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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개쩌는 태종 방원이의 치밀한 양녕 폐세자 빌드업.t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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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05 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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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종은 양녕을 아끼는 마음과는 별개로 군주로서 행동할땐 아주 냉철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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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녕대군이 아파서 죽어갈 때 양녕대군이 사냥다니고 여색즐기면서 놀러다니는 꼴을 보고 폐위할 마음 먹고 행동을 시작함

 

신하들한테 미리 언질준다음 일부러 양녕대군이 또 사고칠 판을 깔아주고 양녕이 사고쳤을때 냅다 계획한대로 폐세자시켜버림

 

 

 

● 성녕대군 사망시점부터 실록 타임라인 정리

 

 

1. 1418년 2월 초 성녕대군 사망, 태종 개경으로 거처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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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세자 양녕은 자기대신 정사를 돌보라는 이유로 "일부러" 한양에 남겨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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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판난 양녕대군)

 

태종은 주요 대신들을 싹다 개경으로 데려감 & 원로 전직신하들도 양녕한테 문안올리는걸 금지시킴

 

세자 장인인 김한로도 개경으로 데려오고 한양에 못가게함

 

사실상 한양에 양녕을 "의도적으로 방치"함

 

 

3. 방원이가 3월에 좌의정 영의정 불러다가 말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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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랑 김한로가 너무 세자 싸고도네... 그래도 계속 사고치면 법대로 해야지(폐위). 근데 이건 우리만 아는 비밀로하자"

 

비밀로 하자면서 사관이 있는데서 말한거ㅋㅋㅋ

 

때되면 양녕 폐세자할거니까 미리 입 맞춰두자 라는 뜻

 

 

 

4. 5월에서야 세자가 개경오도록 허락하고 같이 사냥나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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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 태종이 말꺼냄

 

"너 그동안 어리 또 만나고 임신까지 시켰더라?"

 

세자 비행을 도운 혐의로 장인어른 김한로 하옥, 세자 한양으로 복귀

 

 

 

5. 한양 돌아간 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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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녕대군 (대왕님) 찾아가서 "니가 일렀지!!!" 따짐;;;

대왕님 아니어도 이미 방원이는 알고있었다 이거에요

 

 

 

6. 심지어 저러고나서 양녕은 또 어리 보러 달려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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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종 귀에 보고 올라감

대신들도 점점 "세자 너무하네!!" 하고 여론조성 시작

 

 

 

7. 세자주변 사람들을 싹 잡아들이자 화가 난 양녕이 그 유명한 편지를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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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도 후궁 한트럭이면서 왜 나만뭐라함? 계속 그러다가 나중에 효도 못받을줄 아세요ㅎ"

 

 

 

8. 껀수잡은 태종, 양녕이 보낸 편지 대놓고 읽어주며 극대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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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세자 반대하는 신하들도 찍소리못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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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6월 초. 태종이 "세자가 반성 못하면 폐세자 할수밖에 없지않니?" 슬쩍 던지고 신하들이 기다렸다는듯 일사천리로 진행

 

 

 

10. 6월 초~중순 폐세자 -> 폐세자 하자마자 충녕 초고속 세자즉위 -> 7월 태종 한양 컴백 -> 8월 양위선언 -> 9월 세종 즉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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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봐도 폐세자~양위까지 사전에 계획한 속도임ㅋㅋㅋ

 

 

이걸 보면 태종 정치력이 얼마나 대단한지 보임

아들을 향해서도...

 

저래놓고 또 양녕을 아끼긴 아껴서

폐세자된 양녕 놀고먹다 사고치는거 눈감아줌;;

 

 

태종실록 18년 (1418) 2월부터 8월까지 주요기사 살펴보면 다 나옴

 

실록 존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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