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 초등생이 수차례 집단 성추행…학폭위는 "고의성 없다"
45,800 469
2024.08.24 20:20
45,800 469
초등학교 4학년 남학생 5명이 언어장애를 가진 여학생 1명을 수차례 성추행한 사실이 확인돼 경찰이 수사하고 있습니다. 학교 폭력 심의 결과, 사안이 심각하지 않고 고의성이 없다며 가해 학생들에게 학교봉사 처분이 내려졌습니다.

부글터뷰 이상엽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10살 아이는 그림을 잘 그리고 손재주도 좋습니다.

다만 뇌병변과 언어장애를 앓고 있어 다른 아이들보다 조금 느립니다.

어느 날 아이 부모는 학교로부터 뜻밖의 전화를 받았습니다.

아이가 학교폭력 피해 학생으로 신고됐다는 통보였습니다.

[피해 학생 부모 : (가해) 아이들을 접근 금지 신청을 하시겠습니까?' 다짜고짜 이렇게 물으셨어요.]

경기 용인의 한 초등학교 임시 교사의 신고였습니다.

JTBC 취재 결과 지난 4월부터 한 달 동안 4학년 남학생 5명이 아이를 수차례 집단 성추행한 걸로 확인됐습니다.

[피해 학생 부모 : 가위바위보 놀이를 해서 벌칙이 여러 가지 있었다고 합니다 저희 아이 성기를 만지고 오는 게 강도 높은 벌칙이었나 봐요.]

선생님 바로 앞 아이 자리에서 벌어진 일이었습니다.

아이는 하지 말라고 거부했지만 소용없었습니다.


그런데 아이 부모는 학교가 아니라 경찰로부터 구체적인 피해 사실을 들었습니다.

학교에 물어봐도 알려주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성 사안의 경우 경찰 신고부터 해야 한다는 이유에서였습니다.

학교는 왜 부모에게 피해 사실을 바로 알리지 않았는지 분리 조치를 할 수 없었는지 확인해 봐야겠습니다.

[교감 : 긴급 조치라는 게 같은 교실 안에서도 활동 동선이라든가 이렇게 다 분리할 수 있는 방법이 있어요. {교실이 분리된 건 아닌 거네요?} 네]

학교는 당시 가해 학생들에 대해 일시적으로 등교를 정지시켰다고 설명했습니다.

이후 학교 대신 교육지원청에서 전담 조사관들이 파견됐습니다.

JTBC는 학폭심의위 회의록 53장을 확보했습니다.

가해 학생들은 여러 번 성추행한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친구들이 시켜서 억지로 그랬다며 서로 책임을 물었습니다.

피해 학생이 말을 못 해서 이르지 않을 줄 알았다고 말했습니다.

가해 학생 부모들은 성추행 횟수를 지적하거나 학교에 장애 학생이 있는 줄 몰랐다고 말했습니다.

이를 토대로 어떤 판단이 나왔을까.

여러 학생이 성적인 신체 접촉을 하기로 공모했고 언어장애 학생을 대상으로 한 점에 대해 '심각성 보통' 4월과 5월 가해 행위를 반복한 것에 대해 '지속성 낮음' 장난으로 생각해 피해 정도를 깊게 생각하지 못했고 피해 학생이 장애가 있음을 충분히 인지해 '고의성 낮음' 잘못을 타인에게 전가하고 있지만 반성하고 있고 진정성 있는 사과 노력이 필요하다며 '반성·화해 정도 높음' 학폭심의위는 만장일치로 가해 학생 5명에게 학교봉사 처분을 내렸습니다.

[피해 학생 부모 : 피해자의 반 교체라든지 그냥 조치 없음으로 나왔고요.]

일부 가해 학생 부모는 JTBC에 "장난에서 시작한 일을 왜 이렇게 크게 만드는지 모르겠다"고 했습니다.

"학교에서 피해 학생이 장애를 앓고 있다는 사실을 알려주지 않았다"며 "피해 학생을 놀리거나 만지지 말라고 했다면 사건이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용인 교육지원청은 취재진 연락을 받지 않았습니다.

