
‘조커’는 국제금융사기, ‘퀸’은 국제미술품절도, ‘에이스’는 국제마약밀매, ‘킹’은 국제위조지폐제조, 이런 식이었다.
하지만 ‘잭’의 얘기는 조금 다른 분위기로 시작됐다.
“차를 하나 훔쳤는데 이게 아주 대박이 난 거야. 엄청난 게 실려 있었던 거지.
나중에야 알게 된 거지만 그 그림들의 화풍이 솔거풍이라고 하더군.
당시에 난 그런 것도 모르고 확인해 보지도 않은 채 이정도면 몇 십억 원 정도는 되지 않을까…
순간적이지만 돈 쓸 궁리만 했다네. 그래서 뒤도 안 돌아보고 차를 몰아 내뺐지.
하지만 얼마가지 못해 불신검문 중인 경찰에 잡힐 위기에 빠지고 말았어. 근데 찝찝한 게 그게 꼭 알고 지키고 있었던 것 같단 말이지.”
잭은 그 당시 상황이 떠오르는지 인상을 심하게 구겼다.
“그래서 어떻게 됐냐고? 절친한 친구 덕분에 살 수 있었지.
친구가 지방에서 꽤 큰 넥타이 공장을 하고 있었는데 그 친구 신세를 지면서 세상을 등지고 몇 년 간이나 있었어."
잭은 얘기를 하면서 이상할 정도로 분노를 표출하더니 이내 껄껄 웃으며 좌중을 돌아보았다.
한 명, 한 명, 뚫어져라 얼굴을 쳐다보는 잭.
모두 이 예상치 못한 행동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지만, 유독 벌벌 떠는 한 사람이 있었다.
잭은 자기 자리로 돌아와 다시 온화한 보스의 얼굴로 말했다.
“알고 보니 이 모든 게 나에게 누명을 씌우려고 한 공작이었다는 걸 내가 얼마 전에서야 알게 됐다네.
나를 함정에 빠트린 그 녀석이 바로 여기 이 4명의 보스 중에 있다고 말이야.
게다가 방금 전 자기 입으로 전문분야 어쩌고 떠벌린 얘기까지 들어보니 틀림없더군. 참 재미있는 일이지?”
잭의 손에는 어느새 작은 권총이 들려 있었다. 그리고 공해상에서 울려퍼진 총성.
과연 죽음을 맞이한 보스는 누구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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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답을 알 것 같은 덬은 국정원 홈페이지에 글을 남겨봐!
문화 상품권을 준다고 한다ㅎㅎ
http://www.nis.go.kr/CM/1_5_1/list.d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