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중 최고가 69달러→현재 주가 16달러 안팎…공모가의 반토막
쿠팡Inc 주식투자자들 "주가폭락 손실 보상하라" 소송제기
쿠팡 "해당 소송은 근거 없어 각하 요청 제출"
(서울=연합뉴스) 성혜미 기자 = 한국 유통가를 뒤흔든 미국 법인 쿠팡Inc가 오는 3월이면 미국 뉴욕 증시에 상장한 지 3년이 된다.
쿠팡은 가파른 속도로 외형성장을 이뤄 작년 첫 흑자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다.
그러나 미국 뉴욕 증시에서 쿠팡Inc 주가는 상장 이후 최고가의 3분의 1 수준으로 폭락했다. 현지에선 쿠팡Inc에 투자한 주주들이 회사 측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10일 유통업계와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한 쿠팡Inc 종가는 8일 기준 16달러로 공모가인 35달러보다 54.2% 떨어졌다.
현 주가는 쿠팡이 2021년 3월 11일 상장 당일 장중 기록한 최고가 69달러와 비교하면 70% 넘게 떨어진 수준이다.
쿠팡은 한국에서 사업을 하고 있지만, 미국 뉴욕 증시에 상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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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 쿠팡은 연합뉴스에 "국내 리테일 시장에서 쿠팡 점유율은 한 자릿수에 불과하며 아직 많은 성장 잠재력을 갖고 있다"고 주장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내놓은 2022년 기준 '국내 온라인 쇼핑 시장 현황'에 따르면 쿠팡 점유율은 24.5%로 가장 높다. 반면 쿠팡은 유로모니터가 집계한 전체 유통시장 점유율에서 자사 점유율은 4%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미국 뉴욕증시에서 쿠팡Inc 주식을 매수한 한인 투자자와 뉴욕시공무원연금 등 주식 투자자들은 "기업공개 신고서에 허위 또는 사실을 오인할 내용을 담았고, 상장 이후 불공정 행위에 따른 주가 폭락 손실을 보상하라"며 주주소송을 제기했다.
쿠팡은 주주들이 제기한 소송과 관련해 "미국에 상장한 대부분 주요 회사가 일반적으로 겪는 일로, 본 소송은 근거가 없는 것으로 보이고 실제 위반행위가 있었다는 근거를 제시하지 못해 이미 각하 요청을 제출했다"고 해명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1/0014434860?sid=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