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오타니, 나는 샘플이다. 돈을 포기하고 메이저에 간 이유
13,284 29
2023.05.08 01:28
13,284 29


오타니는 메이저에 빨리 가려고 돈을 포기한 케이스인데 미국은 어린 나이에 메이저에 가는 선수에 대한 연봉 제한선이 있어서 최저 연봉을 받고 미국에 가야하는 상황이 돼.(일본에서 받던 연봉의 5분의 1 정도) 일본 언론이나 주변 사람들은 갑자기 우승한 다음해에 최저연봉 받고 메이저 가겠다고 하니까 왜 지금 가냐 2년만 더 있으면 최소 2,000억 받을 수 있다, 일본에서 잘하는 선수들도 FA 때 많은 돈을 받고 메이저에 가기 때문에 최저연봉 받고 간다니까 오타니를 이해할 수 없다는 의견이 주를 이뤘어. 한편으로는 일본에서는 결국 성공했을지 몰라도 메이저에도 이도류로 간다니까 부정적인 의견이 다수를 차지하기도 했고, 심지어 우리나라 야구 커뮤니티에서도 이도류로 성공할 수 없다, 라는 의견이 다수였으니까


그러다가 오타니 다큐가 하나 공개 되고 거기서 답을 들을 수 있었어
인터뷰는 영상 40초부터 (2017년 다큐인데 앞부분 조금 잘려있어서 다큐 전체를 보려면 다른 영상을 찾아보는 게 나을거야)

https://m.youtu.be/zEwneLoA9i0


<그의 삶의 방식, 비상식적이라고도 하는 결단의 진의를 물어봤습니다.>

"제 안에서 지금 가고 싶다는 마음이 있기 때문에 행동으로 옮긴 것뿐이네요. 부모님을 생각한다면 역시 2년 기다렸다가 평생 편안할 정도의 금액을 받겠지만, 하지만 지금의 저에게 그런 큰 금액이 어울리냐고 한다면 저는 확 와닿지 않아요. 그것보단 역시 지금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싶다 라는 것이었고, 계약이 마이너일 뿐이지 플레이할 수 있다는 건 변함이 없기 때문에 제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건 그것뿐이네요 열심히 하면 수년 후에는 올라갈 것이고, 그건 저에게 달린 거죠. (닛폰햄) 입단해서 1,500만엔으로 시작한 1년 차부터 지금의 금액이(2억7천만엔) 되기까지의 이 5년 동안 그다지 제 감각적으로는 별로 다를 게 없기 때문에..."





<닛폰햄 쿠리야마 감독>

감독실에서 마지막으로 쇼헤이에게 "나에게 설명해줘" "왜 미국에 가야만 하는 건지 설득해봐" 라고 했는데요.

"처음에 이도류를 제안받았을 때 정말 재밌겠다고 생각했고, 아직 성장 중에 있고 잘되지 않는 부분도 아주 많지만 그래서 가는 게 중요한 거예요"

"성공한다거나 실패한다거나 저는 신경 쓰지 않아요" "그걸 시도해 보는 게 중요한 거예요" 단언했기 때문에

아마도 그 녀석은 누구도 해보지 않은 것을 하고 싶어 하는 것 같아요. 결과를 떠나서 해보는 것, 도전해 보는 것이 즐거워서 어쩔 줄 모르는 타입의 가치관을 가지고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이런 결과를 남겼고 모두가 응원해 주는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결론은 모두가 우려했지만 오타니는 일본에서 떠나온지 5년이 지난 지금 메이저리그에서 돈을 제일 많이 버는 선수 1위가 됐고. 메이저리그에서 연봉 조정신청 자격(FA를 앞두고 있는)을 지닌 선수가 한 계약 중 역대 최대 규모로 기존 무키베츠가 가지고 있는 기록이었던 2천 700만달러를 넘어서 올해 3천만 달러 계약을 하면서 메이저리그 기록을 갱신했어



vunaPy.jpg

밑에는 몇 년 전, 다른 인터뷰인데 자기 자신에게 샘플이라는 말을 쓴 게 저 때 너무 인상적이라 아직도 기억하는데 굳이 힘든 이도류를 하는 이유를 조금은 알 수 있어



"일개 개인의 능력을 넓혀가고, 거기에 더해서 메이저 리그에 이도류 규정 같은 것도 생기기 때문에(일명 오타니 룰) 조금의 어드밴티지가 팀에 생긴다든가 하는 것을 생각해 보면 야구 전체의 폭이 넓어지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고, 저는 지금 지명타자와 선발투수로 경기에 나가고 있지만, 예를 들어서 다른 포지션 플레이어로 그런 여러 가지 전술이 생긴다든지 지금까지는 없었던 다양한 방법이 야구의 재미를 더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도류는) 있어도 좋지 않을까 라고 개인적으로는 생각해요."


- 그렇다면 자기 자신이 거의 아무도 도전해본 적이 없었던 것에 도전해서 어떤 의미로 다음 세대에게 사례를 만들어 주고 싶다는 마음은 있나요?

