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하루하루가 사형 선고"…이들이 '안락사' 원하는 이유는
4,620 13
2022.03.27 18:29
4,620 13
#어머니는 4년의 끔찍한 암 투병 끝에 생을 마감했다. 투병기간에는 두 차례나 죽을 고비를 넘겼다. 단단한 음식을 먹을 수 없었고, 정맥주사로만 영양분을 공급받으며 간신히 목숨을 유지했다. 투병 4년 차가 되던 해 우리는 어머니의 마지막이 다가왔음을 깨달았다. 사망 두 달 전 어머니의 폐에는 물이 가득 찼고, 어머니는 밀실공포증과 불안증세 등 '지옥'을 맛봤다. 결국 어머니와 주치의는 영양분 공급 중단 등 연명치료 중단을 결정했다.

#할아버지는 식도암 진단을 받은 뒤 1년 6개월 동안 몸에 호스를 꽂고, 음식을 맛보는 즐거움을 느끼지 못한 채 하루하루 고통 속에 살아갔다. 진단 초기 120kg에 육박했던 할아버지의 몸무게는 40kg까지 줄었다. 할아버지는 매일 참을 수 없는 고통에서 벗어나고자 죽기를 원했고, 우리는 결국 할아버지의 선택에 동의했다.

글로벌 최대 커뮤니티 사이트 레딧에 올라온 "일부 국가에서 조력죽음이 문제 되지 않는 이유는 도대체 무엇인가"라는 주제의 질문에 레딧 회원들은 가족의 조력죽음 사례를 공유했다.

이들 대부분은 살 수 있다는 희망없이 끔찍한 고통을 견디는 가족(환자)의 모습이 보기 힘들었다고 입을 모았다. 조력죽음 대상이 된 환자들도 끝을 모르는 고통을 매일 견뎌내는 것보다 하루라도 덜 아플 때 눈을 감고 싶어했다고 한다. 끊임없이 계속되는 고통을 견디며 희망없는 삶을 이어가기보다 상대적으로 평온한 시기에 삶의 마침표를 찍고자 조력죽음을 선택하고 있다는 얘기다.

지난 20일 "안락사(정확히는 조력자살) 결정" 소식이 전해진 프랑스 배우 알랭 들롱도 "특정 나이, 특정 시점부터 우리는 병원이나 생명유지 장치를 거치지 않고 조용히 세상을 떠날 권리가 있다"며 안락사가 가장 논리적이고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주장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08/0004724746
목록 스크랩 (0)
댓글 1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영화이벤트] 탈출 불가! 극한의 공포! <살목지> SCREENX 시사회 초대 이벤트 264 03.19 39,381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987,199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996,531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976,88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323,830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69,537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3 21.08.23 8,521,496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440,07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04 20.05.17 8,648,059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6 20.04.30 8,529,435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419,655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27657 이슈 잡지 화보 찍은 최가온 선수 1 00:22 199
3027656 기사/뉴스 '성덕' 기안84, '우상' 이토 준지 만나며 울컥 "강남아 고마워"('나혼산') 00:21 57
3027655 이슈 있지(ITZY) THAT'S A NO NO 엠카 무대 영상 조회수 100만 돌파 1 00:21 58
3027654 이슈 짹에서 알티 타고 있는 배우 신승호 영상 19 00:20 1,069
3027653 이슈 할리우드 액션 스타 척 노리스 별세 1 00:19 268
3027652 이슈 방탄소년단 뷔,정국 스노우맨 단독예능에 출연 2 00:19 220
3027651 이슈 7년 전 오늘 발매된_ "_지마 (X1-MA)" 4 00:18 62
3027650 기사/뉴스 "내 눈앞에서 그려주다니" 기안84, '롤모델' 이토 준지 그림에 '울컥' (나 혼자 산다) 1 00:18 315
3027649 유머 수현이한테 오빠 찬혁이는? A: 아무도 꺼내주지 못한 구덩이에서 나를 꺼내준 사람 3 00:18 389
3027648 유머 계란말이 했다는 과장님 5 00:16 658
3027647 이슈 캔디샵 사랑 That's a no no 챌린지 00:16 70
3027646 유머 친일파 청산킥!! 이 더러운 이완용!!! 6 00:15 508
3027645 이슈 최예나 캐치캐치 챌린지 With 프로미스나인 이채영 00:15 95
3027644 이슈 역대 박스오피스 탑텐 영화중에 가장 추이 그래프 특이하게 생긴 왕사남 4 00:13 918
3027643 이슈 4년전 오늘 발매된, 하이라이트의 'DAYDREAM' 2 00:12 43
3027642 정보 BL주의) 이게 사랑이면... 전 사랑한 적 없습니다. 종이게이들 고백 장면들 모아보기(스압) 3 00:11 902
3027641 이슈 어제자 상하이 바버 브랜드 행사 참석한 정채연 3 00:11 718
3027640 이슈 실시간 예매율 20만 넘은 왕과 사는 남자 28 00:10 1,382
3027639 유머 농작물 다죽이는 아주 악독한 녀석들입니다... 7 00:10 1,018
3027638 이슈 10년전 오늘 발매된, 갓세븐의 "Fly" 4 00:09 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