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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하루하루가 사형 선고"…이들이 '안락사' 원하는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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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3.27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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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는 4년의 끔찍한 암 투병 끝에 생을 마감했다. 투병기간에는 두 차례나 죽을 고비를 넘겼다. 단단한 음식을 먹을 수 없었고, 정맥주사로만 영양분을 공급받으며 간신히 목숨을 유지했다. 투병 4년 차가 되던 해 우리는 어머니의 마지막이 다가왔음을 깨달았다. 사망 두 달 전 어머니의 폐에는 물이 가득 찼고, 어머니는 밀실공포증과 불안증세 등 '지옥'을 맛봤다. 결국 어머니와 주치의는 영양분 공급 중단 등 연명치료 중단을 결정했다.

#할아버지는 식도암 진단을 받은 뒤 1년 6개월 동안 몸에 호스를 꽂고, 음식을 맛보는 즐거움을 느끼지 못한 채 하루하루 고통 속에 살아갔다. 진단 초기 120kg에 육박했던 할아버지의 몸무게는 40kg까지 줄었다. 할아버지는 매일 참을 수 없는 고통에서 벗어나고자 죽기를 원했고, 우리는 결국 할아버지의 선택에 동의했다.

글로벌 최대 커뮤니티 사이트 레딧에 올라온 "일부 국가에서 조력죽음이 문제 되지 않는 이유는 도대체 무엇인가"라는 주제의 질문에 레딧 회원들은 가족의 조력죽음 사례를 공유했다.

이들 대부분은 살 수 있다는 희망없이 끔찍한 고통을 견디는 가족(환자)의 모습이 보기 힘들었다고 입을 모았다. 조력죽음 대상이 된 환자들도 끝을 모르는 고통을 매일 견뎌내는 것보다 하루라도 덜 아플 때 눈을 감고 싶어했다고 한다. 끊임없이 계속되는 고통을 견디며 희망없는 삶을 이어가기보다 상대적으로 평온한 시기에 삶의 마침표를 찍고자 조력죽음을 선택하고 있다는 얘기다.

지난 20일 "안락사(정확히는 조력자살) 결정" 소식이 전해진 프랑스 배우 알랭 들롱도 "특정 나이, 특정 시점부터 우리는 병원이나 생명유지 장치를 거치지 않고 조용히 세상을 떠날 권리가 있다"며 안락사가 가장 논리적이고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주장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08/0004724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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