"정말로 샘플이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저 자신을요. 좋든 나쁘든 샘플이라고 생각하고 있고, 제가 성공하게 된다면 다양성이 생겨난다던가 다음에 (이도류를) 해보고 싶다는 사람이 쉽게 시도할 수 있는 길이 만들어지거나 할 수 있다고 보기 때문에 여기서 제가 실패해 버리면 그 길이 조금 좁아질 수도 있다고 느끼고 있어서 그 길을 최대한 넓게 만들어 놓고 싶다는 생각은 하고 있어요."



실제로 다른 선수들이 오타니 이후로 메이저에서도 이도류를 시도하고 있는 선수들이 있는데 아직 성공하지는 못했지만 앞으로는 또 어떻게 될지 모르지. 굳이 오타니의 방식이 아니어도 오타니 말대로 다른 방식의 이도류도 충분히 생겨날 수 있고 거기서 야구의 다양성이나 재미를 찾을 수도 있으니까.

그리고 오타니가 이도류를 하면서 힘든 부분 중의 하나가 타격 슬럼프가 와도 다른 타자들처럼 타격 연습을 마음껏 할 수 없는 거라고 했거든. 시즌 중에는 타격 연습을 하면 투수로서 공을 던져야 하는데 데미지가 와서 할 수가 없어서 본인도 슬럼프가 오면 답답한 부분이 분명히 존재할 거라고 생각해. 로봇이 아니라 사람이니까 신체의 한계는 분명히 있겠지. 그래서 일본에 WBC로 갔을 때 밖에 나와서 타격 연습하는 장면 모여주고 이런 거 언론에서도 팬서비스라고 하는 거였어 체력 소모되는 일을 굳이 팬서비스 아니면 할 필요가 없으니까. 그런데 일본 애들 아직도 WBC 특집 방송하더라 어제도 하고 이번 일주일 안에만 내가 본 것만 해도 2개야 야구에 미친나라. 오타니 없는 오타니 본인조차도 모를 오타니 특집ㅋㅋㅋ



목록 스크랩 (8)
댓글 29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베테랑 클렌징폼 X 더쿠👍”진짜 베테랑 폼” 700명 블라인드 샘플링, 후기 필수X 684 04.01 25,633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022,545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089,322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009,24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402,600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81,753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5 21.08.23 8,535,19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9 20.09.29 7,446,345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07 20.05.17 8,658,514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8 20.04.30 8,538,21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452,636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33011 이슈 고양이 입 주통통한 부분을 일본에서는 ‘수염 만두’라고 부른다함 20:34 6
3033010 정치 [속보] 국힘 “대구시장 경선, 주호영·이진숙 뺀 6인 경선 그대로 진행” 20:34 9
3033009 이슈 태연 자컨 티저 ˋˏ 집 나간 탱log ˎˊ 20:34 39
3033008 이슈 이삭토스트 소스 4/8부터 일본 판매 20:33 97
3033007 이슈 [KBO] SSG랜더스 박성한 실시간 타격 성적 타율 : 0.571 출루율 : 0.679 장타율 : 0.857 OPS : 1.536 3 20:33 76
3033006 이슈 대통령 유튜브 쇼츠에 등장한 스키즈 필릭스&전지현 20:33 97
3033005 이슈 강아지가 신뢰하면 좋은점 손을 맘껏 만지는걸 허락해준다 3 20:32 416
3033004 유머 홈개막식보다가 시강당해서 보니까 에레디아ㅠㅋㅋ 1 20:31 153
3033003 이슈 정신이상자로 유명했다는 한국 오락실 빌런 2 20:31 563
3033002 유머 댕냥강도단 20:31 103
3033001 유머 결국 버튜버가 세종대왕의 부름을 받아버림.sejong 2 20:31 341
3033000 유머 보고나면 물 마시고 싶어지는 짤.🌟🌟🌟 1 20:30 282
3032999 기사/뉴스 [단독] 중국 관광객 마케팅 추경예산 ‘657%’ 늘어난 306억...조은희 “국민 기만” 4 20:29 261
3032998 이슈 트위터에서 그록(ai)한테 올라온 영상이 실제 영상인지 물어보는 연합뉴스 공계 20:29 280
3032997 기사/뉴스 AB6IX, 5년 만에 돌아와선 노래방 마이크 잡았다…텐션 폭발('노래방 라이브') 1 20:28 75
3032996 기사/뉴스 “이게 다 대통령 때문이다”…변기업체 파산부터 게임기 인상까지 15 20:27 1,053
3032995 이슈 인도에 진출했던 중국 대부 업체가 싹 다 철수한 이유...... 2 20:27 702
3032994 유머 살면서 알아두면 좋은 터키어 4 20:26 393
3032993 이슈 바디프렌드 광고 찍은 카니 20:24 279
3032992 유머 다시 태어나면 아이돌이 되고 싶은 나영석pd 4 20:24 7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