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한강 치맥' 사라지나.. 서울시 '한강공원 금주' 본격 추진
67,288 1022
2022.03.17 13:09
67,288 1022
市 ‘음주문화 조례’ 개정 착수
위반 행위 관련 처벌수위 정해
이달 입법예고·地選뒤 의결절차
市 “충분한 숙의 과정 거칠 것”
시민·자영업자 이견 조정 과제
특정 장소·시간대 한정 방안도


코로나19 종식 이후에도 ‘한강 치맥’ 풍경은 보기 어려울 전망이다. 서울시가 한강공원을 금주구역으로 지정하는 방안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한강공원 금주구역 지정을 찬성하는 시민이 더 많지만 반대하는 시민도 여전히 적지 않다. 서울시는 반발 저항을 최소화하기 위해 충분한 숙의 과정과 계도기간을 거치겠다고 했다.

17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학교, 청사, 어린이집, 청소년 시설, 하천공원, 도시공원 등을 금주구역으로 지정할 수 있도록 ‘서울특별시 건전한 음주문화 조성에 관한 조례’를 개정하는 작업에 착수했다. 이는 각 지방자치단체가 금주구역을 자율적으로 지정할 수 있도록 국민건강증진법이 개정된 데 따른 후속 작업이다. 시는 조례를 통해 금주 위반 행위에 대한 처벌 수위까지 정한다.

다만 조례 통과 즉시 금주구역 지정이 이뤄지는 것은 아니다. 서울시 관계자는 “한강공원을 금주구역으로 지정하는 과정에서 발생할 시민 저항을 완화하기 위해 충분한 숙의 과정을 거쳐야 한다”고 설명했다. 금주구역으로 지정되더라도 충분한 계도기간(통상 1년)을 거쳐 시행될 전망이다. 현재 서울 내 금주구역은 단 한 곳도 없다.

시는 지난해 4월 한강공원에서 의대생 고 손정민 씨가 음주 뒤 사망하는 사고가 벌어지자 한강공원을 금주구역으로 지정하려 했다. 하지만 ‘과도한 음주 규제’라는 시민 반발에 부딪혀 한 걸음 물러섰다. 당시 오세훈 서울시장은 “각종 토론과 공론화 작업을 거치고, 적어도 6개월에서 1년 정도의 캠페인 기간이 필요할 것 같다”며 직접 논란을 진화하기도 했다.

이를 계기로 시가 시민 1000명을 상대로 온라인 여론조사를 벌인 결과, 한강공원 금주구역 지정을 찬성하는 시민이 절반을 훌쩍 넘은 것으로 조사됐다. 

-중략-

이 조례는 이달 중 입법 예고를 거쳐 6·1 전국동시 지방선거 이후 열리는 시의회에서 의결 절차를 거칠 예정이다. 이후 시는 전문가 위원회 등을 구성해 한강공원 금주구역을 어떤 방식으로 운영할지 결정한다. ‘한강공원의 금주구역화’를 반대하는 시민들과 주변 자영업자 및 편의점 업계의 이견을 조정해야 하는 숙제가 있어서다. 예컨대 특정 장소·시간대에 한정해 금주구역으로 지정하는 안도 하나의 방안으로 제시되고 있다.

https://news.v.daum.net/v/20220317120143399
목록 스크랩 (0)
댓글 102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해피바스 X 더쿠💚] 탱글탱글하다♪ 탱글탱글한♪ 촉감중독 NEW 샤워젤리 체험 EVENT 246 00:05 7,033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210,112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0,827,231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266,50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178,391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995,68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0 21.08.23 8,439,98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3 20.09.29 7,372,496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89 20.05.17 8,561,785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58,63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49,488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27052 이슈 르세라핌, 연말에도 바쁘다 바빠…韓·美·日 연말무대 섭렵 2 15:32 49
2927051 유머 정국 윈터 이름점 10 15:32 676
2927050 유머 본인 셀카보내면서 자기입으로 오살힘이라는거 왤케 웃김.twt 2 15:31 415
2927049 기사/뉴스 딸 둘 낳으면 현금 준다?… 베트남, 성비 불균형 대책 추진 2 15:31 126
2927048 기사/뉴스 롯데월드타워에 '국내 1호' 스타링크 도입 완료 2 15:30 374
2927047 이슈 국내 NBA 사이트에 올라온 환승연애 사진.jpg 1 15:28 1,001
2927046 이슈 J-POP) 빌보드재팬 2025 종합 랭킹 9 15:28 415
2927045 기사/뉴스 텐, 태국 스포티파이 접수…'스터너', 올해의 톱 송 수상 5 15:27 123
2927044 기사/뉴스 서울大 경영 택한 이부진 아들…이상한건 한국의 ‘의대집착’[배우근의 롤리팝] 46 15:26 1,308
2927043 유머 여긴 겨울에 눈 내리면 위험하겠다 6 15:25 1,174
2927042 이슈 첫눈에 눈오리 만들기보다 더 난리난거 4 15:25 1,043
2927041 유머 도파민 쫙 도는 키스는 괜히해서 8화 엔딩 7 15:24 726
2927040 이슈 오늘 궁금한 이야기 Y <이사님의 수상한 새벽 외출 그는 왜 취객 여성을 SUV에 태웠나?> 3 15:23 587
2927039 이슈 [KBO] 상무 최종 합격자 명단 (총 17명) 12 15:23 1,395
2927038 기사/뉴스 침착맨, 오늘(5일) 생일 맞아 1천만 원 기부 2 15:23 243
2927037 이슈 아무튼 기 살려주는 가족들 8 15:22 1,095
2927036 이슈 회사 입사했는데 분위기가 이상함 37 15:21 3,470
2927035 이슈 나 홀로 집에 2 배우들의 과거와 현재 2 15:21 462
2927034 이슈 새로 이사온 아파트사람들 시원시원하네 12 15:21 2,396
2927033 기사/뉴스 "일본서 대만인인 척 하자"…중일 갈등 속 '여권 위장' 논란 4 15:20 2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