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보드는 하이브와 게펜 레코드의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젝트 ‘드림 아카데미’를 통해 탄생한 캣츠아이에 주목했다. 빌보드는 특집기사에서 “지난 수십 년간 미국에서 10대 팬을 상대로 하는 음악이 주류로 진입할 수 있는지에 대한 잠재력의 기준은 관객을 운집시킬 수 있는 능력”이라며, 지난해 10월 미국 미네소타주 블루밍턴의 쇼핑몰인 몰 오브 아메리카에 캣츠아이가 등장했던 당시를 언급했다. 방 의장은 빌보드와의 인터뷰에서 “7000명이 넘는 팬들이 쇼핑몰을 찾았다”며 “이는 캣츠아이가 대세로 자리 잡았다는 분명한 신호”라고 강조했다.
캣츠아이의 데뷔는 몇 명의 K-팝 슈퍼스타를 반짝 배출하는 것이 아니라, 지속해서 슈퍼스타를 만들어내는 ‘K-팝 제작 시스템의 세계화’가 성공적으로 첫 단추를 끼웠다는 의미다.
방 의장은 “처음에는 미국 음악 시장에 보이그룹과 걸그룹이 성공할 수 있는 시장이 아직 있는지, 열정적이고 젊은 팬층을 유지할 수 있는지에 대한 우려가 있었다”라며 “캣츠아이의 첫 번째 EP ‘SIS(Soft Is Strong)’의 성공으로 그 시장의 존재가 증명됐고, 이것이 가장 큰 성과”라고 말했다.
지난해 8월 발매된 캣츠아이의 데뷔 앨범 ‘SIS’는 2024년 미국에서 11만5000장이 판매됐고 빌보드 메인 차트인 ‘빌보드 200’에서 119위로 입성했다. 더블 타이틀 곡 중 하나인 ‘Touch’는 빌보드 글로벌 송 차트에서 13주 연속 이름을 올렸으며, 영국 음악 전문 매거진 NME가 뽑은 '2024년 최고의 노래 50선'에서 43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캣츠아이는 최근까지도 미국 빌보드 등 주요 차트에서 꾸준히 존재감을 뽐내고 있다.
한편, 방 의장은 빌보드에 “스쿠터 브라운 CEO가 아티스트 매니저를 넘어 하이브 아메리카 CEO의 역할에 충실히 임하고 있다”며 그를 향한 강한 신뢰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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