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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오타니, 나는 샘플이다. 돈을 포기하고 메이저에 간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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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5.08 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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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는 메이저에 빨리 가려고 돈을 포기한 케이스인데 미국은 어린 나이에 메이저에 가는 선수에 대한 연봉 제한선이 있어서 최저 연봉을 받고 미국에 가야하는 상황이 돼.(일본에서 받던 연봉의 5분의 1 정도) 일본 언론이나 주변 사람들은 갑자기 우승한 다음해에 최저연봉 받고 메이저 가겠다고 하니까 왜 지금 가냐 2년만 더 있으면 최소 2,000억 받을 수 있다, 일본에서 잘하는 선수들도 FA 때 많은 돈을 받고 메이저에 가기 때문에 최저연봉 받고 간다니까 오타니를 이해할 수 없다는 의견이 주를 이뤘어. 한편으로는 일본에서는 결국 성공했을지 몰라도 메이저에도 이도류로 간다니까 부정적인 의견이 다수를 차지하기도 했고, 심지어 우리나라 야구 커뮤니티에서도 이도류로 성공할 수 없다, 라는 의견이 다수였으니까


그러다가 오타니 다큐가 하나 공개 되고 거기서 답을 들을 수 있었어
인터뷰는 영상 40초부터 (2017년 다큐인데 앞부분 조금 잘려있어서 다큐 전체를 보려면 다른 영상을 찾아보는 게 나을거야)

https://m.youtu.be/zEwneLoA9i0


<그의 삶의 방식, 비상식적이라고도 하는 결단의 진의를 물어봤습니다.>

"제 안에서 지금 가고 싶다는 마음이 있기 때문에 행동으로 옮긴 것뿐이네요. 부모님을 생각한다면 역시 2년 기다렸다가 평생 편안할 정도의 금액을 받겠지만, 하지만 지금의 저에게 그런 큰 금액이 어울리냐고 한다면 저는 확 와닿지 않아요. 그것보단 역시 지금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싶다 라는 것이었고, 계약이 마이너일 뿐이지 플레이할 수 있다는 건 변함이 없기 때문에 제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건 그것뿐이네요 열심히 하면 수년 후에는 올라갈 것이고, 그건 저에게 달린 거죠. (닛폰햄) 입단해서 1,500만엔으로 시작한 1년 차부터 지금의 금액이(2억7천만엔) 되기까지의 이 5년 동안 그다지 제 감각적으로는 별로 다를 게 없기 때문에..."





<닛폰햄 쿠리야마 감독>

감독실에서 마지막으로 쇼헤이에게 "나에게 설명해줘" "왜 미국에 가야만 하는 건지 설득해봐" 라고 했는데요.

"처음에 이도류를 제안받았을 때 정말 재밌겠다고 생각했고, 아직 성장 중에 있고 잘되지 않는 부분도 아주 많지만 그래서 가는 게 중요한 거예요"

"성공한다거나 실패한다거나 저는 신경 쓰지 않아요" "그걸 시도해 보는 게 중요한 거예요" 단언했기 때문에

아마도 그 녀석은 누구도 해보지 않은 것을 하고 싶어 하는 것 같아요. 결과를 떠나서 해보는 것, 도전해 보는 것이 즐거워서 어쩔 줄 모르는 타입의 가치관을 가지고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이런 결과를 남겼고 모두가 응원해 주는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결론은 모두가 우려했지만 오타니는 일본에서 떠나온지 5년이 지난 지금 메이저리그에서 돈을 제일 많이 버는 선수 1위가 됐고. 메이저리그에서 연봉 조정신청 자격(FA를 앞두고 있는)을 지닌 선수가 한 계약 중 역대 최대 규모로 기존 무키베츠가 가지고 있는 기록이었던 2천 700만달러를 넘어서 올해 3천만 달러 계약을 하면서 메이저리그 기록을 갱신했어



vunaPy.jpg

밑에는 몇 년 전, 다른 인터뷰인데 자기 자신에게 샘플이라는 말을 쓴 게 저 때 너무 인상적이라 아직도 기억하는데 굳이 힘든 이도류를 하는 이유를 조금은 알 수 있어



"일개 개인의 능력을 넓혀가고, 거기에 더해서 메이저 리그에 이도류 규정 같은 것도 생기기 때문에(일명 오타니 룰) 조금의 어드밴티지가 팀에 생긴다든가 하는 것을 생각해 보면 야구 전체의 폭이 넓어지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고, 저는 지금 지명타자와 선발투수로 경기에 나가고 있지만, 예를 들어서 다른 포지션 플레이어로 그런 여러 가지 전술이 생긴다든지 지금까지는 없었던 다양한 방법이 야구의 재미를 더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도류는) 있어도 좋지 않을까 라고 개인적으로는 생각해요."


- 그렇다면 자기 자신이 거의 아무도 도전해본 적이 없었던 것에 도전해서 어떤 의미로 다음 세대에게 사례를 만들어 주고 싶다는 마음은 있나요?

"정말로 샘플이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저 자신을요. 좋든 나쁘든 샘플이라고 생각하고 있고, 제가 성공하게 된다면 다양성이 생겨난다던가 다음에 (이도류를) 해보고 싶다는 사람이 쉽게 시도할 수 있는 길이 만들어지거나 할 수 있다고 보기 때문에 여기서 제가 실패해 버리면 그 길이 조금 좁아질 수도 있다고 느끼고 있어서 그 길을 최대한 넓게 만들어 놓고 싶다는 생각은 하고 있어요."



실제로 다른 선수들이 오타니 이후로 메이저에서도 이도류를 시도하고 있는 선수들이 있는데 아직 성공하지는 못했지만 앞으로는 또 어떻게 될지 모르지. 굳이 오타니의 방식이 아니어도 오타니 말대로 다른 방식의 이도류도 충분히 생겨날 수 있고 거기서 야구의 다양성이나 재미를 찾을 수도 있으니까.

그리고 오타니가 이도류를 하면서 힘든 부분 중의 하나가 타격 슬럼프가 와도 다른 타자들처럼 타격 연습을 마음껏 할 수 없는 거라고 했거든. 시즌 중에는 타격 연습을 하면 투수로서 공을 던져야 하는데 데미지가 와서 할 수가 없어서 본인도 슬럼프가 오면 답답한 부분이 분명히 존재할 거라고 생각해. 로봇이 아니라 사람이니까 신체의 한계는 분명히 있겠지. 그래서 일본에 WBC로 갔을 때 밖에 나와서 타격 연습하는 장면 모여주고 이런 거 언론에서도 팬서비스라고 하는 거였어 체력 소모되는 일을 굳이 팬서비스 아니면 할 필요가 없으니까. 그런데 일본 애들 아직도 WBC 특집 방송하더라 어제도 하고 이번 일주일 안에만 내가 본 것만 해도 2개야 야구에 미친나라. 오타니 없는 오타니 본인조차도 모를 오타니 특집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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