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한강 치맥' 사라지나.. 서울시 '한강공원 금주' 본격 추진
67,030 1022
2022.03.17 13:09
67,030 1022
市 ‘음주문화 조례’ 개정 착수
위반 행위 관련 처벌수위 정해
이달 입법예고·地選뒤 의결절차
市 “충분한 숙의 과정 거칠 것”
시민·자영업자 이견 조정 과제
특정 장소·시간대 한정 방안도


코로나19 종식 이후에도 ‘한강 치맥’ 풍경은 보기 어려울 전망이다. 서울시가 한강공원을 금주구역으로 지정하는 방안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한강공원 금주구역 지정을 찬성하는 시민이 더 많지만 반대하는 시민도 여전히 적지 않다. 서울시는 반발 저항을 최소화하기 위해 충분한 숙의 과정과 계도기간을 거치겠다고 했다.

17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학교, 청사, 어린이집, 청소년 시설, 하천공원, 도시공원 등을 금주구역으로 지정할 수 있도록 ‘서울특별시 건전한 음주문화 조성에 관한 조례’를 개정하는 작업에 착수했다. 이는 각 지방자치단체가 금주구역을 자율적으로 지정할 수 있도록 국민건강증진법이 개정된 데 따른 후속 작업이다. 시는 조례를 통해 금주 위반 행위에 대한 처벌 수위까지 정한다.

다만 조례 통과 즉시 금주구역 지정이 이뤄지는 것은 아니다. 서울시 관계자는 “한강공원을 금주구역으로 지정하는 과정에서 발생할 시민 저항을 완화하기 위해 충분한 숙의 과정을 거쳐야 한다”고 설명했다. 금주구역으로 지정되더라도 충분한 계도기간(통상 1년)을 거쳐 시행될 전망이다. 현재 서울 내 금주구역은 단 한 곳도 없다.

시는 지난해 4월 한강공원에서 의대생 고 손정민 씨가 음주 뒤 사망하는 사고가 벌어지자 한강공원을 금주구역으로 지정하려 했다. 하지만 ‘과도한 음주 규제’라는 시민 반발에 부딪혀 한 걸음 물러섰다. 당시 오세훈 서울시장은 “각종 토론과 공론화 작업을 거치고, 적어도 6개월에서 1년 정도의 캠페인 기간이 필요할 것 같다”며 직접 논란을 진화하기도 했다.

이를 계기로 시가 시민 1000명을 상대로 온라인 여론조사를 벌인 결과, 한강공원 금주구역 지정을 찬성하는 시민이 절반을 훌쩍 넘은 것으로 조사됐다. 

-중략-

이 조례는 이달 중 입법 예고를 거쳐 6·1 전국동시 지방선거 이후 열리는 시의회에서 의결 절차를 거칠 예정이다. 이후 시는 전문가 위원회 등을 구성해 한강공원 금주구역을 어떤 방식으로 운영할지 결정한다. ‘한강공원의 금주구역화’를 반대하는 시민들과 주변 자영업자 및 편의점 업계의 이견을 조정해야 하는 숙제가 있어서다. 예컨대 특정 장소·시간대에 한정해 금주구역으로 지정하는 안도 하나의 방안으로 제시되고 있다.

https://news.v.daum.net/v/20220317120143399
목록 스크랩 (0)
댓글 102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컬러그램X더쿠] 읏쇼읏쇼 컬러그램 NEW 탕후루 탱글 틴트 밀크 ♥ 최초 공개! 체험단 이벤트 328 00:04 8,208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910,443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5,362,194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8,852,144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7,579,48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3 21.08.23 6,135,988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1 20.09.29 5,112,643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77 20.05.17 5,727,532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2 20.04.30 6,141,51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034,365
모든 공지 확인하기()
2635504 이슈 사장님이 직접 근무한다는 어느 편의점.jpg 09:00 404
2635503 기사/뉴스 세븐일레븐, 365일 내내 배송 '착한택배' 출시…운임 1980원 08:58 117
2635502 기사/뉴스 日 '이시가키' 단독 취항 진에어...LCC 1위 굳히기 나선다 9 08:56 294
2635501 이슈 방금뜬 변우석 x 프라다 <엘르> 3월호 5종 커버,화보 17 08:55 530
2635500 기사/뉴스 카페서 9개월 일하고 육아휴직 신청하자 "대기업이냐 XXX아" 쌍욕한 사장 57 08:53 1,630
2635499 정보 네페 1원 9 08:53 415
2635498 기사/뉴스 [기획] SM 30주년 ③ - 평론가가 꼽은 추천 앨범과 곡 8 08:51 641
2635497 기사/뉴스 KIA 김도영, 뷰티 브랜드 클레어스 앰배서더 선정…"꾸준한 프로정신" 11 08:47 826
2635496 기사/뉴스 원조 먹방 '고독한 미식가 더 무비' 3월 19일 국내 개봉 확정! 6 08:46 392
2635495 유머 의외로 취업시 유리한 사항 18 08:44 2,825
2635494 유머 피겨 해설자 어깨가 너무 직각인데? 6 08:42 3,122
2635493 기사/뉴스 [르포]"얼굴 결제할게요" 카드 없이 '1초'면 끝 40 08:39 1,823
2635492 기사/뉴스 폴란드 원전, 원점으로…"한국 계약 재검토" 8 08:37 1,287
2635491 기사/뉴스 동해선 삼척 근덕역서 30대 근로자 작업 차량에 끼여 숨져 7 08:37 743
2635490 기사/뉴스 논산서 오토바이가 승용차 충돌 후 보행자 덮쳐…2명 사망·1명 중상 1 08:37 692
2635489 이슈 에스파 북미투어 결과.jpg 18 08:35 3,002
2635488 기사/뉴스 일본군 ‘위안부’ 피해 길원옥 할머니 별세…생존자 7명 10 08:32 347
2635487 기사/뉴스 韓부자들의 '금 사랑'…10명 중 8명이 金투자 7 08:32 847
2635486 유머 제가 회사생활하면서 성격이 많이 꼬여버린건지 너무 궁금해요 28 08:32 3,672
2635485 기사/뉴스 尹 "국회 막으려면 단전부터 했겠지"…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었다 8 08:31 9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