[이세환 변호사/학교폭력 전문 (피해 학생 측) : 피해 학생이 장애 학생인 경우에는 가중 조치를 할 수 있게 되어 있거든요. 그런데 이 학폭 회의록을 보면 피해 학생이 장애 학생인지 여부에 대해서 해당 사항 없음이라고 판단이 되어 있습니다.]

아이는 지금 이상행동을 보이고 부모는 자책하고 있습니다.

[피해 학생 부모 : {아이가 스스로 해냈던 것 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게 있다면 뭐가 있을까요?} 집 현관 밖에서부터 학교 교실까지 혼자 걸어간 게 굉장히 큰 일이에요. 친구들의 도움을 받기보다는 계속 '해보자 해보자' 해서 스스로 하는 일을 많이 만들 수 있게끔 강요하면서 키웠나 생각이 들더라고요.]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팀은 이 사건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37/0000407586?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469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아이레시피X더쿠💛] NMIXX 지우 PICK! 피부 고민을 지우는 아이레시피 클렌징오일 체험단 모집! 153 00:05 14,706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977,576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961,976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968,85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298,630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65,46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517,57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433,63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04 20.05.17 8,643,174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6 20.04.30 8,525,40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410,840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22654 이슈 7번째 천만 영화 탄생으로 천만 영화 배급 공동 1위가 된 쇼박스 16:19 23
3022653 이슈 신기한 고양이 타투 1 16:18 196
3022652 기사/뉴스 "남자와는 정반대"…사별한 여성, 시간 지날수록 행복감 커져 16:18 96
3022651 이슈 차승원한테 연락올 것 같은 이재율(feat 최예나) 1 16:17 317
3022650 기사/뉴스 “닭발 표백에 과산화수소를?”…중국 유명 식품가공업체 현장 적발 3 16:13 405
3022649 이슈 오늘 오스카상에서 너무 예뻤다는 배우 체이스 인피니티 17 16:12 1,512
3022648 유머 일본의 과짜 마스코트 치이탄 16:11 328
3022647 이슈 현대 팰리세이드 일부 사양 판매 중단(전동 시트 결함 사망사고 관련) 22 16:10 1,905
3022646 기사/뉴스 [단독]동국대, 프로농구 영구제명 기승호 2부 팀 감독직 검토했다…안와골절 피해에도 “한 방 때렸을 뿐” 두둔하기도 7 16:10 354
3022645 기사/뉴스 [속보] 청와대 “미 호르무즈 해협 군함 파견 요청, 신중하게 결정…한미 긴밀히 연락” 11 16:10 790
3022644 기사/뉴스 기장 해변 '럭셔리 리조트' 올해 문 연다… 반얀트리 부산 해운대, 사업 정상화 16:09 294
3022643 이슈 언더월드 인스타에 올라온 평화로운 칠봉지네🐈🐈‍⬛🐱 12 16:08 987
3022642 이슈 현실판 재벌집 막내아들? 인생2회차? 17 16:06 2,155
3022641 유머 2시간 넘게 울던 아기를 겨우 재운 엄마 34 16:05 2,648
3022640 유머 고양이 걱정에 홈캠을 본 주인이 본 것 12 16:03 1,673
3022639 유머 나라를 위해 큰일을 하신 분들에게만 주는 김풍 피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6 16:02 1,919
3022638 이슈 오스카 파티 참석한 티모시 살라메 & 카일리 제너 커플 35 16:02 2,599
3022637 이슈 2026년 극장가에 봄바람을 일으킨 <왕과 사는 남자> 가 세운 흥행 기록들🏆 1 16:01 388
3022636 이슈 드디어 만난 케데헌 남주 두명 (안효섭 & 앤드류 최) 19 15:59 2,893
3022635 정치 거리에선 가게가 문 닫는데…정치는 '수박' '뉴이재명' 9 15:59 7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