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정보 디시인사이드 폐쇄가 바로 안되는 이유
16,503 40
2023.08.05 01:40
16,503 40

간단요약:

수사기관은 사이트 차단 권리가 없음.

방송통신위원회 심의가 필요함.

하지만 이마저도 전체 게시글 내용 중 불법적 내용이 70% 이상을 차지해야 한다 함.

(70%라는 기준 또한 어디까지나 선례로 남아있을 뿐, 명확한 규정은 없음)

 

>실제로 2023년 디시인사이드 우울증 갤러리 추락사 사건에서 경찰은 사건의 원흉인 '우울증 갤러리'의 폐쇄를 요청하는 내용의 공문을 디시인사이드에 보냈지만, 디씨 측은 갤러리가 개인 저작물이기 때문에 폐쇄할 수 없다고 거절함.

 

>이에 경찰(강남경찰서)은 방송통신위원회에 '우울증 갤러리' 일시 차단을 요청하는 공문을 보냄

 

>방심위는 법률 자문을 받고 결론 내리겠다고 심의 의결 보류를 했으나, 자문위원회에서는 4인이 '시정요구'를, 5인이 '해당없음' 의견을 내놓음.

* 결론적으로 방심위는 우울증 갤러리를 일시 차단하지 않고 디시인사이드 측에 자율규제 강화를 요청함.

 

=====================================================================

 

디시인사이드 등 인터넷 사이트의 한시적일지언정 차단과 관련한 사안은 방송통신위원회에서 심의에 따라 이루어지는 것으로 볼 수 있음.

여기서 중요한게, 우울증 갤러리 일시 차단 건을 다룬 제 36차 통신심의소위원회 회의록을 보면 위원들이 이런 사안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지 알 수 있음:

 

위원 1)

"...게시판 자체가 범죄를 목적으로 개설 됐다고 보기는 좀 어렵고 그리고 지금 문제가 된 게시물이 전체 게시물에 비춰 보면 양적으로 비중이 크지 않기 때문에 저도 이 게시판 자체를 폐쇄하는 방식은 조금 어렵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위원 2) 

"...나아 가서 현시점 기준에서 사업자가 계속 삭제하고 있어서 이게 불법 정보라고 게시물을 특정하기도 어려운 상황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결국 저는 정보의 양적, 질 적 부분과 비중, 정보의 목적과 유형, 윤리, 법, 사회 통념에 대한 위해 기준, 그 외 정보의 특성과 맥락을 전반적으로 고려했을 때 접속차단에 대해서는 ‘해당없 음’ 의견입니다. 
더 나아가서는 사실 우울증갤러리보다 디시인사이드 같은 경우에 더 ‘자율규제 강화’ 조치를 구체적이고 적극적으로 마련해야 할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앞서 위원님들께서도 말씀해 주셨지만 이게 지금 우울증갤러리보다 다른 갤러리, 게시판에서 이런 정보들이 올라가고 있기 때문에 정보통신서비스 제공자가 조금 더 적극적으로 자율규제 방안들을 마련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위원 3) (논의가 길어져서 요약함)

- "우울증-자살"과 관련 자체 모니터링을 실시한 결과, 해당 커뮤니티 "자살유발" 정보와 관련 문제되는 건은 91개로 파악함.

- 그 중 우울증 갤러리에 게시된건은 5건뿐이었고, 나머지는 다른 갤러리에서 게시됨.

- 91개 중 5개 뿐이라 생각하면 우울증 갤러리 자체가 자살을 유발하는 갤러리가 아닐것이라 생각되며, 오히려 이 때문에 갤러리를 차단해버리면 우울증 갤러리에서 위로, 공감을 얻는 다른 유저들까지 차단해버리는 건 과잉 규제, 남용으로 보일 수 있음.

 

 

여기서 도출할 수 있는 이번 사건 엔딩은?

* 방심위 자체가 일단 표현의 자유 등을 사유로 최소 규제 원칙을 기반으로 심의함.

또한 위에 위원들이 생각하는 사고방식과 선례 (사이트 전체 게시글에서 70% 이상이 불법 정보여야 함)에서 볼 수 있듯이,

이번 사건에서도 칼부림 예고 등 테러 협박 글에 해당하는 게시글은 디시인사이드 전체 게시글 중에서 몇 %밖에 차지하지 않고 있고, 사업자가 그런 글을 지속적으로 삭제하고 있다며 디시인사이드 측에 자율규제 강화를 요청하는 엔딩으로만 끝날 가능성 있음. 

