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日전문가 "아버지 세대도 빠져든 한류 힘에 새삼 놀라"
6,535 29
2021.02.16 16:43
6,535 29
https://img.theqoo.net/jxEbJ

지금 세대의 일본 젊은이들에게 한글은 귀엽고(사랑스럽고) 세련된 존재로 인식되고 있다고 일본 전문가가 분석했다.

시즈오카(靜岡)현에 소재한 사립대학인 도코하(常葉)대의 후쿠시마 미노리 준교수는 16일 아사히신문 인터뷰를 통해 한일 관계가 징용공과 위안부 문제로 악화한 상황에서도 일본에서 한국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이 인기를 끌고 방탄소년단(BTS)을 비롯한 케이팝(K-POP)과 화장품, 음식문화의 인기도 식지 않는 '언밸런스'(불균형) 현상을 진단했다.

한일 양국의 젊은 층 문화에 정통한 사회학자로 알려진 후쿠시마 교수는 "일본 대학에서 한국어를 배우는 학생이 늘고 있다"며 중고생 때부터 유튜브에서 한국 아이돌 가수들을 보아온 터라 입학 전에 이미 한글을 읽고 쓸 수 있는 학생도 많아졌다고 전했다.

그는 자신이 대학을 다니던 1990년대에는 같은 학년인 80명 중 한국어를 공부하는 학생은 3명뿐이었고 한국어를 배운다고 하면 주변 사람들로부터 '왜?'라는 반응이 있었다고 회고했다.

그러나 "지금의 일본 젊은이들에게 한글은 귀엽고 세련된 존재가 됐다"며 "좋아하는 아이돌이 우연히 한국인이고, 그래서 말도 알고 싶어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후쿠시마 교수는 이런 흐름에서 뒤처진 것이 일본의 중·노년층 남성이었다고 분석했다.

그는 일본에선 딸의 한국 유학에 반대하는 사람이 대개는 아버지였다며 한때 "일본의 동생뻘이라고 생각했던 한국이 경제와 기술에서 우위에 서고 당당하게 주장을 펴는 상황이 되면서 얼떨떨해졌을 것"이라고 그 이유를 추정했다.

그는 "그런 (아버지 세대의) 남자들도 '사랑의 불시착'에 빠져 버렸다"며 한류의 힘에 새삼 놀랐다고 말했다.

실제로 한국과의 주요 외교 현안을 놓고 강경 발언을 쏟아내는 모테기 도시미쓰(茂木敏充) 외무상도 지난해 즐겨 봤다고 말할 정도로 '사랑의 불시착' 등 한국 드라마가 중장년 남성층에서도 인기를 끌어 일본 언론에서 기사로 다뤄졌다.

올해 65세인 모테기 외무상은 작년 10월 몽골 출장 중에는 트위터에 "인기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이 이곳 울란바토르에서 촬영했다고 한다"는 취지의 글을 올리기도 했다.

한일 간 우호 증진에 힘을 다하고 싶다는 후쿠시마 교수는 "이런 흐름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지만 무조건 기뻐하지 않는다"며 그 이유로 일본에서의 역사 교육 부재를 들었다.

그는 "일본의 고교까지 교육 과정에선 근현대사가 소홀히 다뤄져 (대학) 신입생은 일본이 한반도를 식민지 지배한 역사에 대한 지식이 거의 없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동경(憧憬)의 대상이던 한국 연예인이 조금이라도 일본에 비판적 발언을 하면 '반일'(反日)로 받아들여 순식간에 좋아하던 감정을 악감정으로 바꿀 위험성이 있다는 것이다.

후쿠시마 교수는 일본 젊은이들이 그 수준에서 한발 더 나아가 자유로운 입장에서 사고하는 힘을 키웠으면 좋겠다며 그런 마음가짐으로 젊은 학생들을 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https://news.v.daum.net/v/20210216163908489
댓글 29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라운드랩X더쿠💙 강력한 수분 락킹! 💦 NEW ‘자작나무 수분 드롭 세럼’ 체험 이벤트 418 09.07 59,215
공지 [🚨필독🚨] 로그인 보안 강화📢 07.13 1,003,884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26.08.30 아이디 판매 유도관련 추가) 24.04.09 14,037,509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4,442,26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60812 기사뉴스 저작권법 침해 강력 제재] 20.04.29 37,651,661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324,58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93 21.08.23 8,740,60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6 20.09.29 7,649,11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56 20.05.17 8,869,47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5 20.04.30 8,747,980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타회원 글/댓글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795,664
모든 공지 확인하기()
3156615 유머 엉덩이가 탐스러운 감자떡 개구리 🐸 01:52 56
3156614 유머 듣기만 해도 어이없는 그시절 승무원 똥군기 ㅋㅋㅋㅋ 1 01:48 348
3156613 이슈 9년전 오늘 발매된, 여자친구 "여름비" 1 01:44 27
3156612 이슈 곤히 잠든 고양이를 한 대 때릴때마다 10억! 6 01:41 570
3156611 유머 안경이 어떻게 돼먹은 거임 1 01:39 372
3156610 이슈 지금은 거의 사라져서 아쉬운 프랜차이즈 부페 식당.jpg 23 01:36 1,994
3156609 유머 언니들은 유닛해, 난 솔로 할거니까 01:33 759
3156608 이슈 딸이 똑같이 생겼다고 연락받는다는 안은진 어머니 4 01:31 1,687
3156607 팁/유용/추천 위고비, 마운자로 처방받은 적 있으면 보험 가입 할 때 고지해야함.txt 17 01:28 2,300
3156606 이슈 반응 좋은 보아 포토북(진짜 한번만 봐주라📢🙇‍♀️) 6 01:27 532
3156605 유머 침대한테 잡아먹히는 고양이 5 01:26 462
3156604 이슈 원덬 믿고(?) 한번만 들어봤으면 하는 샤이니 민호 신곡.. 4 01:21 373
3156603 이슈 서울시내에서 영국을 체험하는 방법 8 01:19 1,705
3156602 이슈 리센느 붐 오기 전, 블랙핑크 지수 본 썰.jpg 11 01:17 1,910
3156601 이슈 [KBO] 3루 관중석 보면서 계속 팬들 샤라웃 해주는 김휘집 10 01:12 874
3156600 이슈 도대체 어떻게 이러는지 신기한 바오네 진기명기 9 01:11 1,243
3156599 유머 넷플릭스에 고양이들이 볼 수 있는 색으로 제작된 영상이 있다고 해서 틀어줬는데 완전 빠짐… 3 01:11 1,230
3156598 기사/뉴스 '카이스트 연구원' 허성범 "IQ 151..한국과학영재고 상위 1% 출신" [전참시] 3 01:09 1,213
3156597 유머 남편과 애플은 동급이다 18 01:09 1,483
3156596 유머 요리 유튜버인데 새 팔아서 실버버튼 받은 사람 12 01:08 3,946