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위안부는 자발적 매춘”…퇴임 앞둔 대학교수 강의에 ‘발칵’
36,372 325
2023.11.01 12:52
36,372 325
1일 경희대 철학과 동문회 등에 따르면 최정식 철학과 교수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까지 강단에서 두 차례에 걸쳐 일본군 위안부 강제 동원을 부인하는 발언을 했다.

그는 지난해 1학기 '서양철학의 기초' 강의에서 "일본군 위안부 중 다수가 생계를 위해 자발적으로 나선 것이다", "성매매 여성들을 위할 필요는 없다"는 취지로 말했다.


당시 철학과 학생회와 동문회는 최 교수 발언에 반발했고, 경희대는 운영위원회를 열었다. 이후 최 교수가 문제가 된 발언을 철회하겠다고 밝히면서 사태는 일단락 됐다.

그러나 최 교수는 올해 1학기 같은 강의에서 또 다시 "일본군을 따라가서 매춘 행위를 한 사람들이 위안부"라는 등의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이 거짓 증언을 한다는 것이냐는 학생의 질문에는 "거짓이다. 끌려간 게 아니다. 거기 가면 돈 많이 벌고 좋다 해서 자발적으로 간 사람들"이라고 답했다고 한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철학과 동문회와 일부 재학생들은 학교 측에 최 교수에 대한 징계를 촉구하고 나섰다.

철학과 동문회는 세 차례에 걸쳐 최 교수의 발언을 규탄하고 징계를 요구하는 성명서를 내고, 지난달 30일부터 서울 동대문구 경희대 서울캠퍼스 정문 앞에서 최 교수의 파면을 촉구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다.



동문회 한 임원은 "최 교수가 단 한 번도 사과와 유감을 표명한 적 없다"며 "이번 학기가 끝나면 정년퇴임이다. 그 전에 파면 조치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최 교수는 논란이 커지자 지난 9월 26일 교내에 대자보를 붙이고 "위안부들이 모두 공창으로 매춘했다는 주장을 한 적이 없다"면서도 "꾐에 빠져 매춘의 길로 갔다는 것은 강제로 납치됐다는 것과는 분명히 다르다"고 거듭 주장했다. 문제를 제기한 이들에 대해서는 "정치적 주장을 하려는 일부 동문과 외부 단체"라고 언급했다.

이에 정의기억연대는 최 교수의 사과를 요구하고 경희대 측에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성명을 냈고,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서민위)도 최 교수를 명예훼손·모욕·업무방해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경희대는 교원 인사위원회를 열고 최 교수에 대한 징계를 논의하겠다는 입장이다. 오는 3일 부총장, 문과대 학장 등이 철학과 동문회와 첫 면담을 갖는다.

이와 관련해 최 교수는 "일본이 위안부를 납치해 끌고 간 게 아니라는 사실을 말한 것뿐"이라며 "징계는 말이 안 된다"고 연합뉴스에 밝혔다. 시민단체의 고소·고발에 대해서는 "이미 조사는 받았다"며 "만약 기소가 된다면 절차에 따라 법적 대응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6/0002218496?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32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드라마 이벤트🎬] 넷플릭스 시리즈 <중증외상센터> 온라인 팬 스크리닝 초대 이벤트 136 01.10 19,181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83,014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4,688,951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8,278,274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6,844,02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1 21.08.23 5,797,047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0 20.09.29 4,755,436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66 20.05.17 5,354,739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9 20.04.30 5,804,803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637,881
모든 공지 확인하기()
2602581 이슈 SM 남자연습생들 으르렁 무대 단체직캠 1 19:23 240
2602580 기사/뉴스 탑 논란, 6년 지났으니까…"감독으로서 내치기 힘들어" 무한 애정 [TEN인터뷰] 4 19:22 155
2602579 기사/뉴스 [단독] 김성훈 경호처 차장, 내부 단속…與 지지율 반등 언급하며 "조금만 버티자" 7 19:22 357
2602578 유머 일웹에서 히트 중인 "(밤에) 강아지에 라이트를 달고 산책하는 분들에게" 4 19:21 722
2602577 유머 강아지 콧물 19:20 227
2602576 이슈 2025 SM콘 샤이니 민호X에스파 닝닝 - Because Of You 19:20 261
2602575 이슈 (NHK 속보) 망치 피해자들 "유주현과 일면식도 없었다" 25 19:17 2,424
2602574 이슈 팬미팅에서 빵 먹방하는 김수현.jpg 6 19:16 1,190
2602573 이슈 7년전 오늘 개봉한, 영화 "코코" 11 19:13 450
2602572 이슈 SMTOWN 30주년 공연 오프닝 곡 22 19:12 2,318
2602571 이슈 이이경 와이키키2 오줌 참는 연기.gif 7 19:11 1,566
2602570 이슈 23-24년 해외에서 태어난 아기판다로 보는 태어난 나라별 느낌 🐼 5 19:11 1,058
2602569 이슈 돈 잘버는 아들이지만 매년 키에게 용돈을 주셨던 어머니 19:10 1,539
2602568 유머 송할부지한테 당토당토꼬치 받고 좋아서 난리난 푸바오🐼 22 19:10 1,898
2602567 이슈 sm에서 제일 잘생긴 98년생 24 19:10 3,238
2602566 기사/뉴스 [속보] 경찰,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 소환조사 33 19:08 1,742
2602565 기사/뉴스 [단독] 경호처 내부망에 “영장 막으면 위법”…김성훈 경호처 차장이 삭제 지시 27 19:07 1,959
2602564 이슈 많은 기성세대가 정신과약 불신하는 이유 45 19:06 3,497
2602563 이슈 [끼리끼리는 핑계고] 조회수 100만 돌파!! 8 19:06 1,211
2602562 유머 정지선 셰프 번호 딴 에스파 카리나 7 19:04 2,9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