 

그럼 이 글을 원덬이는 왜 쓰느냐?

* 디시인사이드 폐쇄 여론은 어마무시한데, 실제로 이런 권한을 가진 기관/주체가 어디인지 알고 싶었고, 어떻게 하면 폐쇄에 더 가까워질 수 있을지 알고 싶었음.

원덬이 생각으로 현재로서 디시 폐쇄를 위해 할 수 있는 건,

'방송통신심의위원회>참여마당>위원회에바란다'(본인인증 해야함) 이번 칼부림 예고 게시글 관련 디시인사이드 전체 게시글 중 이러한 테러협박 특성을 띄는 글 비중은 얼마 안되겠지만, 현재까지 올라온 게시글 중 거의 전부가 디시인사이드 특정 갤러리에서 파생된 점을 언급해서 문제가 있음을 명확히 전달하는거라고 생각해.

 

글 처음 쪄보는거라 어떻게 끝내야할지 모르겠지만.. 지금 날뛰는 미친놈들 처벌, 형량도 강하게 때려서 다시는 설치지 못하게 됐으면 좋겠다 다들 안전하자

목록 스크랩 (0)
댓글 4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Mnet Plus Original X 더쿠] 봄바람과 함께 다시 돌아온 <워너원고 : 백투베이스> 퀴즈 이벤트💙 754 04.22 26,723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079,266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240,712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066,324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547,268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101,982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5 21.08.23 8,546,37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9 20.09.29 7,458,925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14 20.05.17 8,672,33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9 20.04.30 8,561,214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490,742
모든 공지 확인하기()
419447 기사/뉴스 씨앗도 비오는 소리 듣는다?…"발아 속도 최대 37% 높여" 5 18:53 224
419446 기사/뉴스 [단독] 더보이즈 9인, 소속사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인용 147 18:50 13,130
419445 기사/뉴스 방탄중년단 5 18:43 1,016
419444 기사/뉴스 [단독] 쿠팡, 로비자금 2배 늘려 '트럼프 인맥'에 댔다…안보 사안으로 로비 논리도 확장 28 17:55 1,259
419443 기사/뉴스 내년부터 삼성 갤럭시폰에 日 교통카드 '스이카' 탑재한다 15 17:46 1,681
419442 기사/뉴스 유재석 혼자 해도 잘나가네…‘유퀴즈’ 시청률 고공행진 248 17:41 17,987
419441 기사/뉴스 '전북 8년 숙원' 국립의전원법 국회 본회의 통과…공공의료 공백 해소 기대 4 17:33 548
419440 기사/뉴스 "JTBC, 월드컵 중계로 1000억 원대 손실 예상" 36 17:32 2,360
419439 기사/뉴스 CJ ENM, 왓챠 인수 안한다 18 17:32 2,518
419438 기사/뉴스 "구매 다음 날 수령"…이케아, '내일 도착 배송' 시작 29 17:25 2,107
419437 기사/뉴스 선박 타고 中청도→제주 '밀입국'…30대 중국인 구속영장 17:09 203
419436 기사/뉴스 [단독] 오세훈 ‘한강 덮개공원’ 좌초 위기…‘반디클’ 준공승인도 불투명 18 17:00 1,521
419435 기사/뉴스 전쟁·지진·산불 줄줄이…日다카이치 “잠 좀 자고파, 식사 어려워” 내부 토로 28 16:49 2,135
419434 기사/뉴스 콜택시 잘못 타놓곤 애먼 시민·경찰관 7명 마구 폭행한 20대 징역형 55 16:47 1,836
419433 기사/뉴스 "캠퍼스에 멧돼지 돌아다닌다"…이화여대서 신고 잇따라 14 16:43 2,500
419432 기사/뉴스 사내이사가 117억 아파트 사면서 소속 법인서 67억 빌려 3 16:39 2,484
419431 기사/뉴스 [단독] 국민연금, 1조원대 홍콩 빌딩도 살려냈다…타워535 사실상 '완판' 28 16:37 3,359
419430 기사/뉴스 시장 돌진해 '12명 사상' 70대, 1심서 집유…사고 직후 치매 진단 7 16:35 1,255
419429 기사/뉴스 [단독] 아티스트스튜디오, '재력으로 후려치는 환생경찰' 드라마화 추진 3 16:31 1,420
419428 기사/뉴스 혼다, 한국 진출 23년만에 철수...모터사이클만 유지 8 16:31 1,1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