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물은 사람이 빠져 죽을만큼 깊지 않다는 것
경찰은 타살에 초점을 두고 일단 여인의 신원파악에 주력했음
그 결과 비슷한 연령대의 여성이 실종되었다는 사실을 알게됨
그 여성은 스물여섯살의 학습지 교사 김다혜씨
평소처럼 학습지 가정방문 지도를 하다 생방이 묘연해진것
마지막 수업까지 잘 마치고
집으로 향하는 길이라며 회사에 보고차 전화를 했었다고 함
평소와 다름 없었다고
그날 밤, 귀가를 하지 못한 것
평소 늦거나 하는 경우가 없어서 실종신고를 빨랐고
경찰은 바로 수사에 들어감
수색이 시작된 당일, 뜻밖의 단서가 발견
그렇기 때문에 안에서 단서를 발견할 수는 없었음
그러면 몸안에 단서가 남아있지 않을까?
즉, 목이 줄려서 사망한 것
폭행 저항 흔적 등은 없었음
알몸으로 발견된것을 봐서 성폭행으로 추정되었지만
범인의 DNA도 나오지 않음
그리고 제작진은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됨
비슷한 납치 사건이 또 있었다는 것
한 주부가 다혜씨처럼 승용차와 함께 납치됐다가 극적으로 살아 돌아온 사건
이번에도 비슷하게 혼자 있는 여성운전자를 노린 것
이 납치사건 피해자 또한 빨간자동차를 몰고 다녔다는 것
부부가 함께 저녁 먹고 귀가하던 길
남편은 집에 간 사이에 아내는 운전석에서 잠시 통화를 하고 있었음
그때 낯선 남자가 차에 뛰어든것
무차별 폭행을 가하고 아내와 함께 차량을 끌고 가려고 했었다고 함
학습지 교사 다혜씨가 사망한 것은 2006년 3월
3개월 후에 두번째, 세번째 사건이 연달아 일어남
그리고 범행이 이루어진 시간대도 6~9시 사이에 일어났음
흔한 흉기조차 없고 사람을 제압할수 있는 완력에 자신감 있는 모습을 보였음
육체 노동에 종사하고 연령대가 낮을 남성일 가능성이 높다고 전문가는 이야기함
범인은 이 마을 관계자보다는
계기를 통해 우물을 방문한적이 있는 외지인 가능성이 높다고 본 전문가
우물의 위치는 납치지점의 북쪽
그런데 그는 차를 버리거나 달아나지 않고 굳이 차를 몰고 범행현장 방향으로 되돌아옴
그 이유는 무엇일까
게다가 세대주가 많지 않는 소형아파트라
수상한 외부인이 서성거리면 쉽게 눈에 띌수밖에 없는 구조
범인은 아파트 어딘가에서 피해자를 오랜시간 지켜봤을 거라고 추측
범인은 틀림없이
2006년 피해자들이 납치된 아파트 단지 어딘가에 거주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 아주 높음
그런데 왜 빨간 자동차였을까
또 이상한건
세번째 사건 이후로 범죄행적이 끊긴 것
스스로 멈출수 없는 이상행동이
멈춘것은
범인의 신상에 변화가 있었다는 것을 의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