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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신현준과 김정태가 이탈리아 와인의 본고장 토스카나에서 건강 비결을 찾았다.
16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웰컴 투 불로촌’에서 두 사람은 이탈리아 중부 토스카나로 향했다. 지난주 방송에서 이탈리아의 도시 오르비에토를 찾아 ‘슬로우 라이프’를 체험한 이들은 토스카나에서 혈당 관리 비법을 찾았다.
토스카나는 세계적으로 전통 와인 명산지로 알려진 지역으로, 수백년에 걸쳐 와인 양조 전통을 쌓아 온 곳이다. 현재 이탈리아의 와인 품질 보증 체계에서 최고 등급인 DOCG 와인을 생산해 전 세계 와인 애호가들이 토스카나를 즐겨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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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 지하동굴 저장고를 개조한 식당을 들러 식사를 즐기기 전 두 사람은 레드와인 비니거를 추천받았다.
현지 직원은 레드와인 비니거를 샐러드나 음식에 몇 방울 뿌려 먹는 것과 함께 식전에 물에 타서 마시는 것을 추천했다. 소화를 도와주고 속이 더부룩한 느낌을 덜어주는 데도 좋다는 설명이었다.
신현준은 “완전 내 취향이다. 고급스러운 상큼함”이라고 감탄하며 레드와인 비니거를 희석한 물을 연신 마셨고, 김정태도 “정말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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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두 사람은 베르디 가문에서 3대에 걸쳐 70여년 동안 운영 중인 레드와인 비니거 양조장을 찾았다. 이곳은 1979년 최초로 DOCG 규격의 레드와인으로 비니거를 제조해 1991년 이탈리아 전국 1위 레드와인 비니거 양조장으로 선정됐다.
이곳 레드와인 비니거 양조의 핵심은 오랜 기간 오크통에 담아 천천히 자연 발효를 거치는 데 있었다. 산업적으로 빠르게 산화시켜 만드는 일반 식초와 달리 별도 첨가물 없이 발효가 매우 천천히 오랫동안 진행되면서 다양한 유익 성분이 형성된다.
특히 자연 발효 레드와인 비니거에는 유기산, 폴리페놀, 멜라노이딘 등 다양한 생리활성 성분이 함유돼 항균·항산화·항염 작용에 기여하고 혈당 조절과 체중 관리에도 도움을 준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신현준과 김정태는 이곳에서 오크통에 담겨 숙성된 레드와인 비니거를 시음했다. 신현준은 “달콤한 향이 난다”면서 “맛도 강하다”고 말했고, 김정태도 “시큼하면서도 약간 단 향이 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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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탄올을 넣어 빠르게 발효를 거치는 일반 식초가 단순한 신맛 위주의 맛이라면 자연 발효로 숙성된 레드와인 비니거는 일반 식초 속 아세트산 외에 다양한 유기산이 함께 생성된다. 그 결과 신맛 외에도 단맛이나 감칠맛 등 복합적이고 조화로운 깊은 맛을 지닌다.
레드와인 비니거에 다량 함유된 아세트산(초산)인 단쇄지방산은 간과 근육에서 포도당 생산을 줄이고, 췌장의 인슐린 분비를 조절해 혈당 스파이크를 막고 식후 혈당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아세트산은 혈당을 조절하는 호르몬인 GLP-1을 활성화해 위장의 배출 속도를 느리게 해 음식이 천천히 소화되도록 돕는다. 또 탄수화물의 소화 및 흡수 속도를 지연시켜 혈당이 완만하게 올라가고 포만감이 훨씬 길게 유지돼 과식을 자연스럽게 막아 준다.
레드와인 비니거에 풍부한 폴리페놀 역시 항산화 작용뿐만 아니라 인슐린 신호 전달 경로를 개선해 혈당이 급격히 오르는 걸 막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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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혈당과 체중 관리를 위해 식사 전 레드와인 비니거를 마시는 습관은 전 세계적으로 건강 루틴으로 자리 잡고 있다. 탄수화물 위주의 한국인 식사에도 적합한 당 관리 비법인 셈이다.
레드와인 비니거의 하루 권장 섭취량은 약 15~30㎖로, 200㎖ 이상의 물에 희석해 마시는 것이 좋다.
신진호 기자
https://n.news.naver.com/article/081/0003627934?cds=news_m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