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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유리가면> 본스토리만큼/본스토리보다 더 재미있었던 극중극들 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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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8.20 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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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를 다룬 만화 하면 절대 빠지지 않는 불후의 명작 <유리가면>

비록 요즘은 작가의 종교에 너무나도 깊게 빠지는 등의 이유로 잘 나오지도 않을 뿐더러 여러모로 산으로 가고 있단 평을 듣지만

그래도 이 만화만한 열혈소녀계 연극물은 나오지 않을것이라 자부하는 할머니부터 손녀까지 보는 만화 <유리가면>


연기 만화이다보니 극중극, 즉 만화 안에서 마야나 아유미 등이 연기하는 연극들도 많이 나오는데

이 연극들의 상당수가 작가가 직접 만들어낸 작품으로, 극중극의 퀄리티도 꽤나 높아서 이거 보는 재미도 있음

몇몇 작품은 이미 있던 극을 차용해서 쓰기도 했지만

일단 여기서는 유리가면의 작가가 창작한 극중극 중에서 나의 주관적으로 재미있던 작품만 정리해봄






1. 지나(시나)와 다섯 개의 푸른 항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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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극초에 나왔음에도 임팩트 있게 독자들의 기억에 남았던 작품

무명 시절의 마야가 조금씩 이름을 알리는데에 큰 공헌을 한 작품으로 원래는 많은 배역이 등장할 작품이었나

누군가의 음모로 인해 마야 외에는 모든 배우들이 강제 불참하게 되어 마야 혼자 1인극으로 각색해서 진행했던 연극으로

마야의 재능이 본격적으로 폭발함+어떻게 1인극으로 바뀔것인가+관객들의 리액션+극 자체의 재미 콤보로 은근 팬덤에서 상위권으로 꼽아주는 경우가 많음


배경은 중세 유럽 즈음으로 짐작되며 아버지가 잠깐 집을 나선 사이에 낯선 나그네에게 푸른 항아리를 받게 되는 '지나'가 여주인공으로(마야가 연기)

이 날 '푸른 항아리'를 찾는 각종 집단(여왕의 미약, 도둑이 훔친 보물, 땅꾼의 독사 등등...)을 맞이하게 되고 엮이면서 죽을뻔하기도 하게 되는

하루이틀 사이에 벌어진 해프닝을 그린 연극. 동화 느낌이 나면서도 나름 긴박감이 괜찮다





2. 여해적 비앙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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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 마야가 가장 힘들었던 시기를 극복하고 재기하게 된 계기인 연극

TV스타 되는줄 알았다가 어머니를 여의고 믿었던 스승마저 방치한 상태에서 어떻게 살아가야하나 무엇을 위해 살아갸아한 고민하던 마야가

동네 꼬마들에게 구전동화 시연하다가 '그래! 난 역시 연기밖에 없어!'하는 마음으로 고등학교 축제때 비웃음을 무릅쓰고 상영한 작품

1번 항목처럼 1인극임. 오디션 시연도 그렇고 작가가 은근히 1인극을 좋아한다는 생각이 지울수가 없음


베네치아의 귀족이던 비앙카가 여러 음모에 얽혀 잘나가는 해적이 되었다가, 붙잡혀 재판을 받으며 회고하는 식의 연극으로

마야 혼자서 몇몇 친구들의 도움을 받아 체육관에서 뜀틀 같은 허접한 도구들을 이용해서 무대에 올랐음에도

마야의 주인공 보정으로 같은 학교 연극부를 탈탈탈 털어버림. 비록 고등학교 축제의 일시적 연극이지만 마야의 재기를 알린 신호탄




3. 지나가는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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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야가 고등학교에서 연기한 1인극 시즌2. 여해적 비앙카에 비해 서사성이 크게 재미있진 않으나

아빠가 바람났다는 막장드라마식 설정에 적절한 신파 및 마야의 연기력 버프가 섞여서 나름 볼만한 작품임

극중극 중에서도 드물게 현대물이라 기억에 남음




4. 두 사람의 왕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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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이상의 말이 필요한가..... 유리가면 극중극의 끝판왕

관련글을 얼마 전에 한번 썼으니 관심 있으면 요 링크 들어가서 읽어보길

http://theqoo.net/square/309075500

출연 배우들부터 극의 볼륨, 내용, 구성의 치밀함에 극 외적인 요소인 주인공vs라이벌 구도까지 완벽함




5. 잊혀진 황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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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가 창작한 극중극은 맞는데 늑대(동물) 밑에서 자란 인간아기 이야기는 그렇게 참신한 소재가 아니고

그 인간아기를 야생동물에서 인간으로 교화시키다가 정분난다는 이야기도 특별하지 않고

구로누마가 연극의 한계에 도전한다면서 다양한 버전으로 바뀌는것에 초점이 쏠린데다가

스튜어트와 제인이 그래서 결말에 어떻게 됐다구요? 질문만 던지게 해놓고 답은 제시 안해줘서 (스튜어트가 아픈 이후 제인이 뻥찌는거까지가 제시된 극의 최후반)

마야가 늑대소녀 연기 하는거 보는게 재미의 99%를 차지하지만 아무튼 두사람의 왕녀와 함께 현재까지 나온 유리가면의 클라이맥스 파트에 나온 극중극이라

홍천녀 대체 언제 연기한다냐;;;; 하고 때려치운 사람들도 많이 기억하는 작품...

그래도 소재가진부하다=그만큼 잘먹힌다이기 때문에 마야 늑대 연기하는것만 봐도 평타 이상은 친다고 생각




6. 홍천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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넣을까말까 많이 고민했지만.... 그래도 최종보스인데 안넣을수는 없었다...

말그대로 여배우의 극한의 극한까지 요구하는 '홍천녀'라는 배역을 제시하는 연극임

연기계의 끝판왕 츠키가케 선생님이 연기한 오리지널 홍천녀 버전은 만화에서 제시된 상태....

그러나 이건 30년전 버전인데다가 그마저도 끝부분은 '이 부분을 채워넣는건 너희들의 몫이야요^^'하고 안보여준 상태


스토리는 혼란스러운 전쟁 시대에 왕의 명령을 받은 불상조각가 이츠신이 꿈속에서 어떤 계시를 받고 천년묵은 매화나무를 베어 천녀상을 조각하러 갔다가

사고로 기억을 잃고 웬 여자랑 정분이 나버렸는데 그 여자가 알고보니 매화나무의 정령;;; 매화나무 베면 여자 죽는데 그렇다고 안베면 혼란스런 시대를 잠재울수가 없음;;

이라는 트라우마에 시달리다가 여차저차 매화나무를 베고 시국을 잠재운 후 홀연히 떠나게 됩니다.....☆★ 이런 느낌의 연극인데

지금 우리 시점에는 거의 50여년전의 올드한 연출로 여배우빨만 믿고 가는 연극이라는 평이 많았다... 

너무 예술적인 부분에만 치중되어있어서 극 자체로는 대중들이 쉽게 다가가기 어려워보임.


무엇보다 작가가 홍천녀 스토리 구상하다가 자연에 너무 깊게 빠진 나머지 

아예 자연친화적 종교를 하나 세우고 교주가 된 후 그 교리가 그대로 홍천녀에 반영된 느낌이라 거부감을 느끼는 사람이 많았음


물론 나름 최종보스 극중극이기 때문에 아유미와 마야가 홍천녀가 되어가는 과정은 꽤나 볼만하고 홍천녀 나올때마다 헐 우와 오오.. 하는 사람들 리액션도 잼씀..






나는 1번이랑 4번이 제일 재미있었음